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교육대학원 5학기 이제 졸업을 앞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논문을 쓰면서 사고가 너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고, 진행이 잘되지 않아 진로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길이 내가 원해서 온 것인지 생물학과는 의전이나 약대 쪽으로 진로를 많이 정하는데.. 그쪽으로 생각했다가 접고 이 길로 들어온 것이라 다시 어려움을 만나니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기억력도 짧아지고.. 대화도 잘되지 않고 무슨 일에든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엔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작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만 그냥 다녔을 뿐 전공을 잘 알지도 못해서 가르칠 만한 수준도 되지 않는 것 같은데..
결국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어디로 방향설정을 해야 할지 길을 잃었습니다.
나이도 많이 들었고 사회생활도 해보지 않아서 경험이 없어서 너무 미숙한 상태입니다
.
답변: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갈등을 합니다.
자신이 꿈꾸고 소망하던 일을 하더라도 그 길을 가다보면 갈등이 오고 혼란스럽고 너무 힘들고 길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하나도 흔들리지 않은 것 같기도 하죠. 아마 흔들렸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성공적으로 이겨내는 초인적인 의지력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실 겁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성장의 길로 접어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다 자신의 삶에 회의감을 품기도 하고 ‘과연 내가 잘하고 있을까?’ 이런 의문을 품기도 하는 겁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라 초인, 아니 신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신조차 갈등하지 않을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수없이 그랬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말씀처럼 자격도 없는 상태에서, 능력도 없으면서 능력 이상의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까 생각해보면 참 민망하고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수없이 말실수를 하고, 올바르지 못한 실수도 해왔습니다.
어찌 이렇게 부족한 저 같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입니까. 저야말로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또 배워야 할 사람입니다. 그래서 정말 제 자신을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배우려 노력을 기울이지만 늘 모자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배움과 가르침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오히려 제가 부족하기에 어떤 면에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가르칠 자격이 더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제가 성장해온 모습이라든지, 제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교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가 재능이 뛰어나 제 재주만 믿고 설치고 많은 것들을 이룬 사람이라면 누가 저를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니 다른 생각마시고 가르치는 일을 계속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물론 가슴 뛰는 새로운 꿈을 찾으셨다면 그 일을 새롭게 시작하십시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학습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일을 시작해보세요. 일을 시작도 안 해보고 재능이 부족하고, 역량이 부족하고, 자질이 부족하다고 좌절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어쩌면 재능도 없고, 역량도 없고, 자질도 없기에 재능 있는 사람들에 비해 더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하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은 한 단계를 성장하면 반드시 이전보다 더 큰 장벽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표로 했던 한 단계를 뛰어넘으면 모두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장벽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뛰어넘어야 할 장벽을 뛰어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 앞에서 울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장벽을 뛰어넘어도 또 다른 장벽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냉혹하게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만 한 단계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장벽에 마주쳤을 때 자신은 그 장벽을 뛰어넘을 재능이 없는 것을 탓하며 주저앉아 울지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악착같이 매달려 가로막힌 것 같은 장벽을 오릅니다. 그 희열감이란 말로 할 수 없는 기쁨이죠. 하지만 그것도 한 순간입니다. 성장을 선택했다면 또 다른 장벽, 그러니까 이전보다 더 큰 장벽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힘겹게 올라왔던 사람들도 또 다시 마주친 새로운 장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다시 그 장벽을 뛰어넘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위대한 사람들이죠. 꼭 영웅이 아니어도 우리는 각자가 마주친 삶의 장벽들을 제각각의 방법으로 뛰어넘으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안주가 아니라 성장을 선택한 인간이라면 우리는 이렇게 끊임없이 커다란 장벽들을 마주치게 될 겁니다. 겁내지 마세요. 장벽을 만났다면 잘 가고 있는 겁니다. 때로 이런 장벽을 둘러가야 될 때도 있겠지만 일단은 두려워하지 마시고 장벽을 뛰어넘어 나아가던 길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가 보세요. 높다란 장벽만 보고 ‘이건 내 길이 아니야’라고 시작도 안 해보고 그런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습관적으로 부딪혀 나가다보면 그렇게 키운 정신력 덕분에 엄청나게 강해진 자신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그 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어떤 선택이나 어떤 장벽이 자신의 운명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어떤 운명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을 테니까요.
묵묵하게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며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제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http://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 방송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상담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에게 문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TV와 한국직업방송으로 방송이 되는데요. 상기 e메일로 '방송 통해 고민상담의뢰하고 싶다'고 메일을 주시면 됩니다. 다만 메일 주실 때 고민내용도 더불어주세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하실 수도 있고, 원하지 않는다면 전화상담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제가 참여하는 교육과 모임입니다!!!
4월 7일 첫인상 면접에서 벗어나 역량 기반 면접(CBI)을 준비하라! http://cafe.daum.net/jobteach/Sk9N/69
4월 11일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19기 양성교육 (대구과정) www.careernote.co.kr/2271
4월 13일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친 한 권의 책 http://cafe.daum.net/jobteach/Sk9N/70
4월 16일 나는 삶을 주도하고 있는가? http://cafe.daum.net/careerlab/TRrC/11
5월 2일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20기 양성교육 (부산과정) http://www.careernote.co.kr/2283
6월 6일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21기 양성교육 (광주과정) www.careernote.co.kr/notice/1611
6월 27일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21기 양성교육 (서울과정) www.careernote.co.kr/notice/1611
쉐어위드 연간회원 가입 안내 http://cafe.daum.net/careerlab/D1iQ/39
취업진로강사협회 정회원 가입안내 http://cafe.daum.net/jobteach/SjKX/15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페이스북 친구맺기+,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 RSS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취업수기 공모 : 클릭+
무료 상담(공개) 클릭+ 유료 상담(비공개) 클릭+, 카리스마의 강의주제: 보기+^^, 카리스마의 프로필 보기^^*,
취업진로지도 강사 양성교육 : 보기 + 취업진로 강사협회 보기+ 강연문화 쉐어위드 www.sharewith.co.kr
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고민 상담 Q&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준비 저 준비하려하지 마시고 현장부터 뛰어들어보세요! (0) | 2015.04.22 |
---|---|
수동적 성격을 고칠 수 있는 5가지 방법 (4) | 2015.04.14 |
취업실패를 겪고 있다면 범위를 넓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 (0) | 2015.04.07 |
재미와 성장 사이에서 갈등하는 30대여성의 진로고민 (0) | 2015.03.30 |
이것저것 배우기만 하려는 아마추어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라! (0) | 2015.03.27 |
수학을 못해서 전공을 바꾸려는 근본적인 이유? (0) | 2015.03.23 |
진로선택을 할 때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려야... (1) | 2015.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