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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

"자기계발" 소리만 들어도 거부감 든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2. 11.

부제: "자기계발에 미쳐라"는 말 들으면 오히려 반발심 든다!?

요즘 한쪽에서는 자기계발 열풍이 불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기계발 냉풍이 불기도 한다.

그러니 무작정 "자기계발에 미쳐라"는 말을 들으면 반감이 일기도 쉬운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씨는 다소 공격적인 제목으로 선정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해서는 출판사가 제목을 선정한 것일게다)

여하튼 20대에게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의 개정판을 제목을 조금은 자극적으로 변경했다.

도서 <20대, 자기계발에 미쳐라>는 성공적인 30대를 맞이하기 위해 20대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냥 되는대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칠 정도로 맹렬하게 살아가야만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저자 이지성씨의 출판적 성공에 대한 다소의 시기심이 있다. 솔직히 말해 글의 내용이 그렇게 좋다고 느껴지지만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히트쳤다는 것은 그만큼 독자들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시대적인 흐름을 잘 따라가는 직관력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구입했다. 보통 때라면 구입하지 않았을 책이었다. 20대의 심리, 20대의 삶과  고민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집필 중이라 참고도서로 읽어본 것이다. 막상 구입하고보니 이지성씨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저자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내용은 다소 실망스럽다. 본인은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와 전혀 다른 글을 쓴다고 서문에서 말하는데 그리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제발 저자들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자기계발서를 쓴다는 말 좀 안 하셨으면 좋겠다.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킬 것이 아니라 차라리 조금 더 특별한 자기계발서를 쓴다라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요즘 독자들 사이에서 자기계발 혐오증이 나도는 것 같아 다소 걱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는 불투명한 시기를 살아가는 20대들이 무엇을 어떻게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여러 분야의 잘 다루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20대의 자기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30일 플랜을 잡고 크게 3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고방식에 미치라고 말한다. 두 번째는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미친 노력에 미치라고 말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긍정적인 인간관계에 미치라고 말하고 있다.


새로운 사고방식에 미쳐라
- 생각을 변화시키는 10일 플랜
제1일: ‘관점 변화시키기’에 미쳐라
제2일: ‘크게 생각하기’에 미쳐라
제3일: 꿈에 미쳐라
제4일 : 좋은 점에 미쳐라
제5일 : 긍정적인 말에 미쳐라
제6일 : ‘실패란 없다’는 사고방식에 미쳐라
제7일 : ‘지금부터!’ 사고방식에 미쳐라
제8일 : ‘주는 삶’에 미쳐라
제9일 :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법을 배워라
제10일 : 기쁨을 재정의하라

미친 노력에 미쳐라
-행동을 변화시키는 10일 플랜
제1일 : 미친 노력에 미쳐라
제2일 : 모두가 싫어하는 생활에 미쳐라
제3일 : 새벽형 인간에 미쳐라
제4일 : ‘18시간 몰입의 법칙’에 미쳐라
제5일 : 3(4)시간 수면법‘ 실천에 미쳐라
제6일 : ‘기쁘게 일하기’에 미쳐라
제7일 : 독서에 미쳐라
제8일 : 운동에 미쳐라
제9일 : 경제 공부에 미쳐라
제10일 : 베푸는 삶에 미쳐라

긍정적인 인간관계에 미쳐라
- 관계를 변화시키는 10일 플랜
제1일 : 자신과의 관계를 새롭게 변화시켜라
제2일 : 셀프리더로 변화하라
제3일 : 부모와의 관계를 새롭게 변화시켜라
제4일 : 진정한 친구가 되어라
제5일 : 가슴을 뒤흔드는 이성에게 도전하라
제6일 : 이성 친구와 새로운 인간관계를 가져라
제7일 : 인간관계가 깨진 이성과의 관계를 회복하라
제8일 : 정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전하라
제9일 : 후배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라
제10일 : 인간관계의 진정한 성공자가 되어라

도서 내용 중 저자 자신에 대한 생각과 사상에 있어서 일체의 부정성을 언급하지 않고 긍정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다소 거슬리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이 또 한편으로 작가 이지성의 의도이기도 하고 그의 힘이기도 하리라.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강력히 자기희생과 훈련을 강조하는 글에 이끌리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 이지성은 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해 가장 높은 빌딩이나 그 다음 빌딩의 주인들과 만나 그들의 성공담을 최소한 10명 정도 만나 이야기 들어보라고 말한다. 그런데 정작 작가 자신이 그러한 경험이 있었는지 의문스러웠다.


만일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했는지 그 때 당시에 어떠한 난관이 있었고, 어떠한 느낌을 느꼈는지 등의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 만일 자신이 시도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별 실효성이 없어 보이는 주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빌딩 소유주를 만나보라는 말에는 그럴 듯하지만 허구와 비효율성이 숨겨져 있다. 그들을 만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들을 만나기 위한 온갖 수모를 겪어야겠지만 정작 그렇게 만나도 별 배움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만남에서든 배움이 있겠지만. "가장 높은 빌딩 주인이라면 배울 것이 있다"는 사고는 너무 단순한 사고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차라리 위대한 인물의 강연이나 그들의 책을 통해서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러한 사례를 알려주고, 어떻게 자신이 그들을 벤치마킹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또한 저자 자신의 실제경험이기도 하고 더 전문성이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지성보다 훨씬 못한 작가다. 사실 작가라고 부르기에도 낯간지럽다. 그래서 이렇게 남 꼬투리만 잡고 늘어지는 못난 인간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 삶의 양면성과 숨겨진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필체의 힘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내 삶의 과제로 생각하고 더 열심히 생각하고 더 열심히 비판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나 역시도 올바르게 세우고자 노력한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때로 “~한 척”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을까하는 하는 두려움도 든다. 나 역시 독자와 출판사와 비평가들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 자기계발에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내 경험이나 주위 사람들로 봐서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의욕이 있으면 있을수록 유리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 면에서 20대의 이른 나이부터 자기계발에 몰입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으리라.

다른 책에 비해 이 책의 판매량이 많지 않은 것도 자기계발에 대한 반발감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조금은 안타까웠다. 자기계발 관련한 책이나 강의에서 몇 번의 실망을 했다고 하더라도 꾸준하게 자신을 계발해나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기계발에 노력하지 않아도 좋으니, 부디 이유없는 혐오증만은 버려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은 자기계발에 대해서 어떤 개인적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다^^ㅎ

*추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볼까하고 트위트 개설 했습니다^^
@careernote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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