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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보다 무서운 기자

영화,방송,연예 2008.01.12 12:00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많은 사람들이 '기자'라고 하면 멋지고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많이 연상하거나 '대중의 입장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대변자'로도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경찰의 뒤통수를 후리치는 고단수 악당이라는 악의적 표현을 마다하지 않기도 한다 -_-;;;

기사를 마감하기까지 급격한 스트레스
기자도 똑같은 기자가 아니다
현직 대통령도 파면시키는 기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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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론의 파워가 갈수록 커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전문직으로서 각광 받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법고시, 행정고시에 이어 '언론고시'라고 말할 정도로 취재기자가 되기 위한 경쟁률은 엄청나기만 하다. 그 만큼 '기자 직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그 만큼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중책이기에 아주 엄격하게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으리라.

 대체로 글재주가 뛰어나면 기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글재주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분석과 보이지 않는 이면의 사실을 간파할 수 있는 직관력 그리고 집요한 끈기와 용기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나도 한 때 방송국에서 외신부 기자로 2년간 일해 본 적이 있어 방송기자의 생리를 조금은 알고 있다. 사실 기자라고 말하기는 턱없을지도 모른다. 정식 기자도 아니었고 사실상 프리랜서에 가까운 계약직이었으니 누구도 기자라고 인정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로서는 다만 영어나 조금 할 줄 아는 번역가 정도로 보지 않았을까 한다. 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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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나 로이터를 통한 외신뉴스를 24시간 녹화하여서 괜찮다고 생각되는 외신 뉴스를 선택하여서 번역하고 번역한 번역문을 다시 한글 기사로 작성까지 하였기 때문에 외신부 기자의 일은 그대로 수행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방송국을 조금 삐닥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방송국에 일한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닌, 소위 빛좋은 개살구다'라고 표현하여도 무방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모두들 강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제 잘난 맛에 살아가고 있다. 마치 하루살이처럼 하루의 기사를 마감하기까지 급격한 삶의 격동을 매일 매일 불태우는 것이 기자들의 생리가 아닐까 한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다양한 소식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니 고맙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생각들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냉소감이 들기도 하는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다.

여하튼 기자도 똑같은 기자는 아니다. 정부와 언론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기자와 그렇지 못한 기자로 크게 구분된다. 또한 취재기자나 사진기자, 편집기자냐에 따라서 처우나 대우도 달라진다. 취재기자도 방송국 소속이냐 신문사 소속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신문사나 방송사도 중앙방송국이냐, 중앙언론지이냐, 지방에 위치한 신문사냐 방송사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대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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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알게 모르게 취재기자하면 그래도 '기자라면 역시 신문사 기자가 기자지, 방송사 기자는 기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보수적인 언론인들도 많다. 하지만 갈수록 방송의 힘이 증가하면서 방송기자의 힘도 막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는 신문사 출신의 언론인들이 정계와 재계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방송국 출신의 기자들이 더 많이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케이스로 정동영 대선후보를 들 수 있다. 물론 대선에서 참패하긴 하였지만 MBC보도국 기자로 시작해서 앵커에서 국회의원으로 국회의원에서 대선후보까지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당마다 기자출신의 언론인들을 환영하는 편이다.

그러나 기자 중에서 가장 대우나 처우가 부족한 곳이 잡지사 기자이다. 정보지 기사보다 못한 경우가 많다. 잘나가는 소수의 잡지사를 제외하고는 영세한 경우가 많아서 박봉에 시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직도 잦은 편이며 심지어는 기자직을 손쉽게 벗어 던지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많다.

한편으로 인터넷의 시대적 물결에 따라서 인터넷 기자도 뜨고 있다. 전에는 전혀 주목 받지 못했으나, 인터넷이 하나의 중요한 대중 매체로 자리 매김 하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전문 기자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아직은 그들의 지위가 높아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존경을 받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이 불러오는 매체 파급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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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정보독점화를 벗어난 한 개인이 뉴스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시대가 열렸다. 대표적인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들이다. 이를 이어 최근에는 개인들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독자적으로 기사를 공급하고 있다. 미디어 다음에도 블로거뉴스라고 하여서 블로그들의 뉴스를 별도로 다룰 정도로 일반인들도 기자 역할을 하게되었다.

어떠한 형태의 다양한 기자들이 다양하게 쏟아지더라도 사실을 보도하려는 기자의 본질은 바뀌지 않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 속 기자들의 모습도 현실과 마찬가지로 아주 세련되고 지적으로 비춰지기도 하고, 때로는 사악하게 비쳐지기도 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비춰지기도 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

신문사 취재기자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더스틴 호프만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워싱턴 포스트지의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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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나와 평범한 절도사건을 통해 백악관의 비리를 파헤쳐 미국 역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을 사임시키는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세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미도 있으며 여러 가지 생각할 여운도 남겨주는 영화이다)

섀터드 글래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 리퍼블릭'에서 수년간 수십건의 허위 기사를 쓴 것이 발각되어 해고된 기자 스티븐 글래스의 실화를 그린 흥미로운 드라마로 무모한 과욕과 저널리스트의 양심을 주제로 하여, 진실과 리더쉽을 흥미롭게 결부시켜 다뤄진 영화)

도브 (헨리 제임스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으로 여주인공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받은 영화이나 다소 지루한 맛이 있는 영화, 신분상승을 원하는 여주인공은 자신의 애인인 기자를 죽음을 앞둔 부유한 여인에게 결혼시켜서 유산을 상속하나 허무함만 남는다)

펠리칸 브리프 (대법관 암살의 배후를 둘러싸고, 대통령 측근 고위 권력층의 음모를 파헤치는 법대 여대생(줄리아 로버츠)과 워싱턴럴드 기자(덴젤 워싱턴)의 활약을 그린 정치 스릴러물)

슈퍼맨 (오랜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의 영웅, 슈퍼맨 그의 지구속 평범한 직업이 신문기자이다. 신문기자도 결코 평범치 않을 터인데, 어리벙벙한 모습의 기자로 크리스토퍼 리브라는 무명의 24살 배우가 열연한다)
*갸우뚱. 일반인들은 실제로 기자를 슈퍼맨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모스맨 (리챠드 기어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정치부 기자로 나오지만 정작 본업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파이워 웍 (타락한 기자의 모습을 끔찍하게 보여준다)

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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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캐스트 뉴스
(언론은 정직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진 제인이라는 어느 여성 방송 직원의 사랑 이야기. 방송에 근무하는 두 남성과 한 여성의 삶을 통해서 방송의 도덕성과 일 중독성에 걸린 현대인의 생활을 그린 드라마)

업 클로즈 앤 퍼스널 (로버트 레드포드와 미셸 파이퍼가 열연하는 영화로 방송국 기자와 앵커간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영화이다)

잡지사 기자

(하지원이 주연한 공포영화로 잡지사 기자인 그녀는 원조교제 기사 취재이후에 끊임없이 협박 전화를 받는다)

사진 기자

킬링 필드 (풀리쳐상을 수상원작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전을 취재하러간 미국 특파원과 캄보디아 기자와 공동으로 전쟁의 실상을 취재하며 전쟁을 둘러싼 개인들의 생존 욕구와 끈끈한 우정을 드라마틱하게 펼친 전쟁 영화.
킬링 필드는 '죽음의 뜰'이라는 뜻으로 농민사회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던 폴포츠가 수천명을 학살했던 장소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결국 도시인들을 농촌으로 강제귀향시키면서 이를 반대하는 200여만명을 학살하는 대만행을 자행했다.)

카메라 기자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조그만 마을에 죽음을 앞둔 노인을 취재하러 온 기자의 기대와 달리 할머니는 2주째 거뜬하게 지내면서 취재 기일은 늘어만 난다)

기자 사칭 사기꾼

캐치 미 이프 유 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의 매력적인 젊은 사기꾼으로 나온다. 여러 가지 다양한 전문 직업에 대해서 거짓 행사를 하지만 기자 역시 빠지지 않는 사기꾼의 직업중 하나인가보다.)

취재분야에 따라서 기자들도 더 세분화되고 있다. 스포츠 기자, 문화부 기자, 연예부 기자, 사회부 기자, 정치부 기자, 경제부 기자, 종군기자, 의학기자 등의 세분화된 전문 파트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무작정 폭넓게 상식을 넓히는 것보다는 한 분야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진기자의 경우에는 실제 영화에서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 대체로 사진 작가로 불리워지는 경우에는 영화 속에서 많이 등장하는 편이나 사진기자라 분장하여서 많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그만큼 이야기 꺼리가 적다고 생각하는 영화인들의 생각은 아닐까 생각한다.

아침에 조간 신문을 볼 때 마다 ?내가 이 신문 기필코 끊어버려야지?하는 마음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만큼 너무 서로를 헐뜯는 정치판 기사들만 난무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기자들이 좀 더 사람 냄새가 나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달해줬으면 하는 것이 내 간절한 바람이다.

혼자만의 허황된 바람일까 ^&^

영화 무지랭이 일산의 따뜻한 카리스마 ^^;;

추신; 아, 중요한 것을 하나 빼먹을 뻔 했네요. 편집기자입니다. 편집장이 어느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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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를 가졌느냐에 따라서 기사가 실리기도 하고 실리지 않기도 합니다. 기사가 나가더라도 좋은 지면을 크게 할애해주거나 작은 지면에 조그마하게 나가느냐에 대한 부분의 권한이 편집장에게 있는 것입니다. 또한 편집자들이 취재 기자들의   포인트를 어떻게 뽑아내느냐에 따라서 기사가 더욱 돋보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편집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_-;;;;

그리고 또 하나 빼먹었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로마의 휴일'의 그레고리 펙의 직업이 기자였다는 것입니다. 그의 친구가 사진작가로 나오죠. 사랑을 위해서 특종을 피하는 주인공의 따뜻한 마음에 정이 느껴지는 영화죠. 개인적으로 여배우중 최고의 배우를 오드리 햅번으로 손꼽고 있는데 그녀의 매력으로 인해서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명화가 된 것은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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