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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젊은 그대여,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풀려는 욕심을 내려놓아라!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의 여자이고 학교는 00여대 세무회계정보과 졸업하고 서울시내 일반회사 경리팀 2년 근무하고 올해 4월 말일자로 그만뒀습니다..지금은 백수이고요. 통장잔고는 2천6백만 원 정도 있어요. 이게 저의 객관적인 모든 거예요..


경리팀으로 2년 근무하는데... 너무 허무했습니다. 내가 이일을 왜하는지 모르겠고 숨 막히고 하루하루가 회사가 싫어서 시달릴 정도로요 그래서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그만뒀는데요...여태 방황중입니다. 꿈이 없어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3 시절까지 미대준비생이었는데요.. 사정상 그만두게 되었어요. 첫 번째는 제가 미술을 왜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었구요..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희 어머니께서 미술선생님이셔서 시작하게 됐는데 고3입시 때 정말 간절하지 못해서 그런지 제가.. 미술에 집중을 못 하더라구요 ㅠㅠ


이때부터 저의 인생은 방황의 시작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대기업, 교사, 간호사 다 하나씩 사회에서 한몫씩 해나가는데 저는 꿈이 없어요..


그래서 공무원준비를 할까 해도.. 공무원이 또 내가 원하는 길인가 의심이 들고, 그리고 저는 4년제 대학교에 미련이 많이 남아요. 그래서 영문학과로 4년제 편입을 해서 졸업하면 그래도 영어하나만 잘 쌓아놔도 어디든지 아이들 가르치던지 어디든지 밥은 벌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세무회계사무소 취직해서 일을 배우면서 세무 회계 쪽으로 더 공부하고 추후에는 세무사자격증을 딸 생각도 해보고도 있어요. 


꿈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나약한건가요? 아니면 헝그리 정신이 없는 걸까요...??


그러면서 제 친구는 현재 약대생이에요 그 친구가 왜 그렇게 멋있어 보이는 걸까요? 그래서 약대 들어갈까 하기도 하고..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나이가 많지 않나 싶기도 해요.


교수님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


답변:

힘드시죠?

하지만 그리 힘들게 느끼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잘 살아오셨기 때문입니다^^


그 나이에 그 정도 돈 모으고 착실하게 생활해왔으면 앞으로도 잘 살아나가실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만일 5,60대 분에게 25살의 젊은 청년이 꿈이 없어 고민이라고 질문한다면 어떤 조언을 해줄까요? 누군가는 그렇게라도 되돌아갈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어쩌면 코웃음 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처럼 이렇게 나이가 든 사람이거나, 객관적인 시각이나 주변인의 시각으로 본다면 지금 상황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작 본인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삶이 원래 그렇습니다. 남들은 그리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정작 우리 각자는 제 각각의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겠지요. 


이런 개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조금 더 멀리 내다보셔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때는 지나친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을 겁니다. 만일 꿈과 비전이 확고하거나 욕심이 많으시다면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이룰 만큼 더 치열하고 맹렬하게 노력해야만 할 겁니다. 사실은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어느 정도 필요하긴 합니다. 


약대 다니는 친구에게 부러운 마음을 느끼더라도 그렇다고 약대를 가야겠다고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자신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을 마주칠 수 있는데요. 그때 마다 자신의 목표를 바꿀 수는 없는 법입니다.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는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조건을 뛰어넘는 뛰어난 사람을 흉내 내며 분수를 지키지 못한다면 잘못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이룬 외부적인 목표를 욕심내기 보다는 온전하게 자기답게 사는 겁니다. 나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며, 온전한 자기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말해도 나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 나가는 자세입니다. 그 길이 무엇인지는 부지런히 공부하고 경험해나가면서 삶에서 찾아 나가야만 합니다. 만일 그런 길이 없을 경우에는 저도 무어라 딱히 짚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누가 정해줄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하던 일을 더 지속하면서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물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너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이 듭니다. 적절한 불안감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는 면에서 보약이 될 수도 있는데요. 다만 지나친 걱정과 불안감은 자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안정을 회복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 자신에게 그렇게 큰 문제가 없다고 인식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자존감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엄청나게 중요한 인식입니다. 인식의 차이가 삶의 미래를 바꾸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인식의 전환이 생기면 그 다음에 인생설계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해집니다. 어떤 꿈을 가져야 할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무슨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 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꿈꾸던 그림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른 무엇을 원하더라도 시간은 충분합니다. 20대에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하나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꺼번에 모든 문제 상황을 다 바로 잡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그보다는 자신이 인생에서 풀어야 할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그러나 꾸준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래를 걱정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정작 현재의 행동을 바로 잡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불안해하던 미래가 닥치면 자신의 걱정이 현실로 닥치는 거죠.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당장의 큰 변화보다는 먼 미래를 위해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현실의 삶속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은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것 이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오늘의 나 자신부터 바로 잡으세요.


예를 들면 자신이 풀어야 할 숙제들을 한꺼번에 다 풀려하지 말고 아래와 같이 나열해보세요.


1. 꿈 찾기, 작은 목표 세우기

2. 어떻게 살아갈지 가치관 세우기

3. 나에게 맞을 직업 탐색하기

4. 새로운 직장 찾아보기

5. 학위 취득하기

6. 한 달에 4,5권의 책 읽기

7. 한 달에 4,5번의 강연회 참석하기

8. 사랑하는 사람 만들기

9. 일주일에 3일은 1시간씩 운동하기

10. 매일 아침 10분간 명상을 통해 마음 다스리기

11. 5년 이내 1억 모으기

12. 적립식 펀드 등의 투자를 통해 이윤창출 하기

13. 5천만 원 모으면 해외여행 보너스로 즐기기

14. 1억 원 모으면 유럽여행 가는 보너스를 자신에게 주기

15. 늘 잘 될 거라는 긍정마인드로 살아가기

16. 항상 밝은 표정과 미소 머금기

17. 약해지지 않기, 나약한 말과 언어 사용하지 않기

18. 취미생활 하나 정도 만들기

19. 그림 계속 그려나가기

20. 새로운 모임에 나가 새로운 사람 만나기...


이런 식으로 당장에 자신이 살아가면서 풀어 가야 할 숙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아주 구체적으로 기록해보는 겁니다. 그래서 이뤘다고 싶은 것들에는 동그라미 표식으로 이뤘다고 명기해주면 되겠지요.


오늘의 나를 바로잡고 차분하게 준비해나가면 됩니다.

기죽지 말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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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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