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부랑자1 내가 노숙자되지 말라는 법 있는가? 가을 하늘이 무척 푸르른 날입니다. 그렇지만 가을 햇살이 너무도 따사로워 뜨거울 정도입니다. 한 낮에는 눈을 뜨고 다니고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길바닥에 드러누운 사람들이 있네요. 점심 먹으로 나갈 때 보았던 분들입니다. 그 때도 주무시더군요. 사무실로 잠시 올라갔다가 나왔더니 무엇인가를 드시고 계시더군요. 1시간 가량이 지나 다시 사무실로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주무시고 계시네요. 재활용품이 보이는데요. 이 분들이 생계로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 오후라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오붓하게 지낼터인데 이 분들은 편하게 잘 곳도 없이 길바닥에서 주말 오후를 보내고 계시네요. 조금은 안스러운 마음으로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내가 이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에 확신할 수 있을까요? 언제.. 2008.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