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1 의료사고에 가까운 실수로 장애인 된 아이의 부모와의 대화 아이가 아프면 부모로서는 여간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다. 어린 아이의 혈관도 못찾고 너댓번이나 주사바늘을 꼽는 간호사를 보고 정말 때려주고 싶도록 얄미웠던 적이 있다.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에 달려왔는데도 별 관심도 없는 듯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의사를 보고 속상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도 내 아이에게 해가 될까봐 싫은 소리 한 마디 못꺼내는 것이 부모 마음 아니겠는가! 그런데 병원 측의 어이없는 실수로 내 아이가 장애를 겪게 된다면 부모 마음은 어떨까? 강의를 여러 군데 나가다 보니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사람마다 사연이 없는 사람이 어찌 없겠는가. 하지만 그중에 정말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특히 대부분의 장애우들이 그렇다. 그런데 이번 학기에는 25살의 딸아이를 데리고 수업에 참석하.. 2008. 1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