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된다는 것1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의 의미?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어린 시절에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의 많은 나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된다는 것에 깜짝 놀랬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나에게도 드디어 20대의 청춘이 피었다가 져버리는구나!"라는 생각에 서운한 마음이 많이도 들었다. 그런데 막상 마흔이 되니 그런 느낌도 없다. 오히려 훨씬 무덤덤해진다. 포기한 탓일까? 무엇보다 나이 마흔 정도가 되면 인격적으로 훨씬 더 고결해질 것 같았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공자님의 말씀처럼 '불혹(不惑)'이라면 어떤 것에도 '미혹(迷惑)'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여전히 작은 것에 흔들리고 여러 가지 욕심에 현혹되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젊음의 열정이 남아 있다고 느끼며 살았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 2008.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