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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커리어코칭 교육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이었당^^*ㅋ

이유는 내가 가르치려고 하지 않은 거다. 가르치는 사람이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는 방식의 교육이라니. 이건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말이 된다. 교육생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고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교사가 되고 협력자가 되면서 배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1분 스피치에서 1등을 한 조명민 선생님의 스피치는 매우 깊은 감동을 줬다. 사실 나보다 훨씬 더 대단한 분이다. 요즘은 강사랍시고 앞에서 거들먹거렸다가는 국물도 못 건지고 나가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1등을 해서 5분 스피치의 기회를 드렸는데, 스피치가 아니라 강연이 되었다. 5분이 20여분의 짧은 특강형식으로 이어졌는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그 내용을 온전히 전하고 싶다. 선생님 또한 나눔을 실천하는 분이니 기꺼이 허락하실 게다.

 

 

선생님은 ‘자녀들의 올바른 진로교육을 원한다면 중학교를 자퇴를 시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뚱딴지같은 소리야’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것은 선생님의 살아있는 삶 경험 때문이었다.

 

가난해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신발가게 점원으로 일하다가 검정고시를 보고 철도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철도청 공무원으로 일을 한지가 벌써 31년이 흘렀다고 한다. 고졸사원으로 입사했지만 주경야독으로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교육학 박사과정까지 수료하고 이제는 시간 나는 틈틈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까지 하고 있다.

 

이미 한기대에서도 ‘창의적 교수법’ 강연도 하고 계시단다. 그런데도 이렇게 배우는 자세로 공부하니 어찌 내가 공부 안 하고 배기겠는가 싶다.

 

선생님은 45살에 하나의 큰 깨달음을 얻는다. 당시 고졸출신으로 출발해 최연소임원 승진을 바라보고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보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그 해 고속도로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크게 다쳐 2년 동안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다. 임원으로의 진급이 멀어졌을 뿐 아니라 오른쪽 눈까지 실명하며 큰 절망감에 빠진다. 하지만 그동안 내가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깨달음을 얻고 자신을 위하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을 한다.

 

그때 당시에 크리스토퍼리더십 교육과정을 듣고 깨달음이 있어 강사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선생님이 가장 크게 생각하는 3가지 가치에 대해 들려줬다. 3가지 가치는 헌신, 실력, 나눔이었다.

 

첫째, 헌신적인 가치다.

어떤 일을 하던 한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가 뭐라고 말해도 자신의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헌신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철밥통이라고까지 불리며 안정적인 공직이라고 선호하는 직장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여러 가지로 불안정하고, 불합리한 대우도 있어서 몇 번이나 사표를 쓰려고 했다가 국민들을 위해서 보다 더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태도로 31년을 지내왔다고 한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려면 자신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을 해줬다.

1) 나는 이 일을 좋아하는가?

2) 나는 이 일을 즐길 수 있는가?

3) 이 일은 가치 있는 일인가?

 

선생님의 두 번째 가치는 실력이다.

최고의 실력가가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정말 악착같이 공부했다. 그렇게 해서 전교수석으로 졸업까지 할 수 있었다. 자신이 벌어들이는 보수의 거의 모든 돈을 다 공부에 투자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아들이 공부를 그만하길 원했다. 그러나 그는 사랑하는 어머니의 부탁도 뿌리쳤다. ‘이제는 공부 좀 그만해라. 아버지도 돌아가셨으니 네가 가정을 책임지고 도와라.’는 어머니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에게 ‘나에게는 꿈이 있으니 아직은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설득했다. 지독하게 공부했다. 고졸사원이라 10년이나 말단 9급공무원으로 진급을 못했지만 그는 공부하고 또 공부하며 원하는 것들을 성취했다.

 

그는 ‘창의적 교수법’을 강의하곤 했는데 강의 잘하는 팁을 전해줬다.

1) PT를 설계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교수학습지도안을 꼭 작성하라는 거다

2) 시나리오 만들기

3) 교재파일 만들기

4) 시간을 지켜라. 성인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90분 수업을 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게다가 20분 넘어가면 기억을 못하니 기억을 리마인드시키라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의 몰입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8분을 넘지 못하고 계속해서 혼자 이야기하지 말고 8분이 될 때마다 주의를 환기시키라는 것이다.

 

조명민 선생님의 세 번째 가치는 ‘나눔’이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눈까지 실명당하며 장애인이 되어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양귀비보다 더 강력한 모르핀 주사를 맞고도 고통이 멈추지 않아서 의사에게 한 대만 더 놓아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했다고 한다. 그러기를 매일 반복하다가 이대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어. 자실시도를 했으니 다행히 아내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났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런 불행이 닥치는가’ 화도 나고 사고를 낸 그 사람에게 복수라고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이전보다 더 큰 의미를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 ‘나는 이 세상에 왜 왔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1주일에 한 번이라도 재능기부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무료 강연을 시작해서 어제까지 323번째 무료 강연을 했다고 한다.

 

우와, 어찌나 내용이 감탄스러웠는지 방송에 바로 나가도 되겠다 싶었다. 내가 파워 블로거이니 글 올려두면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지 않겠는가. 방송작가 분들이여 꼭 조명민 선생을 무대에 세워주길 바란다. 그러기 전에 내가 운영하는 강연회에 꼭 초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이렇게 자신의 몫을 다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참, 많은 것들을 배운 의미 있는 하루였다.

내일은 또 무엇을 배울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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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분이네요 저는 19살인데 음악가로써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서는 꿈을꾸고 있거든요.. 근데 이런글을 보면 음악에 대한 꿈이 확고해 지는 반면 다른 말들을 듣고 나선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는 음악은 취미로하고 돈을 잘 버는 직업을 택해야하나 고민이 되기도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사람 삶이라는게 죽음으로 향하는 편도열차가 아닐까 생각이드네요 그 편도 열차 속에서 편도 열차의 시설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게 아니라 누구와 함께 종점으로 가느냐 어떤 경치를 보고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종점에 도착하면 열차는 떠나니까요 ㅎ
    항상 블로그 잘 보고갑니다

    2015.06.07 2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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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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