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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넘어야 꿈 너머 꿈이 보인다!

고민 상담 Q&A 2017.10.19 10:33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부제: 직업 이상의 꿈을 꿔야 진짜 꿈이 보인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00이라고 합니다. 우선 이렇게 제 메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커리어노트에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상담글을 보았는데요. 많은 것을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을 위해 재능 기부로 상담을 해주시고 좋은 글들을 읽게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제 고민은 '간호사와 경찰의 두 가지 직업 중 무엇을 해야 할까?'입니다. 사실 근본적인 문제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꿈의 직업인 경찰을 선택하느냐? 현실적으로 취업을 고려하여 선택한 직업인 간호사를 하느냐?' 입니다.


저는 현재 25세 여자이고 모 국립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20**년 11월 서울의 모병원 간호사로 발령대기 중에 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며 공부하고, 책 읽고, 여행하는 것 또한 좋아하는 젊은이 입니다.


저는 중학생, 고등학생 때의 꿈이 '경찰'이었습니다. 리더가 되어 봉사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과학수사에도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도 관련 학과를 선택하고 싶었으나,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와 (부모님은 초등교사를 원하셨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나중에 차라리 경찰 남편을 만나." 라는 말씀 등 다양한 외적 요인과 원하는 수능 성적을 받지 못해 제 스스로의 선택으로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입학 후 '간호사가 되기 싫다' 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지금까지 다른 직업을 꿈으로 삼아본 적이 없고, 간호사란 직업의 매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어디 한번 부딪혀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호학 공부도 열심히 하고, 관련 의료봉사와 해외 봉사활동도 참여하고 간호학 연구 활동도 해보았습니다. 대학 시절 실습을 하며 임상 간호사 경력을 쌓은 후 간호학과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취업시즌이 되자 대학병원에 취업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고 열심히 준비하여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바쁘게 지냈던 대학 생활을 올해 2월 졸업하고 11월 발령이기에 제 스스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사실 대학 4년 동안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경찰 시험을 쳐볼까? 하지만 어차피 대학을 졸업해야한다면 졸업하고 준비해도 되지 않겠나? 성폭행 피해자를 간호하는 법의간호사가 되어볼까?" 등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보니, 제 나이가 25살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고 병원 취업을 포기하고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것에는 부모님께서 더 이상 지원 해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교수님의 커리어노트에서 저와 비슷하게 계속해서 어릴적 경찰의 꿈만을 좇는 건 일종의 강박관념과 같다는 답변을 보고 '나도 일종의 강박관념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 저는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경찰이 하는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과학수사도 해보고,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여자로서 경찰 생활은 힘들고 월급도 적다. 간호사는 취업도 잘되고 월급도 많이 받을 수 있다. '는 말들에 경찰이라는 꿈을 꾹꾹 눌러 담고 살았지만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는 한국사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제가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 주위 친구들, 선배님들 모두 일단 취업한 병원에 가서 일을 해보라고 합니다. 일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경찰 말고 간호직 공무원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일단 병원 일을 시작하면, 새로운 일을 배워야하고 환경에 적응해야하며 또 제 성격상 맡은 일을 열심히 하려해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고 경찰의 꿈과 점점 멀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대학 4년을 꿈을 잊고 바쁘게 지내온 것처럼 나중에 직장생활을 은퇴한 후에도 지금처럼 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지 못한 걸 후회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은 한번 밖에 없고, 살아있는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


1. 병원 취업을 포기하고 부모님께 지원을 요청해 지금부터 1년( ~ 최대 2년간) 경찰 시험준비를 할까요 ?


2. 병원에서 2년간 일을 하며 스스로 돈을 벌어 퇴사 후 경찰 시험을 준비할까요?

    28살에 시험 준비를 해도 늦은 나이가 아닌 가요 ?


3. 병원에서 간호사의 일이 적성에 맞으면 경찰을 포기해야 할까요?


교수님. 우유부단하고 방황이 섞인 저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조언을 꼭 듣고 싶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늘 건강하세요^^



답변:

무엇을 그리 고민하고 싶으십니까?

하고 싶은 것 하시면 되죠^^


일전에 제가 상담답변 드렸다는 분과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도 꿈과 목표도 뚜렷하고, 재능도 있어 보이고, 나이도 충분히 젊으니까 아직도 도전기회는 많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부모님의 말씀처럼 부모님의 도움으로 공부할 생각은 안 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싶습니다. 나 스스로 벌어서 나 스스로의 경제력과 의지력으로 도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야 내가 나 자신에게 더 떳떳할 수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하든 더 당당하게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송구하지만 지금은 당당해 보이지 않습니다. 꿈은 있다고 말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강력한 의지력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밀고 나아갔어야 했으나 그러질 못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괜찮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부모님으로부터 꿈이 꺾여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더욱 청소년 시절이었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헛된 시간 보낸 것도 아니니 너무 걱정 마세요. 이제부터라도 바로 잡으면 앞으로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낄 날이 올 겁니다.


만일 부모님의 지원 없이 자립하기 위해서는 돈을 은행이나 금융기관 등을 통해 융통해서 마련하는 방법이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간호사 일을 하면서 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 역시 본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된 이상 간호사 일을 시작해보면서 돈도 벌고, 공부도 병행해나갔으면 합니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새로운 일을 배워야하고 환경에 적응해야하며 또 제 성격상 맡은 일을 열심히 하려해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고 경찰의 꿈과 점점 멀어지게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그것은 굉장히 논리적인 말인 것 같지만 사실은 핑계입니다.


당연히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꿈까지 포기할 정도로 시간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꿈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공부할 시간은 어떻게 해서든지 마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누구보다 힘들게 노력한 만큼 보람도 클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감동할 스토리가 만들어집니다. 설령 이루고자 하는 꿈을 실패하더라도 큰 교훈을 바탕으로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자신의 시간이 없나요? 대개 다 거짓말입니다.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물론 시험에 전념하는 사람들만큼의 시간적 여유는 당연히 없을 겁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이런저런 시간과 여유까지 모두 다 누리려하기 때문에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는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 거죠. 대개 상식선에는 맞는 말이지만 상식선에서 살면 상식선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빠듯한 시간을 쪼개 활용할 때 오히려 시간은 더 알차게 쓸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느슨할수록 오히려 더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본인의 과거를 되돌아보면 압니다. 물론 살아가면서 우리는 충분한 시간과 적절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바쁜 사람이 더 잘 쉬고 목표달성지수도 더 높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죄송하지만 그토록 자신의 꿈이 간절하다고 갈망하면서 ‘돈은 부모님에게 기대려 하고, 정작 자신은 그런 돈과 시간과 후원이 없으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는 듯 들립니다. 


정말 진지하게 한 번만 더 깊이 있게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꿈이 그토록 간절한지. 그렇게 말을 해도 본인은 간절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서운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기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성인입니다. 오로지 나 스스로의 힘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다른 상황에 핑계를 대서는 안 됩니다.


어차피 공무원 시험으로 1,2년 더 늦어 진다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꼭 하고자만 한다면야 3,4년의 시간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아니 10년도 괜찮습니다. 어떤 분은 사법고시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평범한 직장을 다니면서도 계속 준비해서 50대에 그 꿈을 이루는 경우도 있더군요. 다른 일을 한다고 해서 꿈을 이루지 못하란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려 하지 마세요. 물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다고 망설이며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더라도 도움을 주고 안주고는 그 사람의 몫이지만 행동은 나의 몫입니다. 따라서 도움을 주지 않는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지에만 초점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주도적으로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보다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앞으로 삶의 과정에서 무수한 삶의 변수들이 일어날 겁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될 겁니다. 자신의 꿈이 아니었던 간호사의 일이 자신에게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간호사나 경찰과는 전혀 다른 일로 접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삶의 과정 속에서 때로 삶을 묵묵히 수용하기도 해야 할 것이고, 거부하기도 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신다면 꿈 이상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경찰이 되는 것’ 그 이상의 큰 꿈을 그려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사실 경찰되는 것은 하나의 목표일뿐입니다. 궁극적으로 왜 내가 경찰이 되려고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꿈이고 비전이고 사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찾아내면 어떤 직업을 가지든 그리 큰 상관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만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라든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든지 하는 이유로 경찰이 되고 싶다면 그런 가치 구현은 경찰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경찰이 되지 않으면 인생에서 실패한 것인가요? 아닙니다. 경찰이 아니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는 건가요? 아시겠지만 당연히 아닙니다. 


나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비전을 이룰 수만 있다면 어떤 직업을 가지겠다는 목표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마치 인생의 최종 목표인 듯 생각하면 오히려 많은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지요. 목표를 세우더라도 ‘보다 더 크고 담대하게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를 수립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작은 일들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자신의 꿈을 찾아 부디 강건하게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애진로 고민을 사례 중심으로 담은 도서 <따뜻한 독설>도 도움되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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