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지역감정1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감정 부산에서 강의가 있었다. 다음날 목포 강의였다. 부산에서 잠을 하루 자고 고속버스를 타고 다음날 목포로 향했다. 한 승객이 지리산 부근에서 정류장 아닌 곳에 세워달라고 하신다. 보통 시골에서는 그냥 근처에 세워주신다. 그런데 이 기사 양반, 안 된다고 깐깐하게 나오신다. 일전에 그렇게 세워줬다가 전라도에서 낭패를 겪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라도쪽의 터미널에서 겪은 수모를 이야기한다. 손님을 기다리기 위한 주정차 시간도 10분도 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남쪽으로 왔을 때는 그 앙갚암으로 되돌려주는 관행이 남아 있다고 하신다. [이미지출처; 네이버 파란피(kwean99)님, 전라도와 경상도를 이어주는 섬진강 다리] 그래서 내가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말했다. 이쪽 지리산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 2008.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