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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숙박,여행지80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교육시설 중의 한 곳, 을지인력개발원 직업 특성상 외부 강의가 많이 있어 전국을 돌아다닌다. 누구 말마따나 입만 달고 다니는 보부상이다. 그러다보니 여러 교육장을 많이 다니는데 정말 형편없는 곳도 있고, 정말 아름다운 곳도 있다. 이번에 을지대학교 여름방학 취업캠프에 초대받았다. 지난해 16주 수업의 외교 강사 평가 중에서 내 평가가 가장 좋게 나와서 기조 강의로 초대받은 것이다. 이것 정말 내 말이 아니라 담당 선생님 말씀이다. ㅋ 전날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에서 강의가 있어서 양양에 있는 을지인력개발원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 선생님은 일찍 이야기해주었다면 숙박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나는 그와 상관없이 숙소에 도착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바닷가 바로 앞에 거의 단독 빌라에 가까운 아주 깨끗한 시설 때문이었다. 이 넓은 방에서 혼자 잔다.. 2010. 6. 27.
감탄사 절로 나오는 동해 바다의 <옥계 휴게소>,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오다! 방학이 되었는데도 외부 특강이 많아 정신없이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 장거리 운전이라 힘들 때가 종종 있다. 심신이 지쳐갈 바닷가 앞에서 아름다운 휴게소를 마주쳤다. 강원도 동해 앞바다에 있는 옥계휴게소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이곳저곳을 다니며 정신없이 카메라로 전경을 담았다. 그런데 다른 휴게소에 비해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수익이 될까?’라는 걱정이 들었다. ‘네가 뭔데 주제넘은 걱정까지 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수익이 안 된다고 기껏 어렵게 만들어놓은 휴게소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들어서다. 아름다운 휴게소 전경만으로도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믿으며 옥계휴게소의 건투를 빌어본다. (남.. 2010. 6. 23.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난 고인돌 유적, 곡성휴게소 잠시 휴식을 취하려 들어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인돌 유적을 만났다. 곡성휴게소다. 곡성 고인돌 공원은 1991년 호남선 고서에서 순천 간 확장공사구간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 고인돌을 이곳으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이전 복원된 고인돌은 상석이 32기, 하부구조 15기로 고인돌의 배치나 모습은 최대한 원래 상태에 충실하게 복원하였다고 한다. 고인돌 뒤로 곡성휴게소 간판이 보인다. 고인돌은 거대한 돌을 이용해 만든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지하에 돌로 무덤방을 만들어 죽은 사람을 안치하고 그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올려놓아 무덤임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에 3만 여기, 그 중 전남지방에서만 2만 여기가 분포한다. 이런 귀한 유물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볼 수 있다니 신기하고 놀랍기만 했다^.. 2010. 6. 13.
내 인생 최고의 5천원짜리 밥상, 순천역 흥덕식당 전국적으로 강연을 다니다 보면 고민스러운 것 중에 하나가 식사입니다. 너무 바뻐서 김밥 한 줄 들고 달리면서 먹어야 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영양보충을 하기 위해서 넉넉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느 지역에 어떤 음식점이 맛있는지 알 길이 없어 대개 간판 큰 곳으로 들어가기 십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흐름한 식당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맛있는 음식 대접을 받고 행복감을 느끼기기도 합니다. 그것은 거의 운에 가까운 행운이죠. 운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미리 맛집을 알아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여러 곳을 다니다 제가 배운 요령 중에 하나인데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그곳 지역사람들에게 .. 2010. 6. 4.
태양의 서커스단 마카오 ZAIA쇼, 감탄사 절로 나와 “판타스틱” 말로만 듣던 ‘태양의 서커스단’ 공연을 마카오에서 볼 수 있었다. 많이 보고 싶었으나 아내가 돈 아끼자고 해서 아무 말 못하고 있었다-_-;;; 하지만 막상 마카오에서 별로 볼 것이 없다보니 아내가 먼저 공연을 보자고 제안했다. 나 같은 야만인에게 문화공연은 수치지만 기꺼이 받아들였다^^ㅋㅋㅋ 상설공연장이라 표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미리 확인해서 예매해두는 것이 좋겠다. 우리 가족은 제일 저렴한 C석으로 표를 구매했다. 여행을 단체로 왔기에 20% 할인율까지 적용받으니 생각보다 저렴했다. 우리 4명의 가족이 모두 보는데 홍콩달러로 930불 들었다. 우리 돈으로 대략 14만 원가량의 돈이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 돈 받고 장사가 될까 하는 .. 2010. 4. 24.
이탈리아의 명물 배, 곤돌라에서 직접 들어본 오페라 (동영상)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마카오에서 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다. 베네시안이라는 이름도 사실은 이탈리아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가 곤돌라 여행이다. 호텔이 워낙 크다보니 호텔 3층에 인공 호수가 있다. 이곳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곤돌라(gondola)는 이탈리아 말로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명물로 알려진 작은 배를 지칭한다. 원래 베니스의 운하와 석호(潟湖) 사이를 운항하는 길이 10m 가량의 바닥이 납작하고 앞뒤가 좁아지는 모양의 작은 배를 지칭한다. 건물 내부 풍경을 마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연상할 수 있을 정도로 꾸며놓아 유럽풍의 풍취를 느낄 수 있다. 곤돌라에 승선하면 뱃사람이 노를 저으며.. 2010. 4. 23.
볼 것도 없는 마카오에 매년 수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유? 인구 50만 명의 아주 조그만 섬 마카오. 여의도 4배 면적에 이르는 조그만 땅. 그러나 매년 35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니 과히 놀랍다. 인구가 8배나 많은 우리나라의 한해 방문관광객수는 08년도 기준으로 800만 명에 불과하다고 하니 심히 비교되는 수치다... 전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에 하나인 로마에 연간 5000만 명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니 세계적 관광국가에 비해서도 결코 뒤떨어지는 수치도 아니다. 게다가 마카오 시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연간 39000불이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어떻게 이렇게 관광객들이 마카오로 몰리는 것일까? 도대체 마카오 발전의 원동력, 마카오의 매력은 무엇일까? (마카오 입국을 위해서 공항에 길게 늘어선 줄. 이 조그만 지역에 매년 350.. 2010. 4. 22.
고생한 가족들과 마카오로 여행을 떠납니다! 안녕하세요. 따뜻한 카리스마 검재 정철상입니다. 오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동안 가족 여행을 다녀옵니다^^ 우리 가족이 가려는 곳은 홍콩 인근의 행락도시로도 유명한 환락의 도시 마카오입니다. 포르투갈의 지배하에 있었던 영향으로 유럽의 풍취와 동양의 풍취를 모두 가진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죠. 현재는 홍콩과 같이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상기 사진은 우리 가족들이 묵게 될 베네치안 마카오 호텔의 외부 전경입니다. 너무 아름답죠^^ 그래픽이 아니랍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컨벤션 및 전시 장소라고 합니다. 보잉 747기를 9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와 10만 평방미터 규모의 컨벤션 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이 호텔에는 3천개의 객실이 있는데 전 객실이 모두 스위트.. 2010. 4. 16.
여수 사람들, “카메라 세례 퍼붓는 쟤네들 누구니?” 나는 여수 블로거 모임에 일찍 참석치 못했다. 오후 강의로 인해 경우 저녁 만찬행사에야 참석할 수 있었다. 반가운 블로거분들과 인사를 나누며 식사 자리로 향했다. 다들 좋은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사진도 못찍는 내가 카메라 들이밀기가 민망했다... 아니나 다를까 식당 테이블에 앉자마자 음식을 훑듯이 여기저기서 카메라가 터진다. 음식을 즐기고 있는 사이 여수 시장님이 행사에 참석했다. 블로거들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놀라웠지만, 사실 이 모든 행사의 기획도 여수시청에서 나온 기획인 만큼 열린 시장님을 감지할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카메라 세례를 계속 퍼부었는데, 시장님 왈 "여수 사람들은 카메라 세례를 퍼붓는 이 사람들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하고 궁금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원래 기자단을 모셔서.. 2010. 4. 4.
900킬로를 달려 여수 엑스포 팸투어에 참여하다! 블로거 거다란 님으로부터 여수엑스포 행사 참여제안을 2,3주 전에 받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강의 행군으로 인해 2박3일이나 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 금요일 오후에 군산대 강의 일정이라 오후 강의만 끝내면 참여가 가능하긴 했다. 하지만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을 포기하기가 미안했다... 사실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의 줄임말. ‘사전답사여행’이라고도 부름.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행사에 블로거들이 초대받아 엑스포 행사 전에 여수와 엑스포 현장을 미리 답사한 행사였음.) 전날도 부산에서 천안의 단국대학교 강의를 위해 자동차로 380여 킬로미터를 달렸다. 오전 2시간 강의가 끝나고 나서는 대전 보건대학교 4시간 강의를 위해 점심도 먹지 못하고 8.. 2010. 4. 3.
휴게소도 잘못 운영하면 퇴출된다 지난해 여름. 경남 인근의 한 휴게소에 들렀다. 요즘 휴게소답지 않게 정말 엉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라 다를까 기존 업체가 고속도로공사로부터 사업철회가 되어서 타업체가 들어서는 모양이었다... 한국고속도로공사는 3년간 업체가 휴게소 위탁 운영계약을 체결해서 평가가 좋지 못하면 퇴출시킨다고 한다. 이곳 영산휴게소도 잘못 운영하여 평가가 좋지 못해 운영자가 바뀐 모양이었다. 이권 사업이라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투명성이 높아졌고,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많다고 생각한다. 이곳 영산 휴게소의 내부 시설은 별로 볼 것도 없어서 사진을 찍어뒀다가 그냥 인근의 전경만을 잡아서 올린다. 자연경관은 좋은 편이다. 이런 좋은 경관을 살.. 2010. 2. 22.
내가 방문한 최고의 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 부제: 유교문화박물관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알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 이라는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으리라. 나 역시 처음 들었던 이름이었다. 안동에 강의차 갔다가 아이들과 함께 국학진흥원에 있는 유교문화박물관을 들렀다. 숙박시설에 같이 있어서 그냥 가볍게 들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방문한 박물관 중에 최고였다. 물론 어떤 시설의 규모를 말하기 보다는 가볍게 아이들과 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이 정도로 좋은 교육시설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설 때만 해도 큰 기대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선조의 살아가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교육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201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