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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1살이고, 지금은 대학을 자퇴했으며, 일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뭔가 싶어서 이렇게 저 스스로에게 물어도 답이 안 나와서 과연 답변을 해주실지 미미하지만 그래도 토로하는 심정으로 적어봅니다. 상담원칙과 공개형식으로도 되어있는 간접체험으로다가 글을 읽어보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글을 끼적여 봅니다.

 

글을 계속 지웠다 썼다하네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하고 싶은 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도 찾아보아도 아무런 답이 없어서 답답할 지경입니다. 인터넷 ,책, 검사 등 여러 가지들을 해도 다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다 거기서 거기였지만 검사로 알게 된 것을 예술형과 제가 완벽형을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미술과 음악을 오래했었습니다. 그 외엔 아무것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공부란 걸 한건 영어, 일본어였습니다.

 

영어공부를 호주, 필리핀에서 했고요. 해외여행으로도 많이 갖다 왔습니다. 일본어는 저희 부모님이 일본에서 유학하셨기에 일본인과 일을 했었기에 만나도 봐서 이렇게 제가 공부했던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옛날일이지 .. 지금은 저런 일들을 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중학교졸업하자마자 호주로 랭귀지스쿨과 호주에 사시는 이모집에 홈스테이하여서 7개월 정도 있었으며 다시 고등학교로 복학을 했는데..

 

그만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이 너무 차이가 느껴지고 오히려 외국의 교육시스템이 더 나았던 탓에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에 다녀서 다니기가 너무 거부감이 들어서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쳤었습니다.

 

그리고 지문적성검사랑 상담을 하다가 해주시는 상담선생님도 현실적으로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요리학원도 끊고 수능도 안쳤습니다만 전문학교이기에 면접만 보고 하는 곳이라 입학을 하였습니다.

 

요리를 제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강의랑 실습을 듣다가 다만 요리는 취미일 뿐 일로써 하긴 너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감히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그만두었고요.

 

그 후 00으로 이사 와서 저도 부모님의 손을 빌릴 수가 없어서 이렇게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1년 동안은 일을 무조건적으로 해야 되서 그동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뭐 수능도 쳐야 되겠습니다만, 좀 더 이렇게 상담을 통해 제가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여쭈어 본 계기였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깐 머리도 복잡하고 저도 제 스스로 목을 죄여오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겠고 찾아보려고 생각을 해도 너무 복잡해져가기만 하고 현실의 갭도 보이기에 계속 망설이고 망설이니 더 이상 망설이기 싫어서 이렇게 상담을 문의해봅니다.

 

답변:

더 이상 주저하고 망설이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복잡한 문제들을 풀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른 것일까요?”

 

젊은 날부터 나이들은 순간까지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런 종류의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서 자신에게 던져야겠죠.

 

그러나 특히 청춘의 시기에서는 질문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따지며 이런저런 논리를 앞세우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부딪혀야 합니다. 부딪히면서 온 몸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혀야 합니다. 일을 하다가보면 지루하고, 반복적이고, 재미없고, 부당하고, 참아야만 하는 그런 일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대다수의 일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경험을 통해서 배워나가야만 합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어떤 것도 해낼 수 없습니다. 어리석고 우둔해 보이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보스러울 정도로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해나가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똑똑한 사람들은 주변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이것저것을 따지면서 하나를 깊이 있게 파고들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머리로만 배우고 몸으로는 배우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그런 식으로는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몰락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도서 ‘초우량기업의 조건’에서 나왔던 고든 시우의 실험을 비유로 들어보겠습니다.

 

아주 기다란 병에 벌과 파리를 집어넣습니다. 길이가 100미터 정도 되는 기다란 병이라고 상상해주세요. 기다란 굴이라고 상상해도 좋습니다. 여기에 검정 천으로 뒤덮습니다. 병 안은 깜깜합니다. 그리고 병 구멍 반대편으로 조명을 비춥니다. 그러면 똑똑한 벌은 빛이 있는 방향 쪽에 입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쪽을 향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파리는 계속해서 여기저기를 부닥치면서 입구를 찾습니다. 벌이 향한 쪽도 가보고 여기저기를 온몸으로 부닥쳐 보는 거죠. 똑똑한 벌이 보기에는 미친 놈 마냥 뛰어다닌다고 욕이 나올 정도로 천방지축으로 돌아다니는 거죠. 그러나 놀랍게도 먼저 빠져 나오는 곤충은 거의 파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벌은 빛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계속해서 빛만 바라보며 멈춰서 혼란스러워만 하고 있다는 실험입니다.

 

고든 시우는 우리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실험을 지속하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도 거치고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에게 최적화 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 벌처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생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개인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따지면서 출구를 찾아봐야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운 좋게 그렇게 찾을 수도 있겠지만 만일 그렇지 못했을 경우에는 파리처럼 온 몸으로 부닥쳐보는 어리석음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간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인생의 최종 종착점이 어디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멍하니 망설이면서 있지 않을 겁니다. 끊임없이 부닥치면서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노력해나갈 겁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박봉에, 조그만 기업에, 볼품없는 직업에, 불편한 환경이라고 하더라도 투덜거리고 있어봐야 소용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불평을 토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재미도 있어야죠. 그런데 지금 님은 그저 망설이며 두려워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온 몸으로 부닥치고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삶에 대해 사회생활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초보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알려줘도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그릇만큼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온 몸으로 부닥치며 배워나가겠다는 삶의 자세와 태도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다시 대학을 다니고 싶다든지, 아니면 경험하는 분야의 공부를 더 하고 싶다든지 하는 스스로의 결론이 나올 겁니다.

 

머리로만 담아두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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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지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교수님 말씀 넘 와닿네요~여름 잘 보내세요~

    2012.08.07 1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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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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