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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숙박,여행지

만두와 설농탕 만나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4. 5.
밥하기 귀찮아 외식을 해야 될 때가 제법 있다.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가장 많이 들리게 되는 곳 중에 하나가 설렁탕집이 아닐까.

그런데 올해초에 희귀한 설렁탕 메뉴를 발견했다.

설렁탕집에 만두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설렁탕에 만두가 들어간 만두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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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만두 하나부터 꺼내 먹기 시작했다. 크기도 굵직하고 그 맛이 달콤하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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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만두와 설렁탕. 사진보다 내용물이 훨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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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2개는 꺼내먹고 나머지는 으개서 말아먹었다. 고기 기름기가 둥둥 떠다닌다. 정말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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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있는 신선설농탕이다. 무엇보다 깔끔한 김치가 맛있는데 쉰 김치와 갓담은 김치 2가지가 나왔다. 큼직하게 나오는 깍두기도 맛있었다.

앞에서 설렁탕, 설렁탕하면서 적었지만 실제로는 '설농탕'이 맞다는 것을 이곳에서 알게 되었다.

설렁탕의 유래;
선농단에서 농사의 신께 제를 올리면 세종대왕이 논을 경작하는 본을 보일 때였다. 갑자기 심한 비바람이 몰아쳐 오도가도 못하게 된 임금의 배고픔을 달래느라 백성들이 농사짓던 소를 잡아 맹물을 넣고 끓였는데 이것이 설농탕(設農湯)이 됐다고 한다.
                                  -출처; 신선설농탕 홈페이지내...


한 그릇 7천원이다. 맛있는 만두설농탕 한 그릇 즐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