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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전업으로 주식 투자하다가 재산과 젊은 날의 청춘을 모두 다 날렸네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9. 10.
안녕하세요.. 

000에서 선생님께 교육을 받던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꽤 시간이 흘렀네요.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 기억하시겠죠? ^^;;


저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000을 마치고 000 이라는 회사를 다니면서 프로그램 엔지니어의 길을 걷다가 돈을 좀 많이 벌어 보고 싶다는 욕심에 아는 분이 하는 주식투자 사무실에 합류해서 약 3~4년 간 전업으로 주식투자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돈도 돈이었지만 지금 와서 가장 후회되는 건 경력을 쌓지도 못한 채 너무 겁 없이 달려들어 시간을 소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식의 실패는 했지만 이대로 주저앉아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시작을 해보고 싶었지만 경력도 별로 없고 이미 나이도 있기 때문에 어디 들어가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저 스스로가 나태하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모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00국 인턴을 시급 4천원에 주 30시간을 시작했습니다. 


보수는 정말 적었죠.. 눈물도 났습니다. 그래도 제가 뭔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움직이자는 생각을 하다 보니 일이 조금씩 풀리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00동에 있는 아직은 작지만 000 라는 회사에 면접을 보고 지난주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죠..


이제 저는 작은 언덕을 넘은 거겠죠..  앞으로 공백을 채우고 남들에 비해 많이 늦었기에 열심히 달려야 하고 넘어야 할 언덕이 많겠죠. 


이제는 옆길을 보지 않고 열심히 앞을 보고 달려보고 싶습니다. 아직 힘든 시기지만 앞으로 많은 힘을 낼 수 있게 많은 용기를 주세요..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종종 연락도 드리고 할께요..  기억 속에서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


p.s : 책을 내셨다고 하니 저도 구입해서 읽어보겠습니다.   근데 싸인회 같은건 안 해주시나요? 기왕 선생님의 책을 사는 거라면 싸인이 있는 책을 구하고 싶네요 ^^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딱 저에게 필요한 책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답변;

네, 00씨 반가워요^^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순박하게 생겼던 청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00 씨의 장점을 열 개도 넘게 언급하던 여학생이 떠오르는군요. 그 때 제 강의 실력도 엉망이고 내용도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00 씨와 같은 학생들이 많은 사랑과 지지를 해주셔서 오늘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서로 절박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도 생각 듭니다. 그래서 늘 제 마음 속에 그 때 그 추억들이 있답니다. 그러니 세월이 흘러도 어찌 있겠습니까. 강남에서 30여명의 술값을 계산했던 기억도^^ㅋ


그렇게 반가운 사람의 소식을 오래간만에 들었는데, 주식 투자 사무실에서 전업으로 하다시피 3,4년을 투자해서 처참하게 패배했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군요-_-;;; 펀드 매니저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의 주식투자는 도박에 가깝다고 봅니다. 좋은 주식을 사고 묻어두는 것도 아니고 직접투자와 소위 단타로 매매이익을 내려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죠.


사실 저 역시 큰 소리 칠 입장은 못 됩니다. 저 역시 보통 직장인이 10년가량 모아야 될 돈을 4,5년에 걸친 주식투자로 모두 다 날린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재산을 다 잃고 서울에 올라왔고 이후에도 단칸방에서 몇 년 동안 살아야만 할 정도로 힘들었죠. ‘죽어야지, 죽어야지’하면서도 죽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죽고 나면 빚만 남게 되니깐. 그래서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고 마음먹었던 것이 제 인생을 바꿔났던 것 같아요.


아내가 잠깐 서울로 올라와서 같이 살았으나 아이까지 생겼는데 단칸방에서 살기가 참 민망했어요. 그 때 주말부부를 시작했는데요. 그 작은 희생이 우리 가족의 삶의 많이 바꿨어요.


관련글: 희생 없이 아름다운 것을 얻을 수 없다!

www.careernote.co.kr/298 


보수가 작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한 것은 아주 잘하신 일 같습니다. 무엇이든 시작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저는 당시에 딱 두 가지만 했습니다. 경험과 지식이었습니다. 제가 소속된 회사를 키우고자 제가 맡은 직무에 몰입했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침 7시에 출근해서 거의 밤 12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근무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 나는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외국인 채용이라든가, 기획서 작성 등의 파트타임도 병행하며 돈을 벌었습니다. 나중에는 강의도 주요한 부가 수익 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일하고 책을 보며 공부한 덕택에 모든 빚을 다 갚았을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 사는 것 이상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들때 용기와 힘을 주는 추천도서:
http://www.careernote.co.kr/745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시간도 걸리는 일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만 않고 꾸준하게 갈고 닦으면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그런 00 씨가 제 책을 사주신다고 하니 무척 기쁩니다. 책은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한 권이라도 무료배송 되고, 또한 할인 혜택도 받으니 온라인 서점 주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교보문고 같은 곳에서 구매해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책 출간에 맞춰 전국적으로 북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니 편한 일정에 맞춰 오시면 됩니다. 물론 도서를 가지고 와서 그때 사인을 받으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 악필이라 사인하기가 늘 부끄럽고 두렵습니다. 혹시나 제가 얼굴을 기억을 못하더라도 000의 00 씨라고 이야기해주시면 금방 기억할 거예요^^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북세미나 일정

http://careernote.co.kr/862


힘내시길 기원하며,

앞으로 좋은 소식이 생길 때마다 근황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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