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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다짜고짜 물고 뜯는 악플러, 그들의 심리적 행동적 특징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7. 22.

인터넷에 떠도는 악플 때문에 자살 충동을 느껴본 사람들이 비단 연예인들뿐일까. 블로그나 미니홈피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악성 댓글로 상처 입는 일반인들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SNS사용자가 늘어나 이런 악플 사례는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겪어봤을 악플.
 

그렇다면 도대체 그놈의 악플은 누가 다는 걸까. 알아보고 싶었다. 필자 역시 한 달 평균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종종 독종 악플러들과 마주치곤 한다. 초범부터 ‘꾼’들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이상한 놈’부터 ‘정신 나간 놈’까지 악플 내공도 각양각색이다.


처음에는 상처받고 자존심도 상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울증 증세가 보이기도 했다. 그럴 때는 블로그에 들어가기가 무섭고 두려웠고 인터넷 매체 자체가 혐오스럽게까지 느껴졌다. 모니터 너머로 달려 나가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최근 악플에 시달렸던 연예인들의 모습, 악플에 시달린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닌데다 이들을 향해 도를 넘어서는 악플이 많아 더 안타깝다.)

물론 어떤 악평은 나와 다른 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배움의 기회이기도 했다. 엄밀하게 말해 그런 글은 악플이 아니다. 때로 보약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논거 없는 악플들이다. 어느 날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내 개인 카페에 뱉어놓고 간 사람도 있었다. 그의 글을 삭제하고 나서 후회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IP 추적을 해서 찾아낼 걸 싶었다. 그러다가 어느덧 악플에 익숙해지고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되자 악플러들은 왜 저렇게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해대는지 그들의 심리가 궁금해졌다. 

 

악플의 정의부터 보자. 악플은 악평이나 비평적인 논조와는 다르다. 상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판, 욕지거리로 난무한 댓글, 내용 전체는 안 보고 일부 내용만 물고 늘어져 강짜를 부리는 댓글, 자기주장만 옳다고 우기는 댓글 등이 바로 악플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저질스러운 욕지거리로 도배를 하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이들을 ‘악성 악플러’라고 부른다. 나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이들의 심리와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악플러의 심리적 특징

대부분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개의치 않는다. 편파적이고 사고 경향이 일방향이다. 익명성을 이용해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공격성을 해소한다. 가학적이고 관음증적인 기질이 있다. 개인적, 사회적인 나약함을 익명이라는 공간을 통해 반대로 드러낸다.


악플러의 행동적 특징

자신의 신상정보를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논리가 단순하고 심지어 주제 내용과 전혀 연관이 없을 때도 많다.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쓴다.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습관적으로 욕지거리를 남긴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공통적으로 낮은 자존감이 자리 잡고 있다. 지식이 풍부하고 고양된 도덕성을 가진 것처럼 우월한 자세를 견지하며 사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허세다. 가면을 쓰고 군자처럼 행세하다가도 치부를 들추고 들어가면 시정잡배로 돌변한다. 그들은 인간다운 품위를 쉽게 무시한다.


악플러의 문제점

이들은 자신이 읽은 글의 전체 내용을 다 읽지도 않는다. 읽어도 핵심을 이해하지 못한다. 전체 내용 중에 일부내용에 꼬투리를 잡고 늘어진다. 자기 삶에 대한 불만을 엉뚱한 곳에 화풀이한다. 자신이 믿는 규칙, 사상, 논리, 틀에 어긋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문맥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니 지적 이해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도 싶다.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 잘 교류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 온갖 상상을 다 한다.


이미 형성된 자신의 믿음이나 가치를 수정하려고 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 못하는 피해의식과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 열등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잘 나가는 상대를 흠집 내서 우월적 위치를 선점하려고 하나 이는 숨겨진 열등감을 감추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상대를 가르치려고 들면서 정작 자신의 나쁜 행동은 인식하지 못한다.


물론 건전한 리플러들도 많다. 그들 역시 때로는 비판적이지만 악플러들과는 다른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구분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비판하는 댓글을 무조건 악플로 모는데 그건 잘못이다. 건전한 비판과 무작위적인 비난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 편에서 그  차이점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은 악플러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해진다.

참조출처: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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