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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방송,연예

나는 뉴스 보기가 두렵다! 우리나라 뉴스의 문제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3. 19.

솔직히 거의 뉴스를 안 보고 살아가는 야만인중에 하나가 바로 나다.

한 때 뉴스로 밥먹고 산 적도 있기는 했다.

그러나 뉴스에 대한 환멸감이 느껴져 뉴스를 등지고 살아왔다.

그런데 최근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니 TV뉴스를 어찌할 수 없이 지켜 보게 된다.


우리나라 TV뉴스의 문제

그런데 최근 뉴스를 쳐보다보니 심히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솔직히 무섭기까지 하다. 유아납치, 아이 살해, 일가족 살해, 파행 정치 등 잔혹하고 공포스러운 뉴스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가 민망한 소식이 넘쳐난다. 아이들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런 뉴스에 익숙해질까 심히 두렵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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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연합뉴스, 예슬양의 시신 수거)

북한에서 넘어온 한 납북자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탈북을 하고 한국에 들어오면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에서 15일 가량 사상검증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 기간에는 철저하게 외부세계와 차단되어 혼자서 생활하게 되어서 외로운 시기라고 한다.

TV뉴스 보기가 무섭다

그런데 한국에 온지 불과 몇 일이 지나기 전에 후회가 되었다고 한다. 고립된 처우 때문이 아니라 TV뉴스에서 매일 흘러나오는 잔혹한 납치, 마약, 폭력, 폭행, 방화, 강간, 살인 사건, 교통사고, 정치폭력 등의 뉴스 때문이었다고 한다.

유일한 친구라고는 방안에 있는 TV인데 자연스레 한국의 TV뉴스를 자주 접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온통 자극적이고,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정보들 밖에 없더라는 것이다.

나중에야 남한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그것도 건전하고 자유로운 문화의 표출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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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세계일보05년9월25일자, TV뉴스의 선정성 비판 기사)

그럼 북한에서는 어떤 뉴스가 흘러나올까.

북한TV에는 온통 따뜻한 긍정적인 뉴스로 가득채워져 있다고 한다. 가난한 농부가 늙으신 노부모를 위해서 허벅지 살을 잘라서 고깃국을 만들어줬다든지, 잘못 투척된 수류탄이 폭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온몸을 던져 재해를 막았다든지 등의 희생을 보여준 따뜻한 이야기들로 넘쳐 난다고 한다.

'나는 지금 비록 힘들더라도 저런 사람들처럼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야지!'라고 다짐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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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연합뉴스05년2월25일자, 북한뉴스의 작은변화)

물론 이런 통제된 뉴스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미 북한의 지식인들은 북한의 현실을 냉혹하게 파악하고 있다. 일부 국민들도 그러한 사실을 암암리에 파악하고 있다.

긍정으로 가득찬 이런 뉴스는 근본적으로 더 골이 깊은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민주주의와 같은 자유로운 비평과 보도가 필요한 것이다.

한국TV뉴스,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TV뉴스의 문제는 '너무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다' 모든 매체가 그런 뉴스만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언론의 자유도 좋고, 정보의 공개도 좋지만 도를 지나친 느낌이다.

방송매체나 언론매체 할 것없이 모두 이런 류의 뉴스만을 집중적으로 취재한다. 그러다보니 국민들도 이런 형태에 길들여져 있다. 욕을 하면서도 정작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뉴스들만 따라다니는 것이다.

조금 더 따뜻한 이야기들을 메인 뉴스에 다루면 국민들이 싫어할까.

어쩌면 싫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언론의 자극적 뉴스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방송시간의 제한 때문에 다루기 힘들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설령 시청율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공영파 방송이라면 국민들의 애환이 담긴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려는 노력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 왜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시간에 가슴이 훈훈한 내용을 담아서는 안되는 것일까.

우리나라 전국방방 곳곳에 그렇게 잔혹한 사건사고가 넘쳐나는 그런 나쁜 나라인가. 나쁜 일보다 좋은 일들이 더 많은 것 아닌가. 방송이나 언론이 우리 국민을 불안에 떨도록 그토록 몰아가고 았는 것은 아닐까.

책임있는 언론과 방송이 발벗고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내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블로거 뉴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이라는 매체는 달랐으면 바랬다. 하지만 여전히 유사한 언론의 잘못된 관행과 행태를 따라가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그지 없어 한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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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왔다, 그냥 나가기 아쉬울 정도로 좋은 야그들이 숨어 있답니당^^ 다른 글도 봐주세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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