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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교육,세미나

개미와 배짱이의 신화는 잊어버려라

by 따뜻한카리스마 2007. 12. 26.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에서 보면 개미는 열심히 일하는 곤충으로 묘사된다. 반면 베짱이는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비전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우리는 이미 어린 시절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통해 근면의 중요함에 대해 훌륭한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정말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에서처럼 모든 개미들이 부지런하다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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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개미들도 일을 열심히 하는 부류와 게으름을 피우는 부류가 따로 있다. 사람들 사이에도 그러하듯.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개미는 근면성 기준으로 ‘상’, ‘중’, ‘하’군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여기서 열심히 일하는 부류에 속하
는 상급 개미는 불과 2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20%의 근면한 개미들이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개미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를 동반 상승시키는 효과가 파생된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fourlove.naboa.net)

반면, 게으름을 피우는 개미는 전체 개미 가운데 하위 20%를 차지한다고 한다. 사실 이런 개미들은 베짱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개미 유형은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은 중간단계의 유형이다.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중위 부류의 개미들이 이에 속한다고 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앞서 언급했던 상위 20%의 개미들도 또 다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부류(20%), 매우 열심히 일하는 부류(60%), 열심히 일하는 부류(20%)로 분류된다고 하는 점이다. 혹자는 이러한 개미 부류의 일정한 분포는 2.6.2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상위 20%의 조직이 나머지 80%를 먹여 살린다는 20:80 법칙과도 유사하다. 그렇다면 개미조직을 통해 얻은 20%의 리더 그룹에 대한 교훈을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자기경영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리더 그룹의 영향력
개미부류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리더 그룹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점이다. 핵심인재의 확보가 기업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전문 직업사회에서 리더그룹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핵심인재에 대한 교훈은 개미와 같은 곤충세계뿐 아니라 동물들의 경우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직 내에서 인정받고 경험이 많은 몇몇의 무리들이 전체 그룹을 리드해나가는 것이 바로 동물의 세계다.

상위 1%의 리더가 낙타를 일렬종대로 사막을 횡단할 수 있도록 만든다. 따지고 보면 인간사회도 개미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최근 기업들도 인재육성전략에 따라 상위 그룹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기업에서도 조직 내에서 이들 리더그룹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핵심인재전략에 따라 상위 그룹에 위치한 인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인재그룹 풀에 속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하위그룹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이 상위 몇 %에 속하는 인재인지를 따져보는 것은 분명 스스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직급순으로 따졌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인물은 부장이거나 대리 아니면 과장일 수도 있다. 직급순이 아니라 순수하게 종합적인 실무능력이나 인적 네트워크 능력 등 인재상을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어떤가? 능력 없는 과장보다 모 기업에서 스카우트된 대리가 더 뛰어날 수도 있다.

 내가 나의 순위를 체크하는 것이 별로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기 위해 상위 몇 %에 해당하는가를 따져볼 필요는 있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구체적인 목표도 세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치에 대한 파악이 선행되어야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나올 수 있다. 조직 내에서 상위그룹으로의 도약은 자기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뚜렷한 기준이 있어야 가능하다.

핵심인재 벤치마킹
자기계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기준점을 세워보자. 확실한 기준점은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훌륭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자기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의 성공노하우를 종합해보는 것도 유리할 것이다. 성공노하우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성공으로 이르는 뭔가 객관적인 법칙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가. 나는 과연 상 몇% 에 속하는 그룹인지를 파악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해 목표로 하는 핵심인재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뒤따른다면 성공적인 벤치마킹도 가능해질 것이다.

목표달성을 위한 기준 인재 대상을 찾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보충해나가야 한다. 자기계발 노력을 게을리 하는 만큼 목표로 하는 상위그룹과의 간격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강한 위기감이 필요하다.

 직장 내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한 직장 상사를 찾아보길 바란다. 업무 능력이나 대인관계, 네트워크 능력 등의 항목을 꼼꼼히 살펴본다면 분명 나와는 다른 점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차이점을 체크하는 것부터 시작해 구체적인 장점들을 짚어나간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인재 벤치마킹이 될 수 있다.

 독서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자기계발 목표달성 기준을 발견할 수 있다. 상위 20% 그룹에서 내세울 수 있는 나만의 차별화된 능력을 찾아 심화해나간다면 나도 핵심인재가 될 수 있다.

 자기경영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의 주위에는 대상인물의 성공요소에 대한 분석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7막7장’ 의 저자이자 30대 초반의 젊은 언론사 사장으로 잘 알려진 홍정욱 씨는 고등학교 때 케네디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미국의 명문 고등학교인 초우트를 졸업했고, 하버드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언론인으로서 그는 CNN 창업자인 미국의 언론인 ‘테드 터너’를 벤치마킹 인물로 설정해 나름대로 자신의 삶에 기준점을 세워나갔다. 주위에 인재 벤치마킹을 통해 명확한 자기발전의 기준을 세우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핵심역량에 집중하라
핵심인력풀에 들어가기 위해 남과는 다른 플러스 알파가 있다면 더욱 좋다. 남들이 잘 하지 못하는 특별한 실무능력을 보유한 ‘김 대리’가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이처럼 남과 다른 핵심역량만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된 능력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는 남이 가지지 못한 자신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중점적으로 육성할 역량 분야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현재 자신의 직업분야와 자신이 가진 핵심역량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의 직업은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될 것이므로 특정한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 대다수 국민들은 ‘농심’ 하면 라면이나 스낵을 떠올릴 것이다. 농심이 40여년간 라면, 스낵 전문업체로서 외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40년간 라면과 스낵 분야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온 농심의 ‘한우물’ 경영이 유효했다.

 상위 20% 내에 속하는 핵심인재그룹에 속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의 묘를 발휘하는 것. 자신의 핵심역량을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로 특성화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일산의 따뜻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