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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독설129

‘인생 뭐 있어’라며 세월만 보내며 개똥철학을 늘어놓지는 말자 스펙 쌓기를 핑계 삼아 졸업을 미루려는 명문대 재학생3  솔직히 나도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가만히 앉아 뜻을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을 거다. 멍하니 ‘이거 할까, 저거 할까’ ‘그 일이 될까, 안 될까’ 망설이기만 하거나, ‘인생 뭐 있어’라며 세월만 보내면서 개똥철학을 늘어놓지도 않을 거다. 온몸에 생채기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끊임없이 부딪치면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수없이 부딪쳐나갈 수 있는 용기, 그걸 가진 사람만이 멋진 인생을 살 테니까.  청춘! 당신도 그러길 바란다. 가난한 집안, 볼품없는 대학, 조그만 중소기업, 쥐꼬리만 한 박봉,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는 힘든 직업, 불편한.. 2016. 11. 11.
논리적인 사고가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아니다! 스펙 쌓기를 핑계 삼아 졸업을 미루려는 명문대 재학생2파리와 벌 실험은 논리적인 행동이 꼭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실험입니다. 실제로 이 실험의 두 번째 상황에서 70% 이상의 파리가 병에서 빠져나왔다고 하네요. 온몸으로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겪은 파리의 승리라는 거죠. 반면 똑똑한 벌은 빛이 있는 곳에 도착해 빛만 바라보며 혼란스러워만 했답니다. ‘분명히 출구는 빛이 있는 이곳이 분명한데, 왜 출구가 안 보이는 거지’라고 중얼거리면서 그 자리를 계속 맴도는 거죠.  학교 성적이 우수했던 사람들은 바로 이 벌과 같아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왔을 때 목적지라고 생각하고 달려온 그곳이 막상 진짜 목적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크게 절망감을 느끼고 어찌할 바를 .. 2016. 11. 9.
스펙 쌓기를 핑계 삼아 졸업을 미루려는 명문대 재학생 사회인이 된다 생각하니 덜컥 겁부터 나네요  명문대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어떤 학생에게서 상담 이메일이 왔다. 남들은 부러워하는 대학에 다니지만 정작 자신은 아무 것도 이룬 게 없다는 생각 때문에 대학 이름을 밝히는 것조차 부끄럽다고 한다. 그 학생은 기업들이 선호한다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학점은 4점대로 높았으며, 토익 880점, 오픽 IH 등급, 토스 최고 등급, 한자능력검정시험 등급증까지 갖고 있었다. 또 동아리 활동과 봉사 활동 100시간의 경험도 있었다. 나쁘지 않은 스펙이었다.   그런데 봉사 활동 외에는 딱히 사회 경험이 없어 이 상태로 덜컥 졸업한다는 게 두렵다고 한다. ‘이 정도면 정말 된 건가’ 싶어 뭐라도 더 해야 할 것 같단다. 명문대 출신에 스펙상으로도 문.. 2016. 11. 7.
전문가로서의 살아가기 위한 조건과 방법 전문가로서의 살아가려면...,그 조건과 방법 전문가로서의 삶을 선택한 후 실수를 줄이고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막으려면 자신에게 필요한 자질과 재능이 있는지부터 냉정하게 평가해봐야 한다. 그런 다음 전문가의 길로 나아갈 투지와 열정, 헌신적 태도가 자신에게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저 ‘현실(회사, 학교, 가정 등)만 박차고 나오면 무조건 잘될 거야.’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자문해봐야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혹평을 듣고 꿈을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 대신 그런 혹평을 가뿐히 받아들일 만큼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갖춰야 한다. 그런 것도 없이 “그래도 누군가는 되잖아!”라고 외치는 건 로또를 사면서 “그래도 누군가는 매주 되잖아!”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일반화의 오류다. 지나친 낙관성.. 2016. 10. 31.
엘리트 코스를 밟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 "엘리트 코스를 밟아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다고,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모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많은 사람이 특정 정규 교육 과정을 밟으면 전문가로서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맹신하는데, 이건 착각이다. 어쩌면 남들이 많이 선택하는 가장 무난한 길을 특별한 노력 없이 편하게 따라 가려는 의도가 그 뒤에 숨어 있는 게 아닐까. 물론 일정 경로는 필요하다. 하지만 남들이 가는 경로를 따라 가기만해서는 앞서나간 전문가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엘리트 코스에서는 같은 코스를 밟은 사람들끼리 피 터지게 싸워서 이긴, 그러니까 재능 있는 단 1%의 승자만이 전문가의 길을 걷게 된다. 거기서 살아남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은 들러리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특히 탁월한 재능 없이 전문.. 2016. 10. 28.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는 3교대 생산직 청년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는 3교대 생산직 청년 “전문가가 되려면 엘리트 코스를 밟아야겠죠” 3교대 생산직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청년이 상담 요청 이메일을 보내왔다. 어릴 때부터 유독 사진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사진작가의 꿈을 키웠고 수도권 상위 대학의 사진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입학 대신 대기업 생산직 공장에 취직했다고 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출사라도 나가면 나름 행복할 것도 같은데, 퇴근하면 몸이 녹초가 되는지라 카메라를 꺼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며 속상하단다. 몸도 마음도 시간도, 어떤 것에도 여유를 부릴 수 없는 자기의 현실이 너무 팍팍해 사는 것도 재미가 없다고 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혼자서라도 사진 공부를 할까 생각 중인데, 그건 또 아닌 것 같단다. 최.. 2016. 10. 26.
임용고시에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훌륭한 선생이 될 수 있을까?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또 있다. 다른 사람의 강의를 부지런히 많이 찾아 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처럼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기만 해서는 안 된다. 강의하는 사람의 강의 내용뿐 아니라 강의 방식, 그들의 장단점, 보완할 점, 자기만의 강점 활용 방안 등을 생각하면서 들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왜 잘 가르친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은 왜 못 가르친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무엇을 보완하면 좋을지 등을 체크하면서 각각의 교육 스타일을 스스로 분석해봐야 한다. 그러면 자기만의 교습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나 역시 10년 넘게 이런 방법을 실천해왔다. 한 달 평균 10회 정도 다른 사람들의 강연을 들으며 노력했더니,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가르.. 2016. 10. 14.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교수가 선생이 된 사연 부제: 꿈끈을 놓치지 말고 관련 있는 직업으로 접근하라! 하나의 직업만 추구하다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보자. 예를 들면 교사가 되고 싶다는 청춘들이 임용고시만 생각하고 준비하는 경우가 그렇다. 앞의 사례에 등장한 학생처럼 말이다. 그래서 그 학생에게도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줬다. 우선 임용고시에 통과해야만 누군가를 가르칠 자격이 주어지는 건 아니다. 반드시 학교에서 교편을 잡아야 하는 게 아니라면 그 외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 학원에 들어갈 수도 있고, 교육 업체에 들어갈 수도 있고, 기업에서 교육 업무를 맡을 수도 있다. 아니면 나처럼 전문 강사가 되어 독립적 교육 활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좀 더 실제적인 방법을 통해 가르치는 경험을 미리 해보는 건 어떨까. 직업인으.. 2016. 10. 13.
꿈을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해야 할까 고민하는 청년 수도권 대학 생명과학과 3학년인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달려왔으나, 학과에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바람이 불고 있어 이참에 자기도 동참해야 하는 건 아닌지 갈등된다고 한다. 그 시험을 통과하면 약학대에 진학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 계획은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거였지만, 임용고시 합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괜히 꿈만 크게 품고 있는 건 아닌지, 혹시 이쯤에서 주변 친구들처럼 스펙을 쌓으며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지 내게 물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눈 딱 감고 임용고시에 도전해볼까도 생각했는데, 실패할 경우 나이만 먹고 더 큰 타격을 입을까 염려된다고 한다. 이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잠시 우울해졌다. 시도조차 포기한 채 꿈을 접어야만.. 2016. 10. 11.
평범한 사람이 성공해야 되는 이유? 대학 졸업식이 끝났는데도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고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는 청춘들도 있다. 이런 ‘졸업 백수’들이 꽤 있다 보니 취업 재수를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됐다. 하지만 앞에서 여러 번 강조했듯 스펙 쌓기로는 취업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만 해도 인사 담당자들이 전공 이외의 부전공을 가진 학생들에게 프리미엄을 주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부전공 정도가 아니라 복수 전공자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외국 대학에서 복수 전공을 이수하거나, 아예 외국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온 학생이 수두룩하다. 복수 전공만 3개를 따낸 ‘괴물’들도 있다. 토익 점수나 자격증에서 특출한 결과물을 가진 사람도 눈에 띈다. 상황이 이러니 기업들은 더 나은 자격과 .. 2016. 10. 6.
누가 뭐라 말해도 최고 스펙은 학벌 아닌가요? 부제: 학벌 핸디캡을 극복하려고 네 번째 대학 편입을 애쓰는 청년 해외에서 장문의 상담 이메일이 날아왔다. 외국의 어느 대학교에 다니는 28세 청년이었다. 학벌에 욕심이 나서 삼수를 했지만 잘되지 않아 전문대학 들어갔다가 자퇴하고, 수도권에 있는 4년제 대학교를 2학년까지 다니다가 이 학벌로는 안 되겠다 싶어 유학을 간 거였다. 그런데 그곳에서조차 몇 개월 지내니 회의감이 들었고, 심지어 영어권 국가가 아니어서 졸업해도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단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면서 결국 한국에 들어오기로 했다는 거다. 어학연수한 셈 치고 귀국 후에는 명문대 편입을 준비할 생각인데,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졸업하면 서른이 넘는다. 취업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 2016. 10. 4.
경험이 곧 최고의 스펙이다! 휴학을 해서라도 스펙을 만들겠다는 청년(하) 만일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기 어렵다면 주변에서 도움을 구해야 한다. 가까운 지인보다는 인사 담당자가 좋긴 하지만, 만일 인사 담당자가 안 된다면 취업관련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아무래도 좀 더 유리하다. 대부분의 학교에는 취업 상담 전문 상담사들이 있으니, 일단 그들에게 당신이 원하는 분야에 채용될 자격 요건이 되는지 안 되는지부터 냉정하게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최소한의 조건을 갖췄다면 그때부터는 채용의 당락 여부를 결정하는 면접에 신경을 쓴다. 면접에서는 현재 당신이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과 역량을 하나의 초점에 맞춰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의 초점’이란 목표로 삼은 직장 또는 직업에서 당신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우수한 인재라는 걸.. 2016.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