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빨리빨리'는 죽음을 부르는 의미

맛집/숙박/여행지 2008.04.18 21:31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브루나이를 여행했다.
7성급 호텔에 숙박했다.

그런데 정작 호텔키는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아내와 나는 방문을 여느라 한참을 헤멨다.

오자마자 첫날부터 진땀을 흘렸다.

이거 너무 수준이하의 호텔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네이버 sdc0633님, 이미지가 없어 한국의 한 호텔키 빌려옴, 통상 상단의 세모방향으로 넣었다가 빼면 별 어려움 없이 자동으로 열린다.)

아내는 카드키를 살짝 아래로 내리면서 빼면 잘 된다 말했다. 그런데 나는 살짝 위로 들면서 빼니깐 비교적 잘 열리는 것이었다.

한 번은 나 혼자서 도저히 문이 열리지 않아서 벨보이를 불렀다. 그런데 그가 카드키를 넣자마자 한 번만에 쉽게 열리는 것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브루나이의 7성급 호텔, The Empire Hotel, 메인 빌딩 1층에서 찍은 사진, 눈에 보이는 모든 황금색은 실제 금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벨보이가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그냥 천천히 넣었다가 천천히 빼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너무 빨리 넣고, 너무 빨리 뺀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문을 못 열어서 연락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국 사람들이란다. 그만큼 빠른 것에 습관이 들여져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벨보이 아저씨와 어색한 한 컷^^)

휴양지에 가까운 이곳 문화에서 '빨리 빨리'라는 말은 긍정적인 속도를 의미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는 속도라고 받아들인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빨리빨리'라는 말을 건네서는 안 된다고 한다. '죽음을 부르는 말'로 받아들여서, 오히려 더 늦어진다고 한다. (실제로 독촉을 하면 잔뜩 긴장을 해서 겁을 먹기까지하며 어쩔지 몰라 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호텔 내부 이동을 위한 차량(이곳에서는 '버기'라고 부름, 워낙 호텔이 커서 별도로 내부 이동을 위한 골프 카트 같은 차량이 승객을 이동시켜줌)을 불러도 제때 오는 경우가 없다.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불러넣고 기다리다지켜 그냥 걸어가 버린다. 그런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온다. 그러면 무더위를 피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그들의 느긋함이 부럽기도 했다.

뭐든지 '빨리빨리'만 외치는 우리 습관도 어느 정도 고쳐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참조.
추천 아이콘이 보이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주소를 클릭해서 이 기사를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053344

신고
카리스마가 쓴 주요저서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정철상 저
가슴 뛰는 비전
정철상 저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저
예스24 | 애드온2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RSS로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런던고추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글이 음... 저의 글과 어떤 상관이 있는 것이죠..? ^^;

    2008.04.18 22:47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ㅋㅋ그렇게 생각하실만도 합니다.

      한국과 영국의 술문화 비교를 보고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입니다.

      제가 알던 외국인분 중의 한 분의 경험이 떠올라서입니다.
      이 분이 한국에 1년동안 교환교수로 오면서 1년치 술을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간혹 잠못드는 밤에 한 잔씩 하면서 즐겼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한국친구들이 놀러와서 술 한잔 돌렸는데, 그것가지고 모자란다고 다 꺼내라고 해서 결국 1년치 술을 하룻밤에 다 먹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술조차도 빨리빨리 먹고, 빨리빨리 취하는 것을 즐기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8.04.18 22:54 신고
  2. 寒士의 문화마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고추장님의 술에 대한 기사와 이 기사를 다 읽은 입장에서 추천을 하고 나가려 끝까지 내려와 보니 따뜻한카리스마님이 트랙백을 걸어 놓으셨군요.
    그런데 트랙백 조금 의도가 않 맞으면 문제가 되나요?
    상관관계가 명확해야 한다면 영국에서 술 마신 이야기라야만 한다는 건지?
    음 하여간 저는 무식해서 탈입니다.
    외국에 사는 이들에게 한국의 지금을 느껴보고 고향의 훈훈함을 느껴보라고 트랙백 걸지 않길 천만다행이다 싶습니다.

    좌우간 7성급호텔에 머무신 에피소드와 거기서 한국의 조급한 문화성을 느끼신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기업인들 자랑이 그거죠.
    불가능 하다는 시간에 우린 해냈다.
    뭐 적당히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이만큼 살게는 되었습니다.
    조만간 또 빨리빨리 하는 모습 도처에서 만나게 될겁니다.

    2008.04.19 08:35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무래도 트랙백은 관련한 기사들로 연결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글 쓰는 저자와 트랙백 거는 저자의 의도에 따라서 전혀 다른 글이 연결되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저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술과 외국인 교환교수 친구 이야기가 생각나서 저 혼자 연결된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긍정적인 면은 살리고, 부정적인 면은 버려야되겠죠^^

      2008.04.19 10:33 신고
  3. BUTT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리빨리는 죽으라는 말, 이슬람 문화, 한국인의 조급함"
    이슬람에서 빨리빨리라는단어의 의미가 전혀 죽라는것아닌 데요 ...:( 저도이슬람사람인데 .....

    2010.10.03 16:17 신고

BLOG main image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by 따뜻한카리스마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464)
따뜻한 독설 (127)
청춘의 진로나침반 (40)
서른번 직업을 바꾼 남자 (158)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126)
가슴 뛰는 비전 (63)
고민 상담 Q&A (755)
책/서평/독서법 (241)
삶/인생/사는 이야기 (154)
자기계발/교육/세미나 (327)
취업/진로/직업/경력관리 (81)
사회/비평/고발 (87)
맛집/숙박/여행지 (67)
블로그/IT (41)
기업/경영/창업 (21)
방송 영상 (3)
가정, 육아 (63)
영화,방송,연예 (58)
유머,쉴꺼리 (13)
건강,운동,명상 (11)
주절주절 (24)
비공개 글감 소재 (0)
  • 13,857,202
  • 1,1351,642
따뜻한카리스마'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