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우리 삶은 문제의 연속, 3번째 상담을 요청한 질문자의 고민, "성격 고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벌써 세 번째 메일이네요. 지난번 꿈을 찾는 법을 물었다가, 얼마 전 꿈을 찾았다고 메일 드렸습니다. 000이라고 합니다. 벌써 시간은 2월이 코앞인데 한파는 여전합니다. 봄이 올때 까지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가 이렇게 연락을 드린 연유는 요즘 제가 너무 짜증이나 화를 쉽게 내는 것이 걱정되어서 입니다. 원칙을 어긴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본디 예민한 성격에, 급한 성격이라 그런가보다 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제는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학교에서 외부 강사들의 출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지각을 하셨습니다. 학생들은 하나 둘 오고 있는데 말이죠. (선생님이라면 정시에 수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선생님 제때 오시니?"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아니요" 장난인지 진담인지는 둘째치더라도 쉽게 간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그러자 화가 났습니다. 후에 전화 통화를 하는데도 제 화가 전화를 통해 전달될 정도였습니다.
이제는 화내지 않고, 상대를 수긍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도 조리 있게 잘하고 싶구요. 너무 어려운 질문을 쉽게 해버렸네요. 도움 될 만한 도서가 있다면 추천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앗, 벌써 3번째 질문^^ㅋ, 우리 삶은 항상 문제의 연속이죠. 누구나 다 그렇게 문제를 겪게 되는데, 문제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태도죠. 하지만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질의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저도 화나 짜증이 많은 유형입니다. 아마도 마른 체형이라 체질적으로 그런 면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질적으로 타고난 면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유의하려고 노력해왔는데요. 그러지 못하고 욱해서 실수를 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 덕분에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책도 많이 읽었는데요. 그 중에 다음 3권 정도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 감정 조절법>, <화의 심리학>, <욱하는 성질 죽이기>인데요.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중에 <욱하는 성질 죽이기>는 도서내용은 제 블로그 리뷰에도 올려뒀네요.
관련글: http://www.careernote.co.kr/808
문제해결의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인식입니다.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그러니까 나 스스로 화나 짜증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는 겁니다. 그것 자체를 문제로 인식하는 단계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이 간단한 사실 그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니 잘못을 고칠 수가 없겠죠. 하지만 문제를 인식만 한다고 문제가 고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글
성격장애 정신병자에게만 있나? http://careernote.co.kr/514
두 번째로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특정 상황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일어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미리 대처해서 화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두 번째에 언급한 상황분석에 이어진 문제해결법인데요. 왜 그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알아보는 겁니다. 상대에 대한 불만이 쌓여서 그럴 수도 있고, 나 자신의 내면에 무엇인가 불만이 가득차서 반발적으로 나갈 수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주변 환경이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랐을 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화가 났을 때 상황을 아주 구체적으로 기술(글로 써보는 것)해보는 겁니다. 이 현재 분석을 잘해야만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시간, 장소, 원인제공 상황, 상대의 행동,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나의 심리적 상태, 어떻게 반응했는지 등에 대해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술해봅니다.
관련글은 제 블로그에도 올려뒀습니다.
화나 짜증이 치밀어오를 때 대처방법: http://www.careernote.co.kr/334
이외에도 체질적으로, 체력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럴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체력보강이 필요하죠. 급한 성격으로 인한 화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성격적 요인과 더불어 빠르게 변화해나가는 시대적 요인도 한 몫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느긋함을 배울 필요도 있겠죠.
화가 났을 때 조리 있게 말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요.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화가 나면 우리 두뇌의 중추를 건드려서 지적능력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화가 났을 때는 말 자체를 안 하는 것이 가장 좋죠. 화를 어느 정도 가라앉힌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으므로 화난 상황이나 상대로부터 일시적으로 떠나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화와 싸워서 이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것보다는 오히려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이에 그러한 습관이나 기질도 조금씩 누그러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조금 더 가치를 두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결국 화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ㅋ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관련글:
짜증을 관리하기 위한 8가지 감정 관리법: http://careernote.co.kr/1280
짜증내는 사람들의 심리: http://careernote.co.kr/1279
욱하는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 http://careernote.co.kr/1263
도서 욱하는 성질죽이기 리뷰: http://www.careernote.co.kr/808
성격장애 정신병자에게만 있나? http://careernote.co.kr/514
화나 짜증이 치밀어오를 때 대처방법: http://www.careernote.co.kr/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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