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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고졸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대학을 가려고 합니다. 올바른 결정일까요.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일이 잘 풀리는 한해가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충북 00에 살며 올해 나이 23살의 000이라고 합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바로 사회로 뛰어들어 연예인매니저, 경호원, 건설현장, 터널현장 등 흔히 말하는 노가다도 많이 했습니다.


연예인매니저 경호원 같은 건 제가 하고 싶어서 했던 일인데 저한테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노가다 현장에 가서 돈을 벌자고 2010년까지 허비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하여 돈을 많이 모아놓거나 그런 것이 없습니다.


전 어렸을 적부터 부모가 없이 태어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저를 키워주셨습니다. 고등학교는 시골 실업계 상고를 나왔고 바로 군대를 갔다 와서 돈을 벌자는 욕심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노가다판 같은 인생을 계속 살려고 하니 눈물이 뚝뚝 흐르더군요.

 

이렇게 뿐이 못 사는 건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 꿈을 갖고 다시 도전하려합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모 대기업생산직에 들어가서 일을 하라는 겁니다.


제가 전역해서 노가다판 같은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는 현장 노가다 건설 생산직 이런 곳은 정말 허리도 아프고 하고 싶은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배워야하고 어떤 걸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고등학교 수시로 가려합니다. 전체내신 3등급뿐이 되지못해 상위권 대학은 가지 못하지만 제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위해 살 수 있는지 답을 얻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교수님


답변:

새해 첫 날 메일을 주셨는데 회신이 늦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멋집니다. 대학을 가겠다는 의지는 좋으나 당장에 형편이 그리 넉넉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경제적인 부분에서 다소 걱정됩니다.


스스로 벌면서 공부를 해야 될 가능성이 큰데요. 방법은 대학공부를 위주로 하고 아르바이트로 일을 병행을 할 것인가, 아니면 직장을 위주로 직장을 다니면서 학위를 따기 위해서 대학을 다닐까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을 위주로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에는 비교적 좋은 대학이나 좋은 학과나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되고요. 장점으로는 아무래도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단점으로는 돈을 많이 벌 수 없다는 거죠.


직장을 위주로 하면서 대학을 다닐 경우에는 대학교 학벌이나 학과에 크게 상관치 않고 학위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 되겠죠. 장점으로는 직장인이라 알바에 비해 비교적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점이고요. 직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단점으로는 하고자 하는 공부를 그렇게 많이는 할 수 없다는 것이겠죠.


지금 현재 나이도 조금 많고, 죄송하지만 학업적 성취도도 그리 높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저는 후자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을 다니는 방식이죠.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을 다니는 거죠. 그래서 기존 직장을 그만두셨다면 직장 다니는 동안 대학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찾아보는 거죠. 그런 면에서 생산직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학 다니는 것이 가능한 곳이 있고 불가능한 곳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알아보셔야 겠죠. 어떤 직종이라도 대학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어디든 좋습니다.


직장은 좋은 편인데 대학다닐 시간적인 여유나 환경이 안 되는 직장이라면 방송통신대학교나 인터넷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e캠퍼스 대학들을 선택해도 학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 시간적으로는 용이하나 단점으로 공부를 별로 열심히 하지 않거나, 학위가 초라한 느낌이 든다거나, 중도에 지쳐 학위를 그만둘 수도 있다는 면이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대학을 2년제 같은 대학이나 폴리텍 같은 대학에서 보다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받고 학위를 받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겠죠.

경우에 따라 대학을 다니지 않는 방법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죠. 조금 더 전문적으로 오래동안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다든지 창업을 한다든지 하는 방식이 되겠죠. 경우에 따라 1년 단위의 직업전문학교도 고려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던 지금보다 훨씬 더 노력을 해야 할 겁니다. 인간 삶은 저절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오로지 더 나아지려고 하는 자, 그 중에서도 말만 뻔지르르한 자가 아니라 정성을 기울여 노력하고 행동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노력한다면 분명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가다 했던 일들도 나중에는 훌륭한 산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겪어온 역경의 경험이 삶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저는 믿는데요. 그러자면 오늘 당장 해야 될 삶에 과제에 충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좋은 결과로 다시 연락주시면 좋겠습니다.

복 많이 지으시는 한 해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ㅋ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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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간작 1.가슴 뛰는 비전 2.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7월경 3.심리학이 청춘에게 답하다:10월경

카리스마가 쓴 주요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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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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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가판에 일한적이 있는데 돈 소중함을 느낀적 있고 진짜.. 공부 열심히 했다면 이라는 후회를 한적 있습니다

    2011.05.05 07:59 신고
  2. 여강여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결정한 공부가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나름의 대학에 대한 필요성이 있어야겠지요...

    카리스마님..
    어린이날이래요..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십시오

    2011.05.05 08:01 신고
  3. 활기충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삶을 너무 평이하게 살아왔답니다.
    지금은 맘껏 도전해 보고 싶은데 어쩔 수 없는 나이까지 와버렸답니다.
    지금의 위치에서라도 비상을 위해서 열심히 도전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복가득한 휴일 보내세요~~^^

    2011.05.05 08:24 신고
  4. 무터킨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사람이 공부하면 더 잘할 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그런 사람 참 많더라고요.
    직장생활 해보고 나서 대학가는 사람요.
    그런 사람이 또 성공도 많이 하던데....
    저분이 용기내어 도전하고 좋은 결실도 거둘 수 있기를...

    2011.05.05 09:36 신고
  5.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간대학을 권하고 싶어요.
    늦었다 싶을 때가 빠르다고 하니...

    잘 보고가요.

    2011.05.05 11:07 신고
  6. 굄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네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2011.05.05 19:39 신고
  7. 색콤달콤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회생활을 하다가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학교로 돌아간다면 열심히 임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충분히 가능하실거에요^^ 화이팅!

    2011.05.06 1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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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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