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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교육,세미나

압박훈련보다 감성훈련을 강조하는 강형욱 훈련사에게 감동!

by 따뜻한카리스마 2017. 7. 3.

지난주 먼 지역 특강이 계속 되어서 장거리 운전을 해야만 했다. 운전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유투브에 올라가 있는 여러 가지 특강을 블루투스를 통해 들었다. 이전에는 mp3로 변환해서 들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젠 발달된 기술로 쉬이 들을 수 있었다. 덕분에 20여 시간 가까이 운전하는 동안에도 수십 편 이상의 특강을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다들 강의는 별로다. 재미없다. 의미 없다고들 하지만 강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지식과 정보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식도 대단히 유용한 학습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날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면서 한 달 평균 10여회 특강을 듣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덕분에 회사 내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변화할 수 있었다. 심지어 본업이 교육으로 바뀌기까지 했다.

 

물론 본인이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일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색하며,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실험하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며, 통찰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공간적인 제약이 있을 때는 강의라는 방식의 학습법도 참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받은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2012년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정기강연회를 6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TV에도 강연방송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무엇보다도 라디오에도 더 많은 강연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차량에 오를 때마다 느꼈다. 라디오에 강연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조금 반복되더라도 24시간 방송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가지 특강들을 골라서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막상 그렇게 애를 써서 들어도 별로 듣기 싫은 내용들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의미 있지 않은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생각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볼 기회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주에 들었던 여러 강의 중에서도 애완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특강이 특히 좋아서 공유해보고자 한다. 내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이야기 주제도 내가 원하는 주제와는 크게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동을 느꼈다.

 

강연은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15)에 출연해서 강연한 15분 정도의 내용이었다. 강연하는 내내 말은 차분하고, 조용하고, 천천히 조분조분하게 대화하듯 전하는데도 깊은 감동과 울림이 느껴졌다.

 

주제는 여러분은 왜 애완견을 키우세요?’였다. 그의 첫 마디는 봄이 되어 강아지들이 밖으로 많이 외출 나오는 것이 보니 무척 기분이 좋다는 거였다. 겨울에는 왜 그토록 애완견을 보기가 어려운지 안타깝다고 말하며 견주들을 간접적으로 질책했다. 아무래도 방안에서만 갑갑하게 지내고 있을 애완견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을 게다.

 

그는 청중들에게 왜 애완견을 키우는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질문했다. ‘누군가는 귀여워서, 누군가는 운명과 같은 눈빛 맞춤으로, 누군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분양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누군가는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신은 싫지만 억지로 키우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너무나 외로워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는 이유 등으로 애완견을 키우게 되었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누구도 이 애완견이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반의 반 평도 안 되는 조그만 철창 안에서만 먹고 자고 강제 교배까지 당하며 어둡고 습한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렇게 태어나자마자 채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부모로부터 떨어져 사람들에게 입양된다는 것이다.

 

사육장에서 대량으로 애완견들이 나오는데 샵이나 마트 등에서 애완견을 입양해서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정 부분 그런 산업을 키워온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그는 이런 샵을 통해서 애완견을 사고파는 행위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바람과 달리 앞으로도 이런 애완견 산업은 더 커나가겠지만 그는 조금 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길 꿈꾸고 소망하는 것 같았다.

 

사실은 자신의 아버지가 애완견들을 대량으로 키우는 농장주 중에 한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에게 익숙했고 강아지들 역시도 사람들과 똑같이 감정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강아지들과 오래 생활하기 위해(엄밀하게 말하면 강아지들의 일생을 바꾸기 위해) 일반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방송통신대학교에 애완견 관련 학과로 진학했다고 한다. 17살부터 국내에서 유명한 강아지 훈련 단체에서 교육받고 훈련 받으며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고 한다. 강아지와 관련한 웬만한 지식과 정보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경험으로부터 모두 습득하고 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지나치게 엄격한 훈육방식의 강아지 훈련 방식에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태어났는데 죽을 때까지 엄하게 커나가야 한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훈련사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찾는 이유는 간단했다. 우리 강아지가 많이 짓는데 짓지 않게 해달라고, 강아지가 자꾸 깨무는데 물지 않게만 해달라는 요청이 제일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강아지가 왜 짓는지, 왜 깨무는지, 왜 강아지가 이상행동을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느냐고 물어보면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변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아지는 그렇게 갑자기 변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된 원인이 있을 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외롭다고 강아지를 구해서 키우지만 정작 강아지의 외로움은 개의치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로인해 이상행동이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견주인 사람은 친구도 있고, 선후배도 있고, 동료들도 있고, 연인도 있고, 가족들이라도 있지만 애완견은 오로지 주인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인과 분리되는 것을 싫어하는 분리불안에 많이 시달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이 들어오면 너무 반가워 달려드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질문답변을 보면 그런 강아지에게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는 척 하지 말고 30분 정도 무관심하게 대하라고 조언한다는 것이다. 오로지 자신만을 기다려온 강아지에게 무관심한 주인을 보며 견디다 못한 강아지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외롭다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견주는 어느날 갑자기 변했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잘못된 훈련조언이 애완견의 감정을 무너뜨리게 된다는 것이 강형욱 훈련사의 주장이다. 그래서 그는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교육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외국어를 잘 못하면서도 호주와 일본까지 교육을 받았지만 국내의 엄한 교육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에 실망감을 느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반려견 행동 전문가 투리드 루가스로부터 큰 영향력을 받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애완견과 교감할 수 있는 교감 훈련법을 국내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핍박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를 찾는 사람들 뿐 아니라 특히 동료 훈련사들로부터 이단아로 취급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강아지를 혼내지 않아도 교육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강아지를 조금 더 보담아 안아주고 또 안아주면 강아지들도 변한다는 강아지 훈련방식을 고집했다.

 

기존의 강압적인 훈련법은 주인이 개의 잘못을 혼내기만 할 뿐 개가 왜 그런 이상신호를 보내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2,3개월 엄하게 교육해서 못 짓게 하고, 못 물게 해봐야 본질적으로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치료는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봐야 사람과 반려견 사이에 정신적인 교감이 없으니, 둘의 관계는 계속해서 겉돌 뿐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런 식으로 근본적으로 강아지를 바꿔나가려는 교감훈련 방식이 기존과 달라서 이 일을 시작하던 초반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래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교육법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그의 훈육 노하우를 아낌없이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고, 영상으로도 올려나갔다. 그 덕분에 강아지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그를 따르기 시작했고 그런 입소문 덕분에 방송까지 출연하게 되었다.

 

1회성 방송 출연이 아니라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라는 자기만의 고정방송까지 꿰찰 수 있었다. 그의 훈육철학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그를 믿고 신뢰하며 그의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너무 기쁘다고 한다.

 

그는 샵을 통한 애완견 입양을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애완견을 키우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강아지를 많이 키우자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강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만이 강아지를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이 강아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을 거란 것이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면 동물병원에도 가보고, 유기견 센터에도 가보고, 주변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통해서 강아지와 하루 직접 지내보기도 하면서 자신이 강아지와 교감할 수 있는지부터 알아보라고 권유한다. 자신도 강아지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애견봉사활동을 많이 했는데 그런 식으로 봉사활동이라도 해보고 입양을 할지 말지 결정하라고 한다.

 

사실 그는 강아지와의 교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해보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일 게다. 그러니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강아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신도 돌아보라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어머니는 어떤지, 아버지는 어떤지 이 세상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살펴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있는지 반성의 마음이 들었다.

 

그는 강아지에게 압박훈련보다는 감성훈련이 더 나은 훈련법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양성하며 애완견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해 지금도 힘쓰고 있다. 비단 강아지 훈련에서만 그렇겠는가.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모두 마찬가지다. 끌어안고 또 끌어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나도 사람들이 올바른 직업철학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 힘써서 도와줘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만일 강형욱 훈련사와 같은 보듬 훈련사가 되고 싶다면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다.

www.bodeum.co.kr

 

강형욱 훈련사와 같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빛나는 기준을 만들어보자.

오늘도 대한민국 열정퐈이야~~~^^*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든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출연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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