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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대학 졸업을 앞두고 휴학하려는데 부모님 반대가 심하네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11. 26.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국립대에 재학중이구요.

 

이제 4학년 2학기를 앞둔 23살 식품영양학과 여학생입니다. 졸업까지 한학기가 남았는데요... 사실 휴학이 하고 싶어요.

 

학점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현재 영양사로 취업하기에 필요한 자격증(위생사, 한식양식조리사,컴활)은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영양사로 취업희망하고 있습니다. 동아리활동도 했습니다. 몇 개의 대내외활동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력서를 쓰려고 하니..전 아직 취업이 하고 싶기보단 다른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 취업시 외모도 영향을 준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 치아교정도 해야겠단 생각도 들고..

 

휴학해서 지금 올라온 공모전 .. 준비해보고 싶고 6개월 정도 전공 관련 업무 하면서 경험도 쌓고 돈도 벌어서 영어공부하고 워킹홀리데이나 여행, 본격적인 취업준비(자소서, 면접, 등..)을 하고 싶더라고요... ㅠ

 

중간중간 기업에서 뽑는 서포터즈 활동에도 신청하고,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하고 해외봉사활동도 나가보고...

하고 싶은 게 여러 가지 많아서 .. 저는 휴학을 하면 허송세월 보내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할 거예요 ㅠㅠ

 

근데.. 문제는 부모님이에요 . 휴학하는 걸 결사반대하시네요. 이제 한 학기 남았는데 무슨 휴학이냐. 학교를 도대체 몇 년을 다니려고 하냐. 하고 싶은 건 졸업하고 나서 해라. ...

 

제가 휴학하고 싶은 이유와 하고나서의 계획,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울고불고 사정을 해봐도 절대 허락하실 수가 없으시데요. 진심으로 말씀드려 봐도 우선 무조건 졸업하기만을 바라셔요.

 

휴학결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저한테 손해가 간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더 답답해집니다..ㅠㅠ

 

부모님 말씀대로 그냥... 취업준비해서 안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준비를 해봐야 할까요..일단 사회로 뛰어드는 게 잘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반대가 심하시니 제 앞길에 혼란이 오네요. 제가 이것저것 세운 계획들이 진짜 단순한 치기에 불과한 건지.. 오히려 제 머릿속이 더 복잡해져서 휴학 맘먹었던 마음을 의심하게 되고 남들보다 뒤쳐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휴 어떻게 해야 할까요...부모님과 한바탕 그 난리를 피우고 나니 오히려 제가 더 갈피를 못 잡겠어요 ㅠ

 

답변:

죄송하지만 부모님 말씀이 더 옳다고 보입니다. 그만큼 경험이 많고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휴학하려는 의도 역시 단순한 치기 어린 열정에 의해 졸업을 연장하고자 하는 의도적인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 논리적으로 봐서는 그대로 졸업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상이치는 그렇게 논리대로만 풀리는 것은 아니죠. 젊은 날의 6개월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정도의 시간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경우에 따라 1년 정도는 괜찮습니다.

 

과감하게 저지르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그 1년이라는 시간 때문에 후회만하며 본연의 생활에 충실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왜 그 때 내 선택을 방해하셨나요?’라고 불평을 터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터트리지 못하더라도 스스로에게 힐책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런 핑계로 후회하며 살아서는 안 되겠죠. 과감하게 휴학기간 동안 어떤 시간보다 귀하게 충실하고 성실하고 알차게 보내겠다고 다짐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러면 왜 그동안 그러한 활동들을 못해 왔느냐는 거죠?’ 충분히 학기 중에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제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힐책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본인의 시간 쓰임쓰임이 부모님이나 주변 환경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설령 내가 하고자 하는 계획이 뒤틀어지는 경우가 있더라도 나는 나 스스로 나의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삶의 방식으로 시간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위축되어 있지 말고 내 방식으로 삶을 극복하고 현명하게 시간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과 마찰이 있더라도 그 마찰 이상의 것들을 얻기 위해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합니다. 심할 경우에는 잠시 집을 떠나도 좋습니다. 부모님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나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것도 두려워 마시고 주변 환경보다는 오로지 나의 행동만 바르게 잡는 것에 몰입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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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