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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을 접고 고졸 생산직으로 입사하려는 청년 부제: 공부가 도저히 적성에 안 맞는데요. 그렇다면 대학은 접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내년에 2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대학생입니다. 진로문제에 관해서 상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절실합니다 ㅠㅠ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년도에 **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3월 달에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데 수업방식도 너무 다르고, 배우고 싶은 과목을 배울 수 있겠다는 저의 생각과도 너무 달라서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채 1달도 못 다니고 학교를 안 나갔습니다. 당연히 학사경고 맞고 올F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 달에 가사휴학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좀 쉬고 다음해 2월 달에 공군 기체정비병으로 입대해서 올해 2월에 전역하였습니다. 9월 달 복학이라 그동안 노가다 아르바이트.. 2018. 5. 28.
취업이 안 된다면 지원하던 직무를 바꿔보세요 부제: 취업할 때 기업의 규모만 보지 마시고, 자신을 들여다보세요!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마다 페이스북으로 좋은 글 보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요번에 졸업을 하는 000 이라고 합니다. 이제 백수네요..말하는 재주가 없어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반복했는데요. 이제 벼랑 끝에 몰린 기분에 머뭇거릴 수가 없어 무작정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께서는 간접적으로 취업준비 하고 있니? 언제 할 거니? 하고 물어보시고.. 매일매일 사람인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는데요. 좋은 회사들도 있지만 열악한 회사에 넣으면서 발전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지원하고 있는 제가 답답하면서도 우울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넣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입학을 해 학교생활을 남들보다 뒤쳐지지는 말자라는 생각으로 잘하지도 못 하지도 .. 2018. 5. 24.
가수 조관우, 로미오와 줄리엣을 뛰어넘는 백석과 자야의 사랑을 노래하다! 어제 9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조관우의 뮤지컬 콘서트 를 보고 왔는데 완전 감동이었다.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애틋한 우리나라의 사랑 이야기를 듣고 꼭 글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펜을 들었다. 오래전부터 가수 조관우를 알고는 있었지만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에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얼굴 없는 가수로 알려져 있던 그가 에 출연해서 너무 기쁘고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그가 부른 노래 ‘늪’과 ‘꽃밭에서’와 같은 노래를 무한 반복해서 듣기도 할 정도로 그를 좋아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노래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느낄 정도로 좋아했다. 인간으로서 내기 어려운 음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랬기에 더 큰 기대감으로 방송시청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2018. 5. 20.
외박하고 싶다는 고딩 아들 편지에 폭풍감동 외박하고 싶다는 아들 편지 보고 감동 먹었습니당^^ 고딩 아들이 외박하고 싶다고 조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이래저래 많이 허락했지만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은 허락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아들이 왜 안 되느냐고 톡으로 왔기에 청소년기에는 외박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친구들끼리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중에 큰 사고를 칠 우려가 있기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 이야기로 톡하지 말라고 했죠. 전형적인 노땅(?)들의 사고방식이죠-_-;;; 저도 어쩔 수 없는 나이인지라. 엄마에게 허락 받으려고 물었다가 엄마가 아빠한테 허락 받아라 하니 저에게 계속 톡이 오는 겁니다. ‘안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간다면 용돈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돈이 어느 정도 .. 2018. 5. 19.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내 직업은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특정하지 않다. 누군가는 나를 교수라 부르고, 누군가는 강사라 부르고, 누군가는 선생님이라 부르고, 누군가 작가로 부르고, 누군가는 대표나 부회장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코치나 상담가나 컨설턴트나, 블로거나 칼럼니스트라고 부른다. 부르는 호칭만 해도 10여개가 넘는다. 실제로 내가 동시에 가진 직업도 10여개가 넘는다. 내 직업의 정체성을 하나의 일반적인 통념으로 정리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인간적인 사람’으로 규정 내린다. 그러면 뭔가 밍밍한 것 같아서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타인의 가치를 높이고, 세상의 가치를 높이는 사람’이라고 정의내리기도 하지만 누구도 그 슬로건의 구심점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리라. 오죽하면 30여 년 만에 만난 옛 친.. 2018. 5. 18.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통해서 고귀한 삶을 회복해보자 어제 부산공연예술축제에서 인형극 을 봤습니다. 색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미 동화로, 소설로, 영화로, 뮤지컬로 정말 다양한 장르로 보았는데도 늘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의 악과 자신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참다운 선을 실행한 장발장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떻게 바닥으로 추락했던 장발장이 이렇게 고귀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다소 장문의 글이 될 터인데요. 저랑 같이 자신을 찾기 위한 질문법으로 고귀한 삶의 회복 시간을 가져보시죠~~~^^* (벨기에 카리아티드(Karyatides) 극단이 선보이는 인형극 레미제라블!) ================ ‘나는 누구인가?’ 간단하지만 참으로 .. 2018. 5. 17.
스승의 말씀, 사람을 통해서 배워라! 오늘은 스승의 날! 나는 주로 사람을 통해서 배운다. 직접적인 만남을 통하는 경우도 있고, 간접적인 만남도 있다. 직접적 만남이 좋지만 물리적 한계가 있기에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책이나 강연이 그래서 좋다. 두 장의 패로 겨루는 ‘섯다’라는 게임이 있다. 영화 속 타짜들은 상대 몰래 좋은 패를 숨겨 놓았다가 사용하는 속임수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발각되면 손가락이 날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인생이란 게임은 이런 ‘섯다’와 같은 게임과 다르다.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패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주어진 패 이외에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패를 들여다보지 않으려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인생이라는 게임에서는 섯다처럼 패의 한계를 둘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얼마든지 많이 .. 2018. 5. 15.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을 위한 3가지 대처방안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졸업하는 20대 중반의 00대학교 심리학과 여학생입니다. 00지역에 거주중이구요.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마음속으로 선택을 못해 방황하던 중 정철상 교수님의 라는 책을 보았고 저는 아직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이 직업 저 직업 방황하는 부분에서 너무 비슷하고 공감이 가서..이렇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 메일 드립니다. 올해 졸업을 합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1년 동안은 돈을 벌고 내년부터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올해 안으로는 우유부단한 마음 다잡고 조금씩 준비해야합니다. 그 다음 해에 첫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하려나 싶습니다;;;;;;;) 그런데 우유부단한 마음이 쉽게 잡히질 않습니다. 조금 한심해보이지만 지금 갖고 있는 생각 그냥 다.. 2018. 5. 14.
감탄을 금치 못하며 본 공연 <상상속으로>, 2018부산공연예술축제 부산공연예술축제 참여 기회 놓치지 마세요! 오늘 공연을 봤는데요. 감탄했습니당^^* 프랑스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처음에는 마임에 익숙지 않아 빠져들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갈수록 극에 몰입되어 완전 매료되었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마무리될까’ 궁금했는데요.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는데요. 혼자 틜까봐 그러지 못한 것이 못내 미안할 정도로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줄리앙코테로가 거의 쉼 없이 90분을 연속해 연기 하는데요. 절로 경외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내일 저녁이 마지막 공연이라니까 기회 놓치지 마세요~~~ 이번 행사는 2018 부산공연예술축제의 한 공연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5월 2일부터 시작되.. 2018. 5. 13.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어야... 오늘 특강 사진은 너무 어두컴컴하죠-_-;;; 삶의 어둠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살아가다보면 견디기 어려운 시기가 있으니까요. 강의 끝나고 방송 요청이 있었으나 거절했습니다. 선약한 상담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범한 직장인과의 만남이 있는데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질 못하고 출근도 못하고 계셔서 제가 찾아뵙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다보면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어려운 역경에 부닥친 사람들을 마주치곤 합니다. 저는 평범한 한 인간으로서 그저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릅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둠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이 있기 마련입니다. 설령 빛이 보이지 않더라도 빛을 찾으려는 긍정성이 필요합니다. 신은 역경을 통해 위대한 사람을 .. 2018. 5. 10.
고민거리가 많다는 청춘에게 드리는 조언 고민거리가 많다는 유학생에게 드린 답변인데요. 다른 청년들에게도 도움 될 것 같아서 상담 내용 공유합니다. =================== 굉장히 많은 사연을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그래서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좋을지 살짝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너무 걱정하지 말자’는 겁니다. 너무 간단하죠. ‘이것 할까, 저것 할까,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하며 고민만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죄송하지만 생각은 많고 행동은 적습니다. 생각을 줄이고 오히려 행동을 늘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이 많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생각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행동은 둔해져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다소 불필요.. 2018. 5. 10.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오승희씨를 추모하며... ‘인간이 죽음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죽음을 마주치면서 죽음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35기 교육생 승희씨가 지난 4월 14일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 일어나 승희씨의 삶을 떠올려 봅니다. 지난해 말 광양에서 승희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모 기관의 주최로 열린 장기교육과정에 강의를 나가게 되면서였습니다. 제가 주제와 세부 강사 분들까지 모두 구성해 드렸는데요. 첫 번째 오프닝 강의를 맡아 참여자들 간에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드렸답니다. 그때 처음으로 승희씨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과거에 암환자였고, 현재는 완치과정에 있는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건강해.. 201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