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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291

성과를 내는 직장인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의 차이는 뭘까? 이 책 은 백만 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의 전옥표 저자가 쓴 다음 작품이다. 기존 책이 방향성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면 이 책은 실행 중심의 내용을 다룬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판매량을 보면 기존 책에 비해서는 형편없다. 그만큼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스타일의 명령조 이야기를 싫어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런 종류의 책이 히트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을 읽는다면 ‘뭐, 특별한 내용은 없구먼.’, ‘현장으로 달려가서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라는 거잖아.’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적합하지 않은 비유도 몇몇 있어서 일부 거부감이 드는 이야기도 있었다. 예를 들어 부지런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우유에 빠진 두 개구리를 비유하면서 한 개구리는 움.. 2010. 9. 7.
처음 본 강풀만화, 남자 주인공의 까칠한 인간성에 매료되다! 강풀만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는 처음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열풍을 일으켰다고 했지만 나는 간혹 TV를 통해서만 그의 만화를 종종 봤다. 단순한 만화 컷에 짧은 스토리들이지만 사람을 매료시키는 부분이 있다. 기억나는 장면은 10대 여학생을 좋아하는 중년의 아저씨가 핸드폰 문자를 넣기 위해 ‘꾹꾹’거리며 겨우 겨우 문자를 날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여자친구에게 툭툭 거리며 거칠게 말하는 남자친구의 모습도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대다수의 모습들이 우리 일상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이어서 오히려 더 진솔하게 느껴지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지출처: Daum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검색결과 화면캡쳐) 아내가 이 책이 너무 좋다는 주변 추천을 받고 나에게 주문해달라고 요청해서 구입한 책이다. 항.. 2010. 9. 2.
파워풀한 대중연설을 꿈꾸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스피치의 신 도서서평: 강의가 주업이 되다보니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고민한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할 수 있을까? 발음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책으로만은 분명 한계가 있다. 오디오가 없기 때문에 따라할 모델이 없는 것이다. 이론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말하기는 전혀 다른 것이 때문이기도 하다. 나 같은 독자들의 욕구 탓인지 최근에는 오디오가 딸린 말하기 책들이 하나둘 곁들여 나오고 있다. 이 책 도 그러한 계기로 구입한 책이다.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오디오가 딸린 이러한 종류의 스피치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2010. 7. 31.
대중교통에서 유머 책 본다고 욕하신 강사님, 반성하세요! 끌리는 사람의 유머 스타일은 무엇일까? 도서 서평 어떤 유명강사가 한 지방도시에서 강연 후에 대중교통에서 만난 옆자리 학생이 유머 책이나 읽으면서 그것도 밑줄 치며 히히덕 거리며 읽는 것을 보고 그 사람 수준을 알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다소 불편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만난 어떤 젊은이는 영자 신문을 읽고 있다고 그를 추켜세웠다. 하지만 마치 영자신문이나 어려운 서적을 읽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으로 분류하고 유머 책이나 신문의 유머 코너를 즐기는 사람은 실패한 사람으로 단정짓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 강사님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간과한 모양이다. 요즘은 재미있는 유머하나 제대로 할 수 없으면 모임에서 소외되기 쉽다. 오죽하면 면접장에서 면접관을 웃겨보라는 면접질문까지 있겠는가.. 2010. 7. 30.
장하준 정승일의 한국경제를 꿰뚫어보는 <쾌도난마 한국경제>, 재미없는 대화체 형식 뛰어넘다! 도서서평 이 책 는 처음부터 대담 형식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대담 형식으로 이어지는 책이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많이 들었다. 대화체라는 것이 간간히 들어가면 글에 생동감을 불어주는 묘미가 있지만 지나치게 들어가거나 이런 식으로 끝까지 이어지면 독자는 대개 질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대화의 당사자들은 이야기하는 당시의 상황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서로 이해가 될 수 있겠지만 글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몰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잘못된 이야기가 오고 가다가 나중에 바로 잡는 경우에는 관점이 오고 가다가 나중에 바로 잡는 경우에는 어떤 부분이 핵심인지 정확히 짚어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도 말하는 사람들과의 분위기, 음색, 장단고저, 강조하는 것과 그냥 지나치는 것, 몸짓, 눈빛 등의 정서.. 2010. 7. 29.
인생은 끝도 보이지 않는 사막에서 신기루를 찾아 헤매는 것 도서서평: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번도 마주하기 힘든 사막. 수천 킬로미터에 이른다는 사하라 사막을 직접 건넌 저자. 이 책 은 저자인 스티브 도나휴가 전해주는 여행기를 통해서 사막의 실상과 사막을 빗댄 인생을 풀고 있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특별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거의 없다. 사막을 어렵게 건넜다는 개인적인 경험 이외에 별 특별한 일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내가 이 외국 저자 분의 강연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서 웃음을 터트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 자신도 이해가 안 되었다고 한다. 강의 중에야 웃고 넘길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것은 실제로 우리 출판계의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킨 것 같아 웃기지만 웃고만 넘길 수 없는 출판.. 2010. 7. 27.
아침형 인간의 원작품 <아침5분, 차 한잔의 성공수첩>을 읽고 나니 도서서평: 아침 5분, 차 한 잔의 성공수첩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라는 베스트셀러였다. 어쩌면 이 책이 먼저 나왔다면 어쩌면 성공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아침형 인간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한국 독자들에게는 왠지 재탕같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소위 시쳇말로 가리지날이 오리지날을 밀어내버린 셈이다. 이 책 의 정체성이 다소 애매모호하다. 아널드 베넷이라는 영국 소설가가 쓴 100년도 더 지난 책을 오늘의 한국 사회에 맞게 재각색한 것인데 뭔가 톱니바퀴가 어긋난 느낌이다. 100년 전의 영국과 오늘날의 한국은 너무도 서로 다른 상황이므로 시대적 상황에 맞게 내용을 재구성할 필요는 있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오늘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을 맞추려고 많이 노력했구나 하는.. 2010. 7. 26.
강의는 거절해도, 칼럼은 거절하지 말라! 부제: 좋은 책 한 권만 잘 읽어도 수백만 원의 가치가 있다! 나는 여러 곳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데 원고 마감일에 대한 압박감이 크다. 특히 원고료를 비교적 넉넉히 받으면서 매월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는 곳은 더 부담스럽다. 능률협회에서 운영하는 혁신리더라는 잡지에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2년째 기고하고 있는데 여간 압박감이 크지 않다. 원래 8개월 정도 연재였는데 2년째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짤리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다. 거의 마감일이 다 되어서야만 원고를 제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6월 원고 역시 갈등이 많았는데 챨스 핸디의 이라는 책을 가지고 직장인들의 변화전략에 대입해 원고를 마감했다.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거대조직에서 살아가는 대기업이나 대기업 직원들을 벗어나 소규모 기업, 프.. 2010. 7. 24.
파워 블로거 혜민아빠, 파워 트위터로 돌아오다! 트위터 7일 만에 끝내기 부제: ‘다들 트위터 트위터하는데 트위터가 뭐야’, 트위터 일주일 만에 끝장내기! 이 책은 7일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트위터 서비스를 최대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 다뤘다. 책도 아주 얇고 책값이 만원도 하지 않아서 아주 쉽게 구입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트위터를 정작 활용하고 있으면서도, 정말 트위터가 좋을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사실 이 책 을 다 읽고도 그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다만 좀 더 실행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트위터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궁금증이 떠오른다. 아마도 나 스스로가 트위터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못한 탓이리라. 140자의 글을 인터넷 공간에 쏟아낸다는 것 자체가 콘텐트로서의 큰 가치가 없겠다는 생각 탓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2010. 7. 23.
책 쓴 저자보다 더 많은 책을 읽는 사람들 부제: 책 발간되느라 책 볼 여력이 없었던 한 달이라고 핑계를 늘어놓았으나 저자가 독자들보다 책을 더 적게 읽어서야... 5월에는 강의도 많았지만 내가 쓴 신간 도서가 출간되느라 책 읽을 여유가 더더욱 없었다. 출간된 내 책 를 읽으면서 ‘와, 너무 재밌다’라고 생각하며 책 읽다가 지하철 역사를 두 번이나 통과한 적도 있었다^^ 역시 ‘저자는 자신의 책을 객관적으로 읽을 수 없다.’ 것을 깨달았다-_-;;ㅋ 관련글: 저자는 자신의 책을 객관적으로 서평 할 수 있을까? 2010년 5월 독서목록 1. 차태진, 챔피언의 법칙 2.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3. 심리학 초콜릿 4.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의 차태진이라는 분이 쓴 은 여느 탑 세일즈맨들의 책들과 비슷하다. 내용은 거창한.. 2010. 7. 18.
<청춘이 심리학에게 묻다> 저자, 블로거분들과 만남의 자리 만들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입니다. 인터넷상으로는 제 이름보다 닉네임 '따뜻한 카리스마'로 더 알려져 있죠. '정철상의 책과 인생(www.careernote.co.kr)'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과 사람이야기를 많이 다뤄서 '정철상의 커리어노트'에서 '정철상의 책과 인생'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는데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지난 5월에 제 신간 가 발간되었습니다. 발간되자마자 각종 인터넷서점의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파크 6월 집계에 따르면 종합베스트셀러 30위권까지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순위권에서 많이 밀려났지만-_-;; ㅋ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북세미나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셨고, 책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 2010. 7. 17.
다이어트의 완벽한 비법, 시크릿 다이어트 라는 도서 제목만으로도 독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매력이 있다. 사실 나처럼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 입장으로는 먹고 싶은 욕구를 참는 사람들이 참으로 놀라워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무조건 굶어서는 다이어트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단순히 하루에 몇 칼로리 줄이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보다 정신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이어트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강렬한 목표의식이 없다면 목적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 오상민은 NLP와 EF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성공비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잘 실천해나간다면 단순히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저자 오상민은 다이어트 성공이라..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