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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모텔갔던 부부, 죽을 뻔한 사연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2. 27.
 

예전에 단칸방에 모든 가족이 살던 옛시절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집은 방 한 칸에 아이들이랑 어른들까지 모두 함께 지내기도 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젊은 부부들은 서로 관계를 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었죠.


겨우 겨우 숨죽이며 밤새 눈치 보다가 소리도 못 내고 하지 않았을까요.


간혹 가족들 몰래 여인숙으로 향하곤 했다고 합니다.


정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대의 이야기 같습니다. 이젠 정말 호랑이 담배피던 시대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을까요?


(모텔이 모여 있는 한 지역의 풍경. 부부가 대낮에 들어가기는 참 쑥쓰러운 공간이다.)

어제 아내에게 한 직장 동료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여자 분은 남편과 모텔에 자주 간다고 합니다. 집안에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데, 아무래도 마음껏 소리 지를 수가 없어 가끔 모텔을 이용한다고 하는군요.


안 그래도 이 분 노골적으로 성생활을 잘 이야기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보기에도 아주 시원시원한 대장부 스타일이라 거리낌이 없으신 분입니다.


남편이 요로결석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관계를 못해서 여자 분이 애달팠답니다. 남편은 수술이 잘 마무리되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습니다. 아내는 ‘그럼 오늘 어때?’ 말했죠.


아: 여~보, 오늘 어때이잉*_^^_*

남: 뭐, 괜찮을 것 같은데.


아: 그럼, 우리 12시에 000에서 만나~자.

남: 응, 알았어.


문제는 남편이 '요로결석 수술'을 한지가 이틀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죠. 남편은 수술 후에 전혀 통증이 없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아내와 모텔로 향했습니다. 여자 분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모텔이 좋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그쪽으로 향했답니다. (저는 돈 넣고 무인으로 운영되는 모텔이 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만일 100원짜리로 넣어야 되면 날 새야겠습니다.ㅋㅋ)


그런데 그 모텔에 ‘만원’이라는 램프가 들어와 있더라네요. (세상에 대낮에 방이 없을 수 있나요-_-; 이 불황에도 활황인 비즈니스가 있군요. 허긴 요즘 도시의 기업형 모텔은 쉬는 시간이 없다고 하더군요.)


화끈 오른 이 여자 분이 모텔에 일하시는 분에게 빈 방이 있는지 직업 물어 봤답니다.


아: 아줌마, 혹시 여기 빈 방 없어요?

주: 글씨 읽을 줄 몰라요? 거기 네온사인에 적혀 있잖아요.


주인은 퉁명스럽게 그렇게 이야기 했답니다. 여자는 너무 무안해서 남편을 크게 불렀답니다.


아: 여~보~.~ 여기 방 없대.@_$.#  (오, shit! ㅋㅋㅋ)

[부부라고 티내기 위해서 남편을 목청껏 불렀다는 애달픈 소리, 웃기죠, 아, 웃긴 이야긴데,,,^^]

그렇게 어렵게 한 모텔을 들어갔죠. 그런데 괜찮다고 생각했던 남편의 수술 후유증이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져 최고점에서 거의 터지는 줄 알았답니다.%@$&*! 남편은 고통이 너무 커 죽을 것 같다고 아내에게 호소했죠. 아내도 마음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강요하셨다고 하는군요-_-;;


여러분 모든 수술 후에는 거시기(?)를 삼갑시다. ㅎ 제 친구 중에 한명은 포경 수술 후에 거시기(?)를 했다고 터졌답니다. 한 마디로 X됐죠. ㅋ


이 여자 분에 대한 이야기는 2탄에서 다시 한 번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오늘 너무 야했나요^^
아내에게 당하신 분은 꼬옥 '추천' 남기셔야 합니다^^ㅋㅋㅋ


<즐겁고 재미있는 삶의 에피소드 모음>
1. 고속버스 안에서 오줌 싼 군대친구-_-
2. 여자가 무서워질 때(필독 유부남, 예비신랑)
3. 초등학생에게 막걸리 타먹이던 노처녀 선생님
4. 모텔갔던 부부, 죽을 뻔한 사연
5. 동네 아이들과 함께한 아빠의 생일 파티
6. 15년만에 들어간 만화방에서 벌어진 해프닝
7. 미남배우 만나자, 화색이 도는 여자들!
8. 이거 왜이래, ‘나 이대에서 강의한 사람이야’
9. 태어나 처음으로 간 동네 사람들과의 1박2일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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