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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력관리

시각적으로 부담없고 세련된 이력서 작성요령

by 따뜻한카리스마 2007. 12. 27.
남과 다른 이력서를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력서 꾸미기 노하우가 부족해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력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작성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력서 한 장을 꾸미는 데에는 그만큼 개인적 노력과 정보 수집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에는 외국에서 많이 활용되는 레퍼런스에 대한 부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과 이력서 색감 물들이기, 그리고 미니 명함을 통해 센스 있는 나만의 세련된 이력서를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이력서를 물들여라

기업에서 인재를 바라보는 첫자리가 이력서를 검토하는 때다. 따라서 아무리 성실하게 이력서를 작성하더라도 한눈에 눈길을 끌지 못하는 이력서는 인사 담당자의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짧은 모집 기간에 수백여 통의 천편일률적인 이력서를 검토하는 인사 담당자를 결코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련된 색감을 입힌 이력서는 이럴 때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력서 전체에 배경 화면을 넣듯 배경 색이나 이미지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고, 첫 페이지 상단에 이미지를 삽입해 헤드라인을 기재하는 방법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주요 항목이 정확히 구분되도록 부제 타이틀 등에 색감을 주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자신만의 방법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경박스러운 색감을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각적으로도 부담 없고 세련된 분위기를 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 무난하다. 그래서 이력서에 단풍 물을 들일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체적인 분위기를 물어보고 사전 점검을 거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추천 평을 받아라

요즈음에는 책이든 영화든 인터넷에 온라인 추천 평 서비스만 잘 활용해도 좋은 영화와 책을 골라 볼 수 있다. 인재를 선발할 때도 마찬가지다. 인사 담당자가 이력서에 기재된 내용처럼 정말로 괜찮은 능력과 성품을 지닌 지원자인지를 평가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추천 평이다. 주변의 추천 평이 좋다면 추천받은 스스로도 기분 좋겠지만 인사 담당자에게도 상당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인사 담당자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 평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자신의 주변에 유명 인사가 있다면 그분의 추천서를 받아 추천자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관계 등을 추천 평에 기재하는 방식이다.

굳이 유명 인사가 없다 하더라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주변의 친구나 선후배 또는 교수 등으로부터 자신에 대한 추천 평을 받아 이력서 하단에 별도로 기록하면 된다. 우리도 영화를 고를 때 굳이 유명 인사의 추천 평에 개의치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추천 평을 받을 때 추천한 분의 성함·관계·연락처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하는 것이 상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서양의 레퍼런스처럼 단순히 이름과 연락처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주변의 추천 평을 받아 올려놓음으로써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뢰감과 정감을 줄 수 있다.

(3)미니 이력서를 만들어 보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명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명함은 비즈니스맨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장인들조차 명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명함으로 자신을 알리고 긍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비단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이라 하더라도 자신을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개인 명함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몇 장이나 되는 이력서를 이곳저곳으로 뿌릴 수는 없으니 자신의 경력 프로필만 간단히 요약한 일종의 미니 이력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앞면에는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학교·전공 등의 기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 등을 삽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뒷면에는 자신의 전문 분야와 과거 업적, 업무 능력과 장점 등 주요 핵심 경력이나 능력·장점·주요 활동 등을 기록한다. 그렇게 만든 미니 이력서(커리어 명함)를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주면서 자신을 알리는 것이다.

면접을 볼 때에도 밋밋하고 서먹서먹하게 면접관과 첫인사를 나누기보다 자신감 있게 자신의 개인 명함을 전달하자.

“반갑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홍~길~동입니다”라고 또박또박 당당하게 말하며 인사 담당자에게 명함을 건네라.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면접에 참가한 주변 경쟁자들을 한 방에 잠재울 수 있다.

일산의 따뜻한 카리스마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나사렛대학교, 겸임교수
CEO마케팅신문 논설주간
csjung2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