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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한 최고의 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 8.

 

부제: 유교문화박물관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유교문화박물관>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리라.

나 역시 처음 들었던 이름이었다. 안동에 강의차 갔다가 아이들과 함께 국학진흥원에 있는 유교문화박물관을 들렀다. 숙박시설에 같이 있어서 그냥 가볍게 들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방문한 박물관 중에 최고였다. 물론 어떤 시설의 규모를 말하기 보다는 가볍게 아이들과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이 정도로 좋은 교육시설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설 때만 해도 큰 기대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선조의 살아가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교육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유교는 우리에게 사실상 잊혀져버린 과거가 되었다. 그러나 결코 잊힐 수 없는 우리 민족의 뿌리이지 않은가.


대한민국이 이토록 빠른 속도로 경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는 우리 민족의 성실함과 발 빠른 변화대처력이 큰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그런 변화의 과정에서 너무 쉽게 우리 과거를 묻어버린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교의 뿌리가 공자이다보니 2500년 전의 인물, 공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대인이 그렇게 위대한 민족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다른 민족과 다른 것은 과거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에 발 빠르게 적응한 민족적 문화에 기반 한다고 본다. 역사와 전통을 유지해온 부분이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동양 3국, 한국/일본/중국은 유교 문화권이다. 이들 유교문화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서로 다르게 뿌리를 내렸는지 알려준다.)
(우리나라 유교문화의 계파를 보여준다)

(삼강오륜중에 오륜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오륜마을의 풍경. 아주 잘 만들어놓아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될 도리가 무엇인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일요일 오전에 거의 제일 먼저 도착했는데 뒤를 이어 다른 가족이 들어왔다. 이 좋은 공간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의 옛 것을 너무 쉽게 버린 것이 너무 아쉽다. 이것은 유교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 옛 문화와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와 조화해나가자는 것이다. 유교를 종교라고 생각하지 말고 옛 문화의 일부분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선비는 곧 군자를 말한다. 우리 옛 선비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갔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보여준다. 오늘날의 학교 같은 서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른쪽 제일 끝에 떠들다고 책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천체를 관측하고 시간을 측정하는 일성정시의이다. 과학에도 뛰어났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유교문화박물관은 아이들에게 아주 의미 있는 교육 박물관이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 1층부터 4층까지 10개의 전시실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이 1500원이고, 어린이는 700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confuseum.org/)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에 안동으로 나들이 한 번 다녀오심은 어떠실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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