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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독설

지방대 우등생과 열등생의 엇갈린 희비(상)

by 따뜻한카리스마 2016. 7. 4.

 

어느 지방대에 A라는 우등생과 B라는 열등생이 있었다. A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해 내신 1등급을 받았다. 그런데 수능을 망치는 바람에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방의 작은 사립대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수석 입학했다. 부모님이 장학금 받으며 수도권 대학에 다닐 수 없으면 학비에 생활비까지 댈 여유가 없다고 선언한 탓에 선택한 지방 대학이었다. 같이 공부한 친구들은 대부분 명문대나 최소한 수도권 상위 대학에 들어갔다. A는 집안 형편 때문에 좋은 대학에 다닐 수 없게 된 자기 처지를 생각할 때마다 화가 났다. 남들은 부러워할 수석 입학한 4년 전액 장학생이라는 수식어도 그에게는 의미가 없었다.

 

그저 대학 생활이 불만족스러웠고 회의감이 들었다. 자연히 수업에 소홀해졌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으며 동기 및 선후배들과도 어울리지 못했다. 내내 갈팡질팡하기만 했다.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우등생이었다.

 

A는 결국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다가 성적 장학금의 조건인 3.5점 학점조차 유지하지 못했고, 장학금 혜택을 더는 못 받게 됐다. 1학년 때는 수능이라도 다시 봐서 원하는 좋은 대학에 가려 했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2학년 때 준비한 편입 시험에서도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사이 학교 사람들과는 더 멀어졌다. 대학 생활이 재미있을 리 없었다. 한편 B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못해서 내신이 6등급 정도였다. 그래서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대학을 가야 하나, 아니면 바로 일을 시작해야 하나갈등이 심했다. 그러다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2년제 대학학위 정도는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취업이 잘된다는 2년제 대학에 지원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성적 때문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예비로 지원한 4년제 지방 사립대학에 정원 미달이 발생해 덜컥 합격한 것이다. 말하자면 꼴찌 수준으로 합격한 열등생이었다.

 

B의 부모는 오빠가 4년제 대학생이니 너는 웬만하면 2년제 대학에 가지 그러니? 아니면 일을 바로 시작하든가.”라며 다소 못마땅해했다. 하지만 B1년이라도 다녀보고 결정하자 싶어 4년제 지방대에 입학했다.

 

B는 기왕 이렇게 됐으니 여느 대학생들처럼 실컷 놀아도 보고 경험도 다양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학교 공부보다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시간을 썼다. 1학년 1학기를 꼬박 그렇게 보내고 나니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학기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뜻밖에도 학과에서 3등을 한 것이다. 3분의 1 성적 장학금도 받았다.

 

여기에 고무된 B는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나도 노력하면 더 높은 성적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학년 때는 더 열심히 공부했고, 결국 학과 1등을 하며 전액 장학금까지 받았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B는 졸업할 때까지 줄곧 장학금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학과 공부 외 여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누구보다 풍성하게 대학 시절을 보냈다. 비록 지방 대학이었지만 ‘4년제 대학교의 대학생이라는 것 자체가B 에게는 무척 신나고 즐거운 일이었는데, 그것이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낸 셈이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B가 대학 대신 일을 선택하길 은근히 바라며 걱정하던 부모님도 지금은 딸이 기특하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르신단다.

 

이들의 반전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대학 졸업 후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의 길은 너무도 극명하게 갈라졌다... (연재글, )

참조출처: <따뜻한 독설>

 

연재글:

지방대 우등생과 열등생의 엇갈린 희비(상) www.careernote.co.kr/2521

지방대 우등생과 열등생의 엇갈린 희비(하) www.careernote.co.kr/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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