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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특정 조건만 바꾸면 잘 풀릴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오류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11. 23.

부제: 전공만 바꾸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의 착각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현재 지방대 중국어과 2학년 재학 중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대학교 2학년 올라오고부터 진로걱정을 하게 되었는데요. 정신 차리고 보니 학점C는 왜 그렇게 많은지...

 

답답한 심정에 고민고민 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지방대 별 차이 없다고 학과보고 가란 말씀에 그래도 중국어에 흥미가 있어서 왔는데요. 와서 전문적으로 공부하면서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을 보니 흥미와 자신감이 떨어지더군요...내가 정말 여기와 적성이 맞을까란 생각?

 

대학생활은 학점관리도 중요하지만 대외활동도 본다 하더군요. 전 지금까지 동아리활동 하나 안 해보고 대외활동이라곤 하나도 해놓은 게 없습니다.

 

거기에 부담도 더 되는 이유는 저의 한살터울 친언니도 다른 학교의 중국어과입니다. 언니는 저와 달리 봉사활동 동아리의 임원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대학생활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저보다 중국어 실력도 나은 것 같고요. 그래서 열등감 때문인지 언니한테 힘든 점도 말 못하겠습니다. 언니와 대화를 해보는 게 도움이 될까요?

 

게다가 저희 학과 친구가 2명이 있었는데요. 과가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비전이 없는 것 같다며 경제학과로 전과를 해버렸습니다. (정말 중국어과를 졸업하면 비전이 없을까요?ㅠㅠ)

 

저도 처음에 따라서 전과를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지금까지 해놓은 게 아깝기도 하고 한 우물만 파자는 생각에 안했습니다. 사실 겁이 난 게 더 큰 이유였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고요. 근데 지금 마주친 상황도 썩 좋진 않네요.. 어떻게 혼자서 남은 대학생활 2년 반을 보낼까 다른 과애 들이 개학하고 혼자 다니는 날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대학 4년을 같이 다니는 친구는 10%도 안 된다던데 친구에 얽매일 필요 없이 혼자 다녀도 될까요?

 

대학생활도 힘든데 학교 교수님께서는 이제 2학년이니 방학 때 가슴 뛰는 꿈을 찾으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대학 생활은 당장 현실의 문제인 것 같은데 멀리 미래를 내다보면 진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 같은데 일단 과에 맞추어서 여행 가이드를 생각 해놓고 있긴 한데요, 제가 아는 직업의 폭이 좁아서 이것을 생각한 게 아닐까요? 정말 하고 싶고 잘하는 일인지 확신이 안들고요...

 

현재는 중국어 자격증은 기본이라 준비 중인데 그냥 꿈을 여행 가이드를 생각하고 그쪽으로 지금부터 파는 게 좋을까요. 아님 다른 직업을 더 찾아봐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너무 생각난 대로 여러 가지 말을 다 막 적은 것 같네요..제 머릿속이 뒤죽박죽인가 봅니다ㅜㅜ

정리를 해보자면 친구 없는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언니의 도움을 구해야할까요?(어떤 측면으로 구해야하죠?)

 

제가 정한 꿈이 올바르게 선택한 걸까요? 나중에 후회하게 될 선택이 아닐까요?

교수님 이런 하찮은 상담 보내서 힘들게 해드려서 죄송하고요....웃는 인상이 언제나 참 보기 좋아요!!힘내세요!!

 

답변:

하찮다니요.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죠. 다만 제 능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늦게 상담을 드리니 송구한 마음이 들 뿐이죠.

왜 친언니와 그렇게 쉽게 대화하지 못하는지요. 언니에게 자문을 구하세요. 아마도 동생 분 보다 더 많은 정보와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같은 학과인 만큼 도움이 될 겁니다. 게다가 친언니인 만큼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으니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마음을 열고 온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겠죠.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잘못 해석해서 진짜 강남으로 해남으로 끌려 다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한국인들은 민족 속성상 어느 민족보다 더 무리지어 다니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거죠. 뭐 솔직히 다른 민족을 많이 보지 않아서 꼭 민족 이야기를 들지 않더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속성이 있지 않을까 싶시도 합니다.

 

무리 속에서 편안함과 안락함을 희망한다면 그리 하십시오. 하지만 저는 젊은 날에 그런 편안함과 안락함을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거리 문화를 싫어했는데요. 어떤 특정 그룹에 소속되어 그곳 사람들만 만나기보다는 오히려 어떤 사람들이든 다 만나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정한 집단이나 누군가에게 얽매이는 것을 싫어했는데요. 그것은 어리석은 행동이 아닐까라는 제 나름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불필요하게 무리에 휩쓸리면 줏대 없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경영학과 전과했다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쪽으로 가면 안 됩니다. 학과를 선택하는데 친구를 이유로 선택하겠다는 그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본인이 좋아했던 중국어였던 만큼 앞으로도 더 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외국어 전공이었는데요. 영어였습니다. 저보다 못하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과 가능한 비교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오로지 제 스스로의 능력을 더 나아지게 만들려고만 노력했습니다. 무지하게 실력이 나아지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영어 능력으로 취업을 해서 영어로만 4,5년가량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영어는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영어를 버리고 여러 직업을 전전긍긍하다가 지금의 ‘취업진로 분야 전문가’로 자리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자세가 저를 한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맡은 전공에 충실하길 바랍니다. 친구와 같은 학과 수업을 받지 않으니 자주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종종 만나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어린 아이처럼 매번 같이 다녀야 친한 친구가 된다는 잘못된 통념을 깨트려야만 합니다.

 

내가 열심히 살고, 내 할 도리를 다하고, 같이 있는 동안에 진실한 마음을 보여주면 아주 오랫동안 편한 친구로 지낼 수 있습니다. 당장에 편안하게 희희낙락하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조금 더 오랫동안 계속갈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습니까.

 

그러자면 나부터 바로 서야 합니다. 내가 바로서면 친구도 자연스레 따라오게 됩니다. 그런 심약한 상태로는 우유부단하게 이끌려만 다닐 수 있습니다.

 

지금은 문제의 핵심은 어느 직업을 선택하고, 어느 학과를 선택하고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주어진 삶의 과제를 충실하고 조금 더 마음의 심지를 굳건하게 세우는 겁니다.

강건한 마음으로 강건하게 행동하는 자세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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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