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의 역사1 한민족의 사명을 알려준 책, <뜻으로 본 한국역사> 도올 선생의 강의를 통해 함석헌 선생의 함자를 알게 되었다. 도올이 깊이 존경한다는 말에 함석헌 선생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도서목록을 검색하다가 라는 책을 발견했다. 함선생이 바라본 한국역사책이었다. 첫 부분에 너무 종교적 색채가 느껴져 다소 거부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선생이 펼치는 다소 개인적이고도 주관적인 우리 역사의 기술이 오히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훨씬 더 내 가슴에 와 닿았다. 무엇보다 시대의 외침을 듣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 쫓다가 거침없는 만주벌판을 놓쳐버린 우리 민족의 역사가 너무 아쉬웠다. 나 역시도 어린 시절에 역사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것도 다 우리 역사의 운명이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후에 벌어지는 끝없는 수난과 약탈에 시달려왔던 우.. 2009.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