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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KTX 열차안 꼴불견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11. 5.


열차안에서 꼴불견인 사람들 보셨나요?

저는 업무상 열차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자주 그런 모습을 봅니다.

열차내에서 전화로 크게 떠드는 사람에서부터 음악이나 영화나 게임을 시끄럽게 해서 주변 사람들을 신경 거슬리게 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한 추태들이 있습니다.

참, 담배냄새 화장실에 숨참고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저 보고 담배폈다고 꾸지람 들었을 때 황당했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대개는 여러 추태를 모른 척하죠.
말하기가 서로 민망하니깐요. 

저는 주로 KTX를 많이 이용합니다. 그 중에서도 자유석을 많이 이용합니다. 좌석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예약한 시간 앞뒤로 한 시간 이내에는 자유롭게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평일 낮에는 승객이 많지 않아서 4인석에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4인석에 자리가 있어서 기분좋게 탔는데요. 옆 좌석에  웬 발바닥이 보입니다-_-;;;그것도 맨발에...웩+_=,,, 

(이미지: 맨발이 보입니다. 맞은 편에 사람이 보이는데요.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오른쪽 하단에도 신발을 벗은 사람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 정도는 양반아닌가요. 이 정도는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누군가하고 조심스럽게 옆을 봤죠. 웬 젊은 여성분이더군요. 다행히도 눈가리개를 하고 계셔서 그냥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민망하니 눈가리개를 한 것일까요. 아님 편하게 자려고 한 것일까요. 여하튼 맞은 편에 앉아 계신 분 찝찔하겠습니다-__-;;;)


(이미지; 또 다른 분인데요. 이 분은 그냥 신발채로 올리셨네요. 맨발보다 더 하군요. 앞에 있으신 분 기분 별루겠습니다-_-;;;)

솔직히 저도 이 분들에게 돌 덩어리를 던질 입장이 못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도 4인석에 앉을 때는 편하게 갈 때가 있거든요. 그렇지만 가방으로 가리거나 양복으로 덮어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다고 생각하거든요. 오십보 백보 차이일까요. 그래서 요즘은 더 조심한답니다.

공중시설인 만큼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