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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글을 써야 한다는 의무감으로부터 벗어나 의도적으로 글 쓰지 않기!

어떤 일이든 '마감까지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들면 스트레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더더욱 글쟁이들이라면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시달려 보았을 것이다.

블로거나 시민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매일 글을 발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부담을 느낀 적이 많았다. 지금은 그런 부담감을 거의 떨쳐냈다. 그런데 많은 블로거들이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보니 중독적으로 매달려 때로 자기 본업도 놓쳐버리고, 글을 써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지 않을까 하는 주제넘은 우려도 든다. 나 역시도 중독에 가까운 증상을 보였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 글 쓰지 않는다고 일이 잘못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떠나가지 않는다. 떠나갈 사람이라면 떠나보내면 된다.


                        (글써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흔들리는 고속버스 안에서도 글을 쓰고 있는 나)

누구도 블로거 자신에게 데드라인(deadline: 직역하자면 죽음의 선, 그러나 통상 원고마감 시한을 이르는 말이다. 막다른 골목이라고도 해석된다.)을 정하지 않았다. 그러니 너무 압박감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고 본다. 물론 그런 압박감과 중압감으로 인해 많은 글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겠다.


하지만 그로 인해 글의 퀄러티(질)가 떨어진다는 점도 있다. 소재의 고갈성과 더불어 이야기의 한계에 막혀 완성되지 못한 이야기들을 그대로 다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여러가지를 살피지 못하고 글을 발행해야하는데 이럴 때 악플러들이 뒤따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악플러보다 더한 것은 내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데에 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글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독자는 그것을 간파하기 마련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잠시 손 놓는 방법부터 배워보자.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잠시 떨어져 관망할 때 오히려 더 깊은 사랑과 애정과 깊이가 느껴질 수도 있다. 블로그 뿐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일, 사업, 일상, 의무감으로부터도 잠시 떨어져 보는 것도 좋으리라.

책을 지나치게 의무적으로 발행하는 저자들이 있는데 그것은 오히려 애독자마저 떨어뜨릴 수 있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좀 더 사색하고 숙고하고 성찰하면서 다작보다는 글의 질을 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만 붙잡으려하지말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도 잠시 떨어져 그에게 자유를 부여하고 자기 스스로도 홀로 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만일 당신의 글 발행이 없어 독자가 떠난다면 그런 독자는 떠나보내자.
내 글의 맛과 깊이만 있으면 구독자는 언제든 다시 몰려들기 마련이다.


완벽주의적 경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일로부터 떠나지 못한다. 자신의 일로부터 잠시 떠나보자. 블로그로부터 잠시 떠나보자. 홀로이 숙성의 과정으로 묵혀두자. 하루 이틀 장사(?)하고 끝낼 장사(?)도 아니지 않는가. 가끔은 홀로 사색하면서 글감을 하나씩 하나씩 차분하게 모아두자.

의도적으로 글을 발행하지 않고 내일을 대비하는 것도 좋은 글쓰기 전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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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White R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서...이젠 여유를 갖고 쓰려고 해요. 쓰고 싶은 얘기가 있을 때 쓰고 싶을 때 쓰는 게 가장 좋더군요.

    2009.11.05 08:17 신고
  3. 홍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유를 좀 갖아야 겠네요.
    뭔지 모르게 쫗기는듯한...다시 정리좀하고 가볍게 새출발 해야겠어요.

    2009.11.05 08:21 신고
  4. 달려라꼴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말씀입니다.
    저는 미리 왕창 써놓고 발행하는 편이라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조만간 소재 고갈될 것 같아요 ^^;;;

    2009.11.05 08:21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 꼴찌님도 그러시구나.

      저도 의도적으로 글을 늦추다보니 제법 글감이 쌓이더군요^^ㅎ
      천천히 가자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발행합니다.

      꼴찌님은 소재 고갈의 염려는 없으실 듯^^
      무궁무진하지 않으실까하는^^*ㅎ

      2009.11.05 09:02 신고
  5. 티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좋은말씀 가슴에 담아놓겠습니다^^
    위에 꼴찌님 부럽습네다.....ㅎㅎ

    2009.11.05 08:44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매일 매일 기사 하나씩 마감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느껴지면 더 스트레스 받죠.

      의도적으로 조금씩 발행을 늦춰서 어느 정도의 글감을 쌓아놓고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글이 자연스레 숙성의 과정을 거치며 맛깔도 더 나는 것 같습니다^^ㅎ

      2009.11.05 09:03 신고
  6. 초록누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해당되는 말씀 같습니다..
    저도 요즘 의무감 같은게 생기는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2009.11.05 08:59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ㅎㅎ, 어느 정도의 의무감은 필요하지만 과도할 경우에 스트레스가 되죠^^

      한 발만 물러서 보시면 조금 더 편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ㅎ

      2009.11.05 09:04 신고
  7. 임현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입니다. 누구나 생각해 봤겠지요.

    2009.11.05 09:13 신고
  8. 라이너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즘에 고민중이던 부분이군요.
    저번 블로거 모임에서도 카리스마님이랑 대화를 나눴던 부분중 하나기도하고.
    요즘엔 양보단 질로써 승부하려 노력해보지만, 역시나 욕심이 드는건
    사람이기때문일까요. 다시한번 되새겨보고갑니다^^

    2009.11.05 09:16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아무래도 라이너스님이 이젠 인기 블로그가 되어서 글 한 번 썼다가는 엄청난 트레픽이 발생하니, 쓰지 않기가 오히려 더 부담스럽죠^^ㅎ

      2009.11.05 19:16 신고
  9.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만 보고 달리는 것 보다 가끔은 뒤로 돌아 볼 필요도 있지요.

    잘 보고 갑니다.

    2009.11.05 09:52 신고
  10. 포도봉봉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많이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09.11.05 11:06 신고
  11. log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무감이라.. 자기자신에 대한 의무감이죠. 벗어날래야 벗어나기가 좀처럼 힘든.. ^^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지내시죠?

    2009.11.05 11:41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죠. 의무감이자 책임감^^
      지식인의 숙명이죠^^*ㅎ
      잘 지내고 있습니다.
      login님도 학교에다 직장일에도 정신이 없으시죠^^

      2009.11.05 19:18 신고
  12. 좋은사람들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1포스팅이 안될때는 며칠 쉬었다 가는 방법도 좋은것 같아요~
    한땐 3일정도 쉬었더니 블로그 글 소스가 마구 생겨나서;; 주체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올려야 할 글도 너무 많으면 그것도 문제;; 적당히 조절하는게 필요한데. 아직 멀었나 봅니다. :)

    2009.11.05 12:53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좋은사람들님도 워낙 인기블로거이다보니 쓰셨다하면 베스트^^ㅎ

      삶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 어렵지만 우리가 도전해야 될 과제이겠죠^^ㅎ

      2009.11.05 19:19 신고
  13. Dragon-Lord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막 남는다면.. 왕창 써놓고 하루나 이틀마다 하나씩 올리겠는데..ㅡㅜ

    이거 마음 같이 쉽지가 않네요...

    왕창 써놓는게 아닌... 왕창 밀려 있기만 합니다.. 흑흑..ㅜㅜ

    일단 여행 갔다온거 끝나야 다른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rz

    언제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신종플루 조심하시구요 ㅎㅎ

    2009.11.05 13:41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조금 쉬면서 템포를 밟으시면 좋을 듯^^ㅎ
      정말 여기저기서 신종플루로 고생한다는 이야기 들으니 남일 같지가 않군요.
      어여 나쁜 액귀가 물러가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래봅니다^^
      감사^^*

      2009.11.05 19:21 신고
  14. 글벌레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읽고 추천도 하고 갑니다 ^ ^* 우리가 어려서도 많이 배우기는 하는 내용인데 잊는게 글이란게 넘쳐흘러서 나올 때 좋은 글이 나온다고 하죠 . 아무래도 강제로 짜듯이 한다면 좋은 글이 될리가 없고요 . 그런 면에서 본다면 좋은 글을 위해 진짜 할 일은 많이 읽고 , 사색하는 것이겠지요 . 요즘 감기가 극성입니다 . 건강하시고요 ^ ^*

    2009.11.05 14:33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만나고, 많이 사색하는 것.
      그리하면 글이야 자연스레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ㅎ

      2009.11.05 19:22 신고
  15. 펨께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 공감합니다.
    저도 글이 잘 쓰지지 않을때나 마음에 드는 글이 아니면 그냥 지나칠려고 합니다.
    진정한 이웃은 언제 글을 올려도 찾아올것이고 떠날 사람은 미련없이
    떠나보내자고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9.11.05 17:50 신고
    • 따뜻한카리스마  수정/삭제

      펨께님을 통해서 네덜란드의 소식의 삶의 지혜를 많이 읽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롱런하시는 멋진 블로거가 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ㅎ
      늘 감사합니다^^*

      2009.11.05 19:23 신고
  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11.05 19:40
  17.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완벽주의자가 아닌 것 같아요. ^^

    2009.11.06 01:15 신고
  18. 깜신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한 카리스마님..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더불어 구독도 신청하고 가네요. 자주 들러 좋은 글 읽고 가려구요~

    2009.11.06 09:04 신고
  19. 환각전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제대로된 좋은글 감상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프로를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박의 여지가 있을수 있겠군요 ㅋ

    구독도 신청하고 갑니다.

    2009.11.08 05:51 신고
  20. 엔시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씩 겪는 고통정도라 할까요? 그 다음엔 더욱 성숙해 지겠지요

    2009.11.08 12:13 신고
  21. Mikuru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입니다...
    사실 몇일전까지도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만,
    방문자가 줄어드는게, 내가 뭔가 잘못했나, 글을 안올려서 그런가 혼자 고심하고 하지요.

    블로그 목적이 나름 글을 써서 누군가 봐주길 바랬을뿐인데,
    이목을 끌기위해 바뀐게 정말 이거 안되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다시 본 의도대로 그저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고ㅡ 글을 쓸려고 노력중입니다 ㅋ

    2010.01.18 0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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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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