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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을 올리려면 성과를 강조하라

by 따뜻한카리스마 2007. 12. 11.
능력만큼의 대우를 받기 바라는 마음은 모든 직장인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하지만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인재라 하더라도 깊은 바닷속에 묻힌 진주와 같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신의 능력을 보장받기 위해 필요한 몸값올리기 전략의 기본은 자기 PR이다.

이번에는 자기 PR 과정을 도와주는 헤드헌터를 활용하는 부분이나 전·이직시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는 요령 등 몸값 올리기 전략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볼까 한다.

◇헤드헌팅을 활용하라 = 얼마 전 금융권 모 기업에서 헤드헌팅 의뢰가 들어왔다. 기본연봉은 적어도 3,000만원 이상이고 기존 회사에서 연봉이 1억원이라 하더라도 그 조건 이상으로 맞춰주겠다는 것이 헤드헌팅을 의뢰한 기업측의 기본 입장이었다.

어떻게 보면 연봉을 올려주는 조건으로 경쟁사의 인재를 빼돌리는 것이 너무하다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경쟁사인 타 기업에 현재 재직 중인 인재라도 숨은 실력자를 발굴해 내는 것은 헤드헌터의 사명이다.

최근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우수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해외에서까지 백방으로 뛰고 있는 것도 고급두뇌 물색을 위해서다. 해외 주요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열어 인재를 뽑고 선발된 핵심인재에게는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거나 국내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무이자로 지원금 혜택까지 주고 있을 정도다.

기업들이 핵심인재에 대한 투자가 그만큼 공격적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기업에서 봤을 때 ‘핵심인재’란 그야말로 기업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들의 인재 확보경쟁이 치열한 만큼 헤드헌터를 활용하면 좋은 조건을 보장받을 수 있는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할 수 있다.

이처럼 몸값 인상의 방정식은 개인의 재능과 능력이 기업 이익에 얼마만 큼 기여할 수 있는지의 변수에 따라 결정된다. 몸값 방적식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라
앞에서 언급한 몸값 방정식은 철저하게 기업 이익이라는 변수에 따라 바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새로운 회사로 직장을 옮기거나 회사에 처음 입사 할 때 기업 이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찾아나서는 능동적인 자세로 실무에 임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팀 단위로 성과급이 지급되는 회사도 많아져 팀을 이루는 구성원들간의 협력도 중요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 성과는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개인적인 역량도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력서 한 장에 따라 몇백만 원을 더 받고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는 기업의 이익에 부합된다면 경쟁사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도 하더라도 인재사냥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 자신의 업적과 회사에 대한 기여도, 중요한 실무경험 등은 그때그때 꼼꼼하게 기록해둔 경력기술서가 큰 힘을 발휘한다.

◇한 우물을 파라 = 평생직업의 시대에는 전문적인 실무기술과 마인드로 자신의 실무분야를 업으로 삼으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프로직업인들이 능력을 대우받고 사는 세상이다. 자신의 적성과 실무를 충분히 고려한 직업선택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취업난을 피해 일단 아무 곳에나 우선 취업하고 보자는 식으로 애매한 진로를 선택할 경우 경력관리의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까지와는 새로운 분야로의 이직은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경력자의 경우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작은 일 하나라도 처음 일을 시작했던 적극성과 열정으로 변함없이 한 분야에 집중해 전문성을 키워온 사람들이었다.
실제 파워잡이 경력 3~5년차를 대상으로 임금인상 비결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려받았다는 응답이 35.8%를 기록해 업종전환을 통해 임금인상에 성공했던 직장인(28%)보다 7.5%이상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직장을 옮기지 않고서도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연봉을 올려받은 경우는 20.6%에 머물렀다.

이직을 하게 되더라도 업계에서 요구하는 일정 수준의 경력을 쌓을 때까지 한 곳에 정착할 수 있는 끈기와 제 몸값 이상을 받고서 떳떳하게 다른 직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스스로 내실을 기하면서 이직 준비기간을 갖는 요령이 필요하다.


연봉협상의 또다른 무기 ‘정보’
연봉협상시 필요한 기본 정보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스스로 취득할 수 있으며 활용은 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자기 직종에서 해당 경력에 따라 대체로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연봉에 대해 막연하게 불만을 털어놓는 직장인들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직종, 담당업무 특성, 업무의 중요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형성되고 있는 연봉수준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말이다.

그러나 대략적으로나마 동종 업계별 또는 경력별로 기업에서 제시하고 있는 적정 연봉은 이미 그 수준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 이유로 기업의 연봉책정 기준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며 직종 경력직의 경우에는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술하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동종업계의 연봉수준을 미리 파악해 연봉인상의 근거자료로 활용한다면 협상 시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상대에 대해서 파악한 후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우선 자신의 이력서에 희망연봉을 기재할 때 자신과 같은 분야에 근무하는 비슷한 학력·경력을 소유한 직원의 경우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는지 알아보거나 취업사이트 연봉정보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기 바란다.

무엇보다 동종 직종의 연봉을 이미 꿰뚫고 있어야 협상에서도 비교대상을 근거로 한 인상폭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동종업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연봉 수준을 알고 있어야 이를 근거로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국내 취업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연봉측정 서비스를 활용해 직종 직군 지역 연령 경력별로 다른 경쟁자들이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이며 이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해 보기 바란다.

따뜻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