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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 직업을 바꾼 남자

내 인생의 중대결단을 도와준 공병호 박사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 10.

이미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삶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의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인생의 멘토를 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멘토가 우리 인생의 중대한 결단을 실행할 수 있게 힘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병호 박사는 나의 두번째 멘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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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박사님을 만난지는 횟수로 3년 되었다. 2003년 7월이었다. 공병호 박사가 운영하는 세리 포럼을 통해서 직장인 세미나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173정도에 68정도의 다소 왜소하나 단단해 보이는 체격에 짧은 스포츠 머리에 가까운 헤어스타일에 게슴츠레해 보이는 작은 눈동자에 입술은 씰룩한 듯 묘한 냉소적 미소가 머금었고 있었던 분, 어찌 보면 그냥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중후반의 중년 신사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해준 긍정적인 변화의 계기


당시에는 내가 외부 강의를 많이 듣던 때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목소리 톤도 단조롭고 평이해서 전문 강사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박사의 말에 빠져들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노트를 하고 있기는 하였지만 내 귓가에는 전혀 다른 환청이 맴돌았다.
“야, 정철상, 너 바보같이 살았구나! 그래 재미있었어~ 앞으로도 그렇게 살꺼야~ 그래 너 마음대로 그렇게 살아봐! 그렇게 시간 낭비하면서 지내봐~~~”이런 환청이 들렸다. “바보야, 멍청아, 천치야~~~” 그렇게 환청이 맴돌았다. 가뜩이나 없는 머리카락이 머리표피에서 일어서 다 빠져버리는 느낌이 들었다-_-;;;

둔기로 진하게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잃어버린 것은 돈이 아니라 허비한 시간이다”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다. 스스로도 “멍청아, 멍청아, 정말 이렇게 살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강의가 끝나고 제일 먼저 달려가서 명함을 건넸다. 그리고 내 인맥 주소록에 등록하였다. 사실 내 주소록에 기록했는지도 몰랐다. 그랬으니 아마도 지금까지 내가 보내는 칼럼진에서도 자연스럽게 메일이 배달되었을 것이다.

강의가 끝나고 뒷풀이가 있었지만 벼락을 맞은 듯한 멍한 느낌으로는 참석할 여력이 없었다. 그 정신으로 어떻게 명함을 교환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사실 몇 년 동안이나 명함 교환한 사실도 몰랐다.


여하튼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내 머리는 어지러웠다. 그날 밤은 멍하게 보냈다. 하루이틀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아내와 진지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어야되겠다'는 생각에서 이젠 '제대로 살아야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기사: 죽음을 딛고 일어선 내 삶의 변화


주말 부부를 하게 된 계기

 

아내와 깊은 상의 끝에 주말부부를 결정하였다. 사실 그 사연을 조금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그 사연은 별도로 이야기할까 한다.


공박사님으로 인해서 내 인생의 아주 소중한 시간을 쪼갤 수 있게 되었다. 일에만 전념했다. 그 이후로 여러 모임과 교육에도 참가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지식들을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기사: 희생 없이 아름다운 것을 얻을 수 없다!-주말부부 삶에 도움될까?

몇 개월 후에는 조금씩 나가던 대학 강의도 자주 나가게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의 주제도 더욱 폭넓어졌다. 물론 아직도 여전히 엉망이지만 처음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이 늘었다. 올해 말에는 나혼자서 운영하는 커리어 집중 교육 과정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집중해서 나눠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글도 하나씩 쓰기 시작했다. 칼럼도 하나씩 기고하는 곳이 늘어갔다. 두 번째 책도 준비하게 되었다. 동시에 몇권의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현재 3권 가량의 주제로 동시에 책을 쓰고 있다. 하나는 나처럼 부족했던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성장해올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나 자신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

두 번째 책은 커리어지수(CQ; career quotient)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어떻게 써야 될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좀 더 실무적인 지식을 통한 실용성을 올리기 위해서는 커리어지수를 높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직업을 재미없게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영화속 직업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나가고 있다. (참고로 이 두 책의 계획은 모두 실패했다.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라는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사업적으로는 취업사이트 파워잡에 많은 아이디어를 삽입했으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실상 실패를 겪었다. 두 번째 직장인 포털 아이러브마이잡을 만들었으나 더 이상 유지하는 것은 문제겠다 싶어서 사실상 접고 말았다.


고민고민 끝에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개인 경력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 사업에 있던 ‘이력서홈페이지’라는 서비스 개념에서 좀 더 확대하여 커리어홈피라는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내 기대치와 달리 사이트의 수준은 채60%도 안되게 만들어졌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사용자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다시 2번에 걸친 개편작업을 통해서 9월 5일 일반인들에게 새단장하여서 오픈한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었다. 그래도 부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사용자가 제공자나 서로 이득을 많이 취했으면 좋겠다. 커리어홈피를 통해서 오프라인의 교육,세미나 사업과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편으로 그동안 너무 복잡한 부분만 생각해왔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채용정보만 취합한 취업검색엔진을 개발하였다. 대한민국 채용정보 100만건을 목표로 코리아잡서치을 8월중순 오픈하며 많은 트레픽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은 사업적으로 너무 미진한 것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흘려온 땀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념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결실을 곧 맺을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

그 시간동안 공병호 박사님은 더욱 더 크게 성장해 계셨다. 내가 빠르게 걷고 있는 동안 박사님은 고공비행을 하며 날고 있다.


모름지기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No1, 1인 기업가가 되어 있었다. 왠만한 모든 중앙TV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경제TV의 고정코너까지 맡게 되셨다. 그사이 책은 벌써 20여권을 넘게 저술하셨다. 기업에서의 강의요청이 쇄도해서 모두 나갈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하신다.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책과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셨다. 매주 토요일에는 집중적으로 자신의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계셨다. 자신이 강의하신 내용과 북리뷰 등을 녹음하시고 촬영해두셨다가 홈페이지를 통해서 판매하고 계셨다.


모름지기 대한민국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나가실 것이다. 그렇게 해주셔야만 또 우리 같은 후학도들에게도 더 큰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래 세미나 내용은 내가 3년전에 공박사님으로부터 들었던 세미나 내용이다. 나 스스로도 벤치 마킹을 많이 해서 한 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17가지 성공제언’이라는 주제로 공박사님에 대한 오마쥬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가짓수를 조금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줄이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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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공병호 박사의 강의 내용을 한번 읽어보시고 긍정적인 변화를 하나 이끌어보길 바란다. 다만 이 내용의 출처를 전혀 밝히지 않고 온라인에 떠도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랬다. 그의 말이지만 내가 기록한 글이다. 기초 출처를 밝히는 것은 예의다.

관련기사: 직장인을 위한 공병호 박사의 17가지 성공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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