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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만화책, 닥터 노구찌

책/서평/독서법 2007.12.29 12:25 Posted by 따뜻한카리스마

만화책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당신이 추천하는 최고의 만화책은 무엇입니까.

요즘 아이들한테 물어봤더니 '원피스'라고 하더군요.

여자들이 입는 옷인지 알았습니다^^

주인공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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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생애 최고의 만화책 하면 어릴 때 보았던 구영탄 만화시리즈가 아닐까 한다.

아무 욕심없이 바보처럼 살아가는 구영탄의 모습이 바로 내가 꿈꾸던 인생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후 어른이 되어서 우연이 들린 만화방에서 추천받은 닥터 노구찌는 나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내 생애 최초로 만화에 밑줄 치고, 형광펜 입히고, 좋은 내용 발췌하고, 독후감까지 썼다.

만화방에서 벌어진 해프닝 (코미디, 생쇼^^)
www.careernote.co.kr/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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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 덧글에 따라 글의 요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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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내가 느꼈던 만화에 대한 기억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수천명의 사람들이 읽고 수십여건의 덧글이 달렸습니다. 덧글의 힘을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그래서 한 분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 취지의 내용을 간단히 게제합니다. 이미 이 글이 인터넷어 너무 많이 유포된 관계로 별도의 글 보다는 글 자체에 싣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닥터 노구찌 만화 그 자체에 대한 감동을 받는 것은 문제 없겠습니다. 그러나 노구찌 개인에 대한 위인화는 다소 위험소지가 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비난하는 것처럼 '닥터 노구찌(또는 노구치, 히데요 노구찌)'는 일제의 잔혹했던 731부대의 인체실험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400여명의 약자들을 대상으로 매독균 실험을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노구찌는 노년에 죄책감으로 시달리다 아프리카로 갔고 그곳에서 황열병을 연구하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가난했던 노구찌가 가난과 불구마저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전력을 다해서 살아갔다는 등의 좋은 점만 떠올리며 배웠으면 합니다.

또 한편으로 노구찌를 극악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시대적으로 불우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당시 인체실험을 하면서 오히려 유명해졌던 나병균을 발견해서 나중에 한센병으로까지 알려졌던 닥터 한센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년에 죄책감을 느끼며 아프리카에서 연구하면서 생애를 마감한 그의 신념 역시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읽었던 책인데 이렇게 뒷담화를 적고 보니 씁쓸함과 무거움이 느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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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구찌 1,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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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닥터 노구찌의 어린 시절

가난해서 점심도 굶고 우물물이나 시냇물로 배를 채워야만 했던 노구찌, 그 어린 아이는 가난 뿐 아니라 자신의 왼쪽 손도 유아기에 화상으로 다쳐서 제대로 쓸 수가 없는 조막손을 가지고 있어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그리고 술만 퍼먹고 행패를 부리는 아버지를 가진 아주 아주 불행한 평범한 아이였다.


엄마의 말

너 한테도 뭔가 장점이 있을거야! (놀림 받고 좌절하는 노구찌를 바라보며....)

가족이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아주 행복하단다. (아버지에게 구박받으면서도 괜찮다며 어린 노구찌를 달래는 어머니,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가족을 잃어서 가족을 소중히 여김)

엄마도 지지 않고 열심히 일할테니까! 지지 말아라! 제발 제발. (생장[=반장, 일종의 대리선생님]이 되었다가 아이들에게 놀림 받고 돌아온 노구찌에게 용기를 주는 한마디)


노구찌의 말

인간은 밑바닥에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선생님도 될 수 없고...밭도 못 갈아...난...내 길이 필요해요!

세상에 태어난 이상,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의사의 길을 반대하는 사카에 선생님께)

비겁자! 결과도 안 보고 꽁무니를 빼다니 싸움에 진 개꼴이 아닌가?!

지금까지 노력해 온 나 자신을 믿자!! 그리고 부딪치자!!

난 지지 않는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이름까지 바꾸는 노구찌. (노구찌 히데요로...)


노구찌의 장점

도전정신

성실성

삶에 대한 강한 열정

인내와 끈기

학습력

언어구사능력

기본적 자세와 태도


어린시절 주변에서 괴롭히는 사람들

스케가와 (초등학교에서 그를 괴롭히는 동네 친구)

요시오카 (고등소학교에서 괴롭히는 부유한 집안의 학생)

사카다 (명문 제대생으로 의사개업 시험전부터 연구원에 이르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


주변의 어려운 동료, 이웃들

이사카 (어린 동생을 돌보며 학교 공부까지 병행하는 노구찌의 초등학교 친구)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

홉킨스 (미국 출신의 지질학자로서 노구찌에게 영어라는 외국어와 더불어 미국의 평등주의 문화 그리고 용기를 준 사람)

마음에 정열을 가져라! 어느 만큼의 정열을 품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그 인간의 미래가 결정된다. 넌 아직 젊어. 뭐든지 도전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시오카 (고등소학교 동기생으로 유복한 가정 출신인 요시오카는 졸업전까지 노구찌를 지독히 괴롭히지만 노구찌의 착한 마음을 보고 그의 손을 고치기 위한 수술 모금운동을 해준다)

고바야시 사카에(고등소학교 교감급 선생님의 노구찌의 정신적 스승이 된다)

와타나베 카나에(노구찌의 손을 최초로 수술해주고 향후 의사로서의 길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스승)

본다 다이조 (21살의 선배로서 처음으로 의사로서의 길을 가는 노구찌를 도와주는 선배, 그의 여동생은 오빠와 집안을 위해서 식모살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반드시 죽도록 공부해서 꼭 의사가 되고 말겠어! (여동생을 떠나보내며 하는 말)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노구찌의 연애를 바라보며)

참고 견디는 것 뿐이다. (노구찌의 실연을 바라보며)

요네코 (노구찌에게 처음으로 이성과 사랑을 가르쳐준 여인)

키타사토 시바사부로 (독일에서 수학한 일본 유일의 세균학자로 세계적인 학자)

우린 인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노구찌를 배척하는 제대 엘리트 의대생들을 향해서 던지는 말한마디)

중요하는 것은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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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구찌 4,5,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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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영화나 어떠한 것이든 시간이 지나버리면 바로 그 순간의 감흥을 뽑아내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한주동안 접어두었던 책을 다시 빌려서 보았더니 처음에는 글 속으로 빠져들지가 않았다. 지난번의 감동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었다. 이미 어엿하게 성장해버린 노구찌를 보니 왠지 내가 동정해주지 않아도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20~30여권의 권수를 9권수로 줄인 (주)학산문화사에서 발행한 ‘닥터 노구찌’는 1,2,3편에서는 노구찌의 성장과정을 그린 것 같았다. 그리고 4,5,6권은 그가 세계적 의학도로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미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부쩍 성장해 있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처음의 짜릿한 감흥이 느껴지지 않은 듯해서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하였지만, 몇십장도 채 넘기기 전에 감동의 물결이 다시 밀려들어왔다. 마흔을 앞두고 있는 나이에 만화책 보면서 눈물을 찔찔 흘린다고 하면 천상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피할 길이 없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주말에 회사 가는 지하철에 앉아서 청승맞게 눈물을 흘렸다 -_-;;;



노구찌가 의사를 꿈꾸다가 좌절하는 위생병 호보스키에게 던지는 격려의 말

가장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맨 밑바닥이기 때문에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거야.

노구찌가 일본 명문 제대를 졸업한 사카다에게 던지는 말

희망이란 우리에게 있어서도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가장 좋은 약이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4권 스토리

청나라의 가난한 마을에 의료봉사를 하면서 인정을 받는 노구찌, 러시아 병사들의 각기병을 현미로 고쳐주는 노구찌, 러시아 위생병 호보스키와 친해지는 노구찌, 호보스키를 괴롭히는 러시아 장교, 챔피온급의 권투선수와 시합을 벌이는 호보스키, 유학갔다가 고향으로 되돌아온 아자이의 형, 긴사이, 그는 이국인을 배척하는 젊은 개혁세대이다. 러시아군이라 호보스키를 싫어하던 긴사이도 그와의 우정을 만든다. 일본으로 돌아왔다가 미국으로 무작정 떠날 것을 선언하는 노구찌, 미국으로 가는 배의 3등석에서 힘들어 지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노구찌, 부유하지만 혹독한 아버지로 인해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어린 아이에게 꿈을 안겨주는 노구찌, 선장이야기, 신경질로 인해 인생이 힘든 프로야구 선수의 이야기,


5권 스토리

노동 후에 맥주한잔으로 삶을 즐기려하지만 괴롭힘을 당했다가 극복하는 중국이 던지는 첫마디 ‘미국은 곤란한 일도 많지만 그걸 넘어서면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나라이니까요!’라고 한다. ‘고난을 넘어서면 꿈과 희망이 있다, 난 한다. 난 해낼 테다’


플래스너 교수만 믿고 막무가내로 뛰어든 노구찌, 그의 열정으로 일자리를 얻지만 겨우 8달러에 뱀으로부터 사독을 얻어내는 거의 잡무에 가까운 일을 맡는 노구찌, 그곳에서 샘이라는 흑인을 만난다. 친절하지 않았던 흑인 샘도 코브라에게 물린 자신을 구해준 노구찌에게 마음을 열고 온정을 나눈다. 조셉 교수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실력을 보여줄 논문을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사독 분야에 권위 있는 술주정뱅이처럼 보이는 미첼 교수로부터 논문에 대한 영감을 얻고 멋지게 성공한다. 그렇게 해서 연구직으로 일하게 되지만 정작 유약한 노구찌는 실험용 토끼를 먹이로 뱀에게 제공하지 못한다.


그러자 샘이 병들어 누워 있는 환자들을 보여주면서 던지는 말,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야’. 뒤떨어지는 영어실력으로 연구 발표를 망쳐버린 노구찌, 좌절하던 노구찌는 의안으로도 잘 살아가는 호시 하지메를 보고 다시 한번 더 크게 도전한다.


샘의 가족으로부터 온정도 얻고 영어도 배운 것이다. 하지만 샘의 아들은 일본인과 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 통나무에서 놀던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주는 아버지 ‘샘’ 그로 인해 친구들로부터 오해를 풀고 부러움을 사는 아이. 학회 세미나에 성공했던 노구찌의 소식은 일본 시골에 계신 어머니까지로 들려진다.


조산사로 새로 들어온 토토미는 배우지 못한 노구찌의 어머니를 무시하지만 새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를 보고 진심으로 존중과 애정을 보낸다.


한편 너무 열심히 일하는 노구찌를 위해 여행까지 준비해주는 미첼교수, 록펠러 연구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면접으로 향하는 엘리트와 노구찌, 록펠러가 던지는 말 ‘사람한테 있어서 정열은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이야. 경력이나 학력보다도 훨씬 뛰어난 거지!!’, 모험은 용기가 필요한거야. 그리고 용기는 정열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거고. 정열 없이는 아무 일도 시작할 수 없어.


네덜란드 향하는 길에서 만난 마피아 두목과 그의 어머니 이야기,

파리에서 낡은 양복점에 만난 봉제사 이야기, 제단사가 좋아하던 음식점, 그 딸이 음식대회에서 우승하는 이야기


6권 스토리

사카다가 있는 병원에서 암으로 오판하는 사카다, 그 환자는 일방적으로 사랑하던 뚱뚱한 여인으로부터 진심어린 사랑을 다시금 받게 된다. 허름한 덴마크의 연구소에서 그는 저녁의 무료 의료봉사까지 함께 참여하게 된다. 자신감 없는 클라인에게 용기를 불어주는 노구찌, 의학에 매진하다 사랑하던 가족을 잃어버린 하인츠씨의 이야기, 덴마크의 의학계 대표로 의료계 세미나에 참석하는 노구찌, 핀센박사와의 만남, 마가렛이라는 여인과 첫사랑에 빠지는 노구찌, 삐에로 분장을 몰락한 공중곡예사와 죽음을 앞둔 그의 아내, 죽음을 앞두고 던지는 그녀의 말 ‘언제까지나 그 사람 곁에서 격려해주고 싶어요... 그리고...빛나는 그를 응원해주고 싶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구찌가 사랑하는 마가렛에게 던지는 말 ‘행복이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져야 비로소...자신도 행복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의사로서 가능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핀센박사의 유지로 미국으로 다시 떠나는 노구찌, 새롭게 들어간 록펠러 연구소는 살벌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당당히 수석 조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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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노구찌 7,8,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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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읽었을 때보다 감동이 줄어들게 보인다. 제대로 된 감동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꼭 1,2,3권의 스토리부터 먼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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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노구찌 어머니가 눈보라속에서 쌍둥이의 출산을 도우러 가면서 던지는 이야기

남한테 의지해서는 아무 발전도 할 수 없어! 가슴이 무너져 내릴뿐이야!


노구찌의 말

신념을 가지면 내일이 보이는 법이야

조지가 노구찌에게 던지는 말

얼마나 많은 지식이 있든, 얼마나 지위나 명예가 높은 직업을 가졌든 간에 가장 중요한 건..곧바로 앞을 보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 아닐까?


8권

노구찌가 고향을 떠나면서 나무에 파놓은 말, 15년만에 돌아온 노구찌에게 더 큰 뜻을 마루리 짓고 돌아오라며 다시 던지는 말.

뜻을 이루지 못하면 두 번 다시 이 땅을 밟지 않으리


노구찌는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과 마주친다 에디슨이 그에게 던지는 말


토머스 에디슨

실패를 두려워 말게. 어두운 터널에도 반드시 출구는 있는 법이야. 실패야 말로 귀중한 재산이야.


9권

얀박사의 말

상대는 난공불락의 강한 킹이야. 신중하게 수비를 굳히면서 체크 메이트를 거는 거야.


노구찌의 말

인생에 있어 해답은 하나만 있는 게 아냐! (황열병의 균을 결국 발견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되돌아가려다가 돌아오면서 던지는 말)


노구찌가 죽어가면서 던지는 생각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의 의미를 알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어요. 대답은 지금 이 가슴 속에 있어요. 제가 쭉 깨닫지 못했던 것뿐이었어요. 울어도 되나요? 후회의 눈물도, 슬픔의 눈물도, 아니에요. 이건 행복의 눈물이에요. 전,,,,늘 언제나 행복했어요...!


1928년 5월 노구찌 히데요 향년 51세로 잠들다

의학의 발전과 함께 닥터 노구찌의 수많은 업적은 부정되었다. 현재 의학사에 그의 업적은 단 한 줄 밖에 기록되어 있지않다. ‘스피로헤타 순수 배양’ 그는 과연 패자인가? 시대가 편들어주지 않으면 그는 패자인가? 아니 그는 승자였다. 시대를 전력으로 질주해서...

자신의 인생을 정면에서 당당히 개척하고 일어선 노구찌 히데요의 정신은 지금도 계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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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터 노구찌 정말 최고에요. 저도 제 만화의 베스트에 올릴정도로 감동받았구요. 위인전으로 어린이들에게도 완전 강추하고싶은 정말 좋은 책이에요...

    2007.12.30 01:46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맞아요. 아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죠. 저도 감동이 있는 글이 좋아요. 이런류의 만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7.12.30 11:11 신고
  2. 그거아시나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놈들이 생체실험부대 흔적도 없앨겸 양심에도 찔리니까, 영웅화 시킨거랍니다. 그 생체실험은 다름아닌 한국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거였구요. 일본이 패망한후 그때 데이터를 다 받아서 미국 기초의학이 발전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책 저도 봤습니다만, 마지막에 한가지 실험결과 말고는 나중에 다 효과가 없는걸로 나타났다고 나오죠? 지금 시대에 살았으면 사기죄로 황우석처럼 대우받을 의사를 영웅화 한 스토리랍니다. ^^

    2007.12.30 01:52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일본인들의 생체실험은 인류사의 씻을 수 없는 잔혹한 죄악이죠. 또한 그의 실험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를 영웅화한 면도 다분히 있습니다.

      다만 노구찌가 죄악을 벌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도전해나간 그의 삶에 한표를 던질 뿐이죠. 우리에게도 더 많은 영웅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도 세계속에 울려퍼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7.12.30 11:15 신고
  3. 맞습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닥터 노구찌는 만화에선 매우 미화되어 있지만, 생체 실험을
    하였던 악명이 높았던 의사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만화를 통해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넘어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2007.12.30 01:58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사실 저는 노구찌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을 했는지에 대한 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아주 문제가 있죠.

      누구 정확히 아시는 분이 있으면 이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덧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저 역시 일제의 역사왜곡 작업에 분노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일본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파괴시켜버린 우리 민족의 정신과 혼, 얼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2007.12.30 11:20 신고
  4. 알아보셨나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터 노구찌는 그 전에 사망했는 뎁쇼.
    알아나 보시죠.

    노구치 히데요는 1928년 5월 21일에 아프리카 가나 아크라에서 사망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시작은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개전됐고요.

    유언비어는 함부로 퍼나르는게 아닙니다.

    2007.12.30 02:11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시기상으로는 도저히 맞을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죠. 설마 그 당시에 산 사람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을까요.

      2007.12.30 11:22 신고
  5. 깐공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구치히데오 아직도 위인전으로 내책장에 껴있는데....정말 유언비어는 퍼뜨리지 맙시다.....짜증나네.....

    2007.12.30 03:19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조심스럽죠. 다른 사람을 비평한다는 것에는 무엇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야된다는 것에 저 역시 동감합니다.
      아니라면 자신의 주관적인 근거라고 정확히 밝히는 것이 좋겠죠. 그것은 개인의 자유니깐요.
      너무 마음 상하지는 마시길,,,^^

      2007.12.30 11:23 신고
    • 유언비어라고요???  수정/삭제

      유언비어는 퍼뜨리지 말자는데 도데체 그근거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비하하는 사람들의 말의 근거가 아주 허황된것만도 아닌데, 유언비어라고 단언 하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2011.04.10 17:24 신고
  6. 그런데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나름대로 성공한 아들이 고향에 홀로 계신 노모는 왜 그렇게도 계속 홀로 두었을까요.
    정녕 노모께서 고향을 떠나기 싫었다면 최소한 자주라도 고향에 다녀오든지 편지라도 보내야지 만화 내용을 보면 거의 연락도 안하는 불효자였던 것 같아요. 돈이라도 좀 많이 보내든지.
    불쌍하게만 보이는 노구찌 노모를 보면 요즘 볼 수 있는, 외국에 나가서 혼자만 잘살고 부모는 보이지도 않는 그런 인간들이 떠올라서 씁쓸하더군요.

    2007.12.30 14:53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정확하게 기억하고 계시군요. 맞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쉬운 면도 많습니다. 부모님께 더욱 더 효도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2007.12.30 15:58 신고
  7. 쭉쭉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나도 조금읽엇는데.....

    의룡에 노구치때매....

    2007.12.30 15:39 신고
  8. 노구치 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본 만화중에 최고의 감동 만화

    노구치 씨 대단

    2007.12.30 16:04 신고
  9. 노구치 저도 읽었는데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만화책은 재밌게 읽었고, 대사나 그림등등 질적으로 괜찮은 만화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자체는요.


    일반적으로 얘기되는 노구치의 비인간적인 면모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위의 '그런데'님이 잘 지적해주셨듯이, 그는 미국에 있을 때나, 일본에 있을 때나, 그의 어머니를 거의 돌보지 않았지요. 어느 정도 미화가 되어있긴 합니다만, 만화책에서도 이 점은 확실히 잘 나와있습니다. 이 점은 뭐 그의 개인사니까... 하고 넘길 수 있겠죠.

    2. 노구치의 인체 실험은 사실입니다. 종종 노구치가 731부대에서 마루타 실험을 했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의 주장 때문에 오히려 그런 일이 아예 없었던 것처럼 여겨지는게 문제인데요. 확실한 참조문헌을 원하신다면.. 김옥주 박사가 쓴 논문에 일단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는 "400명 환자, 고아, 정신병환자들에게 매독균실험"을 했습니다. 매독은 아시다시피 방치하면 죽는 치명적인 성병이고요. 치료해도 그 상흔이 남습니다. 그 "병균"을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주입한 것입니다. 400명씩이나. 그것도 환자/고아/정신병환자 들에게요.

    ( http://moral.snu.ac.kr/pds/data/09/010.html ) 여기서 ctrl+F 하셔서 '찾기' 가신 다음 "노구치"로 찾으시면 나옵니다.


    노구치의 인체 실험은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고, 정작 일본에서는 이에 대해 말이 많은데 (거기도 만화책보고 노구치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고는 합니다. - 저도 이건 들은 얘기라 패스 -) 우리나라에서 위인전까지 나온게 참 이상하죠. 노구치 씩이나 위인전에 나올 만큼 그렇게 위인이 없는지... 뭐 만화책의 인기에 편승한 장사속이라 믿습니다. 출판사가 위인전에 넣었다고 정말 위인이라고 믿는 건 곤란합니다.


    당장 구글에 "노구치 인체실험"이라고만 쳐도 관련 자료들이 여럿 나옵니다. "알아보셨나요"라고 댓글 달기 전에 정말 알아보고 글을 썼으면 좋겠네요. 80년대도 아닌데 아직도 우기기로만 일관하는 인터넷 댓글 문화가 안타깝습니다.


    끝으로, 제가 이런 얘기 할 때마다, "만화책은 만화책일 뿐이지, 진짜 노구치가 뭘했는지는 무슨 상관이야. 나는 만화책이 좋단 얘기 하고 있는 거라구"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픽션과 팩트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 그러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철상님의 글에 태클 거는 게 아닙니다. 앞에서 썼듯이, 저도 만화책은 잘 읽었고, 정철상님도 단지 만화책을 분석하셨을 뿐이니까요. 안타까운 것은, 저 만화책 보고 (혹은 정철상님의 블로그의 저 글을 읽고) "아, 노구치 선생님 정말 훌륭한 분이구나" 하게 될 다수의 독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이 댓글 보고 "만화책은 만화책으로서" 재밌게 보고 끝내고, 노구치에 대한 선망/존경의 마음은 가지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12.30 16:12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시려고 노력해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님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노구찌에 대한 의견을 글의 도입 초반부에 별도로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12.31 10:30 신고
  10. 아디오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내기 때.. 제일 감명깊게 읽은 책이 뭐냐? 질문에.. 닥터노구찌 라고 대답했다가.. 만화라는 사실을 알자 다들 욕하더군요.. 쯧.. 하며....
    고등학교 때 까지 뭐.. 책을 접할 일이 거의 없어서 거의 만화책과 함께했지만.. 그때 읽은 책중에 가장 감명깊게 본 책이 노구찌 이야기였습니다...

    앞부분에서는 어머니의 사랑때문에 눈물흘려야 했고 뒷부분에선 끈기와 용기 그리고 도전정신에 주먹이 불끈 져지더군요...

    위에 지적해 주신분처럼... 저 역시.. 역사서엔 한줄로 ㅇ기록된 업적을 엄청나게 부풀리는.. 그런 만화의 묘미가 충분히 있음을 이해합니다. 다만, 저런 정신과 노력 자세만은 꼭 배우려고 노력해야겠죠.. ㅋㅋ

    2009.03.23 01:18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친구들에게 놀림 당하실만하셨네용^^ㅋㅋ
      다들 분위기가 그렇죠. 만화라면...ㅎ
      더 좋은 만화가 더 많이 나온다면 그런 오해도 없어지겠죠.

      그럼요. 무엇이든 본질의 좋은 점만 배우면 되죠.

      2009.03.23 10:58 신고
  11. 노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구찌가 매독균을 실험한 건 록펠러 재단에 있을 당시로, 146명에 이르는 병원의 환자들과 아이들에게 피부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후에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고소를 당했죠. 그런데 재밌는건(?) 노구찌가 그 실험 결과를 록펠러 연구 재단 명의로 발표까지 했다는 점이죠. (Human Experimentation in America before the Second World War , Susan E. Lederer, Johns Hopkins Univ, 1995)

    보고서가 발표되었고, 이후 고소까지 되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실험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부족했고, 환자들이 그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 역시 분명하죠.

    이런 점들을 놓고 볼 때, 노구찌를 가면 뒤에 숨어서 인체실험을 한 쓰레기 의사로 단순 매도하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위에 김옥주 박사의 페이퍼는 출처조차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은 자료구요. (도대체 다른 근거 자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 인간의 삶이 구글링으로 알아낸 자료들로 단칼에 정의내려질 수 있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2009.05.20 01:09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당시에는 오늘날과 같은 엄격한 윤리와 도덕적 잦대가 모든 분야에 적용되지 못한 점이 많았을 것입니다.

      어떤 한 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러운 일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2009.05.20 08:45 신고
  12. 진짜로 이뻐용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들이 책의 일화들처럼 완벽한 인간상은 아니었을 겁니다. 노구찌씨의 일화도 후반부로 갈수록 상당히 많이 미화가 되었더군요. 우리는 글쓴이의 말씀처럼 그의 좋은 점을 배우면 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2009.08.10 16:07 신고
  13. ckam6585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렸을 때 보았던 만화 위인전기에요 저에게,, 정말 나도 의사가 되겠지 하는 꿈을 키우게 해줬던 위인인데,
    요즘따라 닥터 노구찌의 이름을 떠올릴려 애썼는데 자꾸 노구찌가 생각이 안났던 겁니다.
    만화방 구석에 자리했던 낡고 인기 없었던 도서를 저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었을줄이야. 그리고 편집간이 나왔을거란 생각을 못했어요. 교수님 덕택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현기록에 한줄 밖에 자리 하지 않는 닥터노구찌의 생애가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정말 치열히 본인의 인생에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열정적이게 살고 싶습니다.

    2011.11.30 1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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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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