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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취업할 때 기업의 규모만 보지 마시고,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마다 페이스북으로 좋은 글 보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요번에 졸업을 하는 000 이라고 합니다. 이제 백수네요..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반복했는데요. 이제 벼랑 끝에 몰린 기분에 머뭇거릴 수가 없어 무작정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께서는 간접적으로 취업준비 하고 있니? 언제 할 거니? 하고 물어보시고.. 매일매일 사람인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는데요. 좋은 회사들도 있지만 열악한 회사에 넣으면서 발전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지원하고 있는 제가 답답하면서도 우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넣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입학을 해 학교생활을 남들보다 뒤쳐지지는 말자라는 생각으로 잘하지도 못 하지도 않는 성적입니다. 그래서 이력서를 쓰는데 딱히 내 놓을 수 있는 강점도 없습니다. 기사자격증도 따고 나름 노력을 한다고 하고 있는데 30통 넘는 이력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자라서 잘 할 수 있겠느냐 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 여자들도 엔지니어로서 많이 취업을 한다고 하지만 제가 지원한 곳은 대기업이 아닌 붙고 싶다는 생각에 열악한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서 이런 질문은 받을 거 일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학자금 대출이자에 장녀로써 부담감이 너무 우울하고 막막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게 합니다..

 

제가 항상 지원하는 이력서를 첨부파일로 보내는데 혹시 첨삭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족한 점이 있으면 충고 정말 달게 받겠습니다.

 

첫 직장 첫 발을 잘 딛어야 한다고 하는데.. 중소기업도 좋습니다. 혹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발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매일매일 아침에 힘을 내고 있어요!

 

답변:

제 개인적인 SNS까지 즐겨 읽어주신다니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해봅니다.

올해 졸업하시나요? 그런데 아직까지 취업이 결정되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고 어려우실 터인데요. 답변까지 늦어서 송구합니다.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리며 답변 드려봅니다.

 

보내주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았는데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전자공학도로서의 취업은 어렵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안 된다는 말은 아니고 처음부터 전공을 살려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전공 분야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해당 분야와 관련한 경력이라든지, 실무경험이라든지, 관련 전공 자격증이라든지, 입증할 수 있는 역량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요. 아니면 최소한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나 정보나 아니면 본인의 강력한 의지라도 있어야 할 터인데요. 죄송하게도 그런 면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이 분야로 취업을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 취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전자공학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저조차도 입사지원서를 읽고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 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서류 통과도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취업을 못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전공을 살려 이 분야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조금 더 철저히 준비해야만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학교 다니는 동안 취업재수를 하며 준비를 하는 방법도 있을 터이고요. 작은 중소기업에 정말 하잘 것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하면서 경력을 쌓는 겁니다. 아니면 일단 전혀 다른 분야로 취업을 한 다음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취업공부보다는 어떻게 해서라도 일을 먼저 시작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본인이 선택해야 될 문제이지만 제가 볼 때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의 취업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전에 제가 상담해드린 청년 중에 재무, 회계 쪽으로 취업하려고 도전하던 청년이 있었는데요. 2년째 취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그 친구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고 단 번에 취업이 안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재무, 회계 쪽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이 없었던 것이죠. 본인은 회계학과를 나왔지만 회계나 재무에 대한 지식이나 역량이나 경험이 거의 없었던 거죠. 흥미도 별로 없었죠. 그러니까 무작정 전공만 살려서 취업을 하려다가 2년째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 대학조교로 임시로 취업을 해서 취업을 준비 중인 상태였죠.

 

제가 진로방향을 다시 잡아줬습니다. 그리고 1달도 안 되어서 다른 방향으로 취업을 했습니다. 유명 소셜 커머스 업체의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었는데요. 영업직이었지만 조건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년 동안 취업이 안 되던 친구를 어떻게 진로방향을 잡아줬나 싶을 건데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지원하던 재무, 회계, 총무, 관리쪽 직무가 전혀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직무에 도전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 드렸죠. 그래서 자신이 관련 직무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꼼꼼하다고 거짓말을 늘어놓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드러내어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합당한 인재임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친구는 늘 놀기 좋아하고, 어울리기 좋아하고, 대화하길 좋아했거든요. 그런 본인의 기질적 특성을 영업 직무 방향으로 맞춰서 입사에 성공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새롭게 방향을 한 번 잡아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정말 전자공학으로서 재능이 있는지, 또 다른 분야의 재능이나 강점이나 역량은 없는지. 그런 자신의 장점을 바탕으로 한 직업으로는 무엇이 있을지 찾아봐야만 합니다. 지금 회사의 규모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 당장에 큰 기업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자격요건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그것을 바탕으로 경력을 쌓아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오로지 스스로 해야만 합니다. 물론 아주 가까이에 있는 분들이라면 좋은데요. 전문적인 상담사가 아니라면 이 또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잘 아시는 직업상담사 분들에게 찾아가서 반복적으로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면한 문제가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종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당장에 닥친 문제만 보지만 그런 문제가 발생한 종합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바라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지방대학교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취업이 안 된다고 여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리 취업을 준비하지 못하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보내주신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도 내용도 그렇지만 형식도 엉망입니다. 이력서에는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커리어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입니다. 자기소개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장이나 문맥의 오류도 많지만 그것보다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 경험, 역량, 강점을 갖춘 인재인지를 보여줘야 하는데요. 거의 드러나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의 개선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상대방 그리니까 인사담당자나 채용기업의 경영자가 읽고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만 합니다. 저는 입사지원서를 개별적으로 클리닉 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상당한 시간적,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제가 그럴 여유가 없기 때문에 클리닉 자체를 해드리지 않음을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아직 학교에 다니고 계신 만큼 학교에 계신 직업상담사분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계신 대학은 저도 잘 알고 있는 대학인데요. 학생복지회관에 취업지원센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으로 찾아가셔서 지금까지의 고민을 토로하시고, 입사지원서도 새로운 직무 방향에 맞춰서 새롭게 작성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상담을 1회차로 끝내지 마시고, 반복적으로 정해서 받으셔야 합니다. 더불어 취업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서비스나 컨설팅 서비스도 있을 거니까 그런 혜택도 학교 있는 동안 최대한 누리시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에는 취업이 안 되는 문제만 문제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 때는 스스로의 경쟁력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안 된답니다. 단순히 스펙상으로의 경쟁력을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엉뚱한 분야에서 물이 흘러나오길 기다리며 삽질을 해봐야 제대로 된 우물을 파기 힘들다는 겁니다.

 

자신의 재능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파고들어야 합니다. 그런 분야가 아직 없다면 다시 삽질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삽질을 감수할 의지가 필요합니다. 그런 식으로 조금 더 유망한 분야를 파고들어야 합니다. 이때도 유망한 분야나 좋은 기업에 취업하기만 기다리면서 공부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별 볼일 없는 작은 기업이라도 그곳에서 일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일을 하는 동안에 미래를 준비하는 학습과 경험을 지속해 나가야만 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단지 작은 기업에 입사해서 부끄럽다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업의 규모가 아니라 하고 싶은 직무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따라서 진로 문제를 조금 더 종합적으로 바라봐야만 합니다. 단편적으로 바라보면 눈앞의 취업문제가 해결되어도 다시 반복되고 문제는 더욱 더 깊어져 나중에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상태까지 갑니다. 그러니 부디 작은 기업이라도 겸손하게 일하고 절박한 태도로 변화행동을 하나씩 꾸준하게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해야만 합니다.

 

좋은 결실 맺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애진로 고민을 사례 중심으로 담은 도서 <따뜻한 독설>도 도움되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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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 면접코칭 전문가과정(NCS기반 구조화 면접 코칭 전문가 양성교육),http://cafe.daum.net/jobteach/Sk9N/151

626일 내 인생의 책 한 권 http://cafe.daum.net/jobteach/Sk9N/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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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2018.09.03 1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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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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