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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강사와 연예인과 공기업의 길, 어디로 갈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8. 10. 19.

 

부제: 인생은 두 갈레길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블로그를 보고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은 듯한 기분으로 이렇게 메일을 드리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유료메일로 할까 했었는데, 일단 무료상담을 받고, 추후에 코칭을 한번 받아보고 싶습니다.

 

우선 제 배경을 말씀드리면 저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모대학교 경제학과 마지막학기를 다니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대학과 조금은 떨어진 지역에서 거주중이며, 마지막학기라서 일주일에 한번만 집에 갑니다.

 

집안 환경은 그리 넉넉한 편이 못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집안에서 부모님의 돈에 관련된 싸움 때문에 스트레스로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을 나가서 따로 살까 생각도 했었지만 수중에는 가진 돈 100여만 원 뿐이고 해서 취직될 때까지 참기로 했고, 다행히도 요즘엔 조금 나아졌습니다.

 

긴 제 배경소개였지만 사실은 취직하고 저는 집에서 나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더 큰 고민거리는 제 진로입니다. 어릴 땐 무작정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선택하자였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다 보니 적당한 수입이 있어 저녁이 있는, 흔히 말하는 웰빙한 삶을 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제일 하고 싶은 일은 연기자(배우)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와 재능의 차이를 몸소 느껴본 적이 있기에 취미생활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진로적성보다는 일 자체의 보수와 워크밸런스라이프를 중점을 두고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감정평가사 같은 전문직을 준비해볼까 했지만, 비용과 나이가 걸려서 전문직은 포기하고, 공기업을 목표로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다 보니 이걸 지금 왜 내가 하고 있을까 생각도 들고 사실 너무 하기가 싫더군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 사회에 도움 되는 일 같은 것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적성검사도 받아보고, 깊은 고민도 굉장히 오랫동안 해본 결과 나온 생각들이 (연기자를 제외한) 말하는 직업(예능인, 방송인, 아나운서-앞에 직업들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하고 아나운서 또한 준비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들고, 공중파공채는 거의 불가하더군요-, 강사-강사는 뭔가를 가르쳐야하는데 저는 가르칠 수 있는 게 없습니다-처럼 TV에 나와서 말하고 하는 게 재밌어 보이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물론 느낌뿐입니다.))

 

사회에 도움도 되고 내 적성에 맞는 교육과 관련된 것(교대를 다시 준비해볼까 했지만 수능과 대학생활 4년의 리스크는 너무나도 큰 것 같았습니다)

 

진로, 심리 상담가(워낙 진로에 관한 고민과 탐색 등을 많이 하다 보니 관련된 지식과 정보들이 또래에 비해 꽤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병사 상담관을 경험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같은 곳에서도 진로와 적성에 관련된 답변을 달아주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고, 청소년이나 젊은 청년들을 좋은 길로 인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흘러흘러 선생님의 블로그까지 오게 되었고, 취업진로지도강사 양성과정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선생님이 하시는 일이랑 같은 일이 하고 싶은 것입니다.)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제 전공과도 맞지 않고, 사실 엄청나게 해보고 싶다가 아닌 아 해보면 괜찮겠다정도의 두루뭉술한 느낌이어서 차라리 어떻게든 공기업 입사만 하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하면서 편하게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은 간단하게 이대로 어떻게든 공기업 입사를 해서 회사생활은 재미없고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취미생활 즐기며 살 것인가, 위에 나온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을 것일까 입니다. 추가로 취업진로지도강사 양성과정 수료 후 취직이나 진로 등도 궁금합니다.

 

정말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선생님의 귀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문의 답변이 늦어서 송구합니다. 답변을 차례대로 드리다보니 항상 늦습니다. 블라인드 요청하신 부분은 나가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되리라 싶습니다.

 

이래저래 마음이 어지러울 터인데도 제가 운영하는 교육과정까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부분부터 먼저 말씀드리면서 요청하신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교육 수료 후에는 진로방향이 아주 다양한데요. 아주 잘되신 분들은 대학교에서 취업 컨설턴트가 되었거나, 대학교 교직원이 되거나 대학강사나 대학교수까지 되셨습니다. 대학교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나 외부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 취업진로 강사나 자유로운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량 있으신 분들은 책을 집필하기도 하시고, 방송출연도 하십니다. 강의 분야가 아니라 교육, 취업 유관 기관에서 상담사나 컨설턴트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교육담당자로 근무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이 분야와 전혀 다른 평범한 직장에 다니거나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과정은 진로지도자들을 위한 과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진로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받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교육받으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기에 향후 인생설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무래도 이 분야를 채용하는 쪽에서 본다면 청년과 청소년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최근에 대학을 졸업하고 이 분야 지식과 경험을 쌓은 젊은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본인이 원하는 예능적 기질이라든지, 삶의 균형을 잡기 위한 삶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진지하게 참여를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취업을 하려면 전공이 다르고 경력도 없으므로 교육과정 뿐 아니라 청소년 상담사 자격증이라든지 직업상담사 등의 필수자격증을 취득해두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우는 역량에 따라서 천차만별인데요. 정규직은 중소기업 수준인데요. 사실 정규직이 아니라 프리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역량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정규직을 원하지도 않고, 정규직보다 보수도 많고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습니다. 분명 보람 있는 일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야만 생존이 가능한 분야이긴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취업진로 분야 강의나 상담사로 지낸다면 불안정하다는 것이 약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반면에 공기업은 안정성이 강점이 될 수 있겠지요. 다만 최근에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공기업과 공무원 시험 같은 경우에는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합격할 확률이 채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는다면 다부진 각오로 공부에 몰두해야만 할 겁니다. 다만 무작정 도전할 것이 아니라 1년 정도 시한을 설정해서 1년 이내에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합니다. 더 이상은 가정형편도 있고 해서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선택은 이 두 가지 안만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의 선택안도 있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직장에 취업하는 거죠. 본인은 작은 기업에 취업하면 모든 게 끝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기업에 취업을 한 다음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이 하나가 될 터이고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분야에 발을 들였다가 그 분야 전문가가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만일 그렇지 못할 경우 직장생활 하는 동안 공기업으로 가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가능할 겁니다. 실제로 직장을 다니면서 공기업을 준비해서 취업한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요. 시험만 준비해서 합격한 경우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만 되겠죠.

 

경우에 따라 직장을 다니면서 취업진로지도 전문가나 연예인이 되기 위한 준비도 가능하겠죠. 연예인으로 성공하긴 쉽지는 않겠지만 꼭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에 비한다면 강사가 되는 길은 오히려 더 수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실제로 취업진로분야 강사나 상담사의 경우에도 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 온 인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은 젊으니까 그렇게 보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진로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듯 삶에서는 무한한 방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한대의 꿈을 품을 수 있는 청춘의 특권을 미리 포기하지 마세요. 다만 무작정 꿈속에서만 살 것이 아니라 현실에 충실해야 합니다. 마주친 현실에 충실하면서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그렇게 꿈끈을 놓치지 않고 나아간다면 원하시는 꿈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좋은 기회에 뵙길 바랍니다.

응원해나가겠습니당^^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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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서울)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안내 www.careernote.co.kr/notice/1611  

12월 1(부산)취업진로지도전문가 교육안내 www.careernote.co.kr/notice/1611

()한국직업진로지도 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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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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