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오랫동안 해묵은 흑백 갈등의 완전한 종식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진보를 꿈꾸는 젊은 미국인들이 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바마와 닮은 꼴을 '노무현 전직 대통령'이네, '이명박 현대통령'이네 하면서 말들이 많다.
어찌되었던 지켜볼 일이다.
===================================================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써놓았던 오바마에 대한 글이다.
향후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나선 오바마의 수락연설은 아주 감동적이었다.
킹 목의 워싱턴 연설에 버금간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젊은 셋별 오바마가 킹 목사가 품었던 비폭력을 통한 세계평화를 실현해나갈지는 관심이 쏠린다.
킹 목사와 간디가 품었던 비전을 오바마와 오버랩 해보자!
이와 함께 21세기의 위혐, 테러와 핵 위협, 가난과 인종 학살, 기후 변화와 질병 등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간 협력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또 우리의 도덕적 위상을 재부각하겠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한 번 더 자유를 찾는 모든 사람들, 평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최후의 보루이자 최고의 희망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오바마의 민주당 대선 수락연설중에서, 출처원문:Killdogma, 오바마 연설문 이명박 연설문과 다른점은?
오바마는 킹 목사의 비전을 뛰어넘어 흑백의 갈등을 풀고 미국이 새로운 국제사회의 도덕적 국가로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내세웠다.
다음은 다들 아시는 킹 목사의 명연설의 한 문장입니다. 눈에 선명하게 떠오르는 듯한 영상이다.
“우리는 지금 비록 역경에 시달리고 있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옛 노예들의 후손들과 노예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리라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중략)”
-킹 목사의 1963년 워싱턴 연설문킹 목사의 비전에는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영상감이 느껴진다. 붉은 언덕, 피부색, 흑과 백 등 형형색색의 색감적인 영상과 더불어 뜨거운 감동이 느껴진다. 인간에 대한 그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미지출처: 상기주소,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하는 장면)
막연한 구호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비전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그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에 대해서 생생하게 꿈을 펼쳐서 보여주고 있다. 눈을 감고도 떠오르는 생명력 있는 영상이다.
킹 목사의 비전은 인도의 비폭력평화주의자 마하트마 간디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간디는 무척이나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영국으로부터 인도를 해방시키는 민족의 지도자로서 또한 역사의 큰 인물로서 우뚝 서는 위대한 모습을 보여 주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누가 여러분의 뺨을 치더라도 되받아 쳐서는 안 됩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화살을 쏘더라도 되받아 화살을 쏘아서는 안 됩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욕을 한다고 해도 되받아 욕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저 계속 걸어가십시오. 우리 중에는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 죽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감옥으로 끌려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간디의 비폭력 선언 연설문
간디가 비폭력 행진 중에 민중들에게 던진 이 한마디는 킹 목사에게는 천둥과 같은 한마디로서 킹 목사의 가슴에 아로새겨졌던 것이다.
참조; 도서 <비전에 생명력을 불어넣어라>중에서 일부 발췌
‘아내를 살인을 했다’라는 여론이 80%를 넘음에도 불구하고 무죄로 방면되었던 OJ 심슨. 그것은 미국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에 대한 암울한 그림자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인물 오바마 상원의원이 킹 목사의 비전을 이어받아서 흑백의 부조리한 인종 갈등을 뛰어넘었으면 한다. 킹 목사의 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향적 평화가 아니라, 비폭력의 참뜻을 새긴 진정한 평화를 일궈낼 수 있는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상 어느 강대국보다 더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미국. 한 국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과 평화를 위해서도 오바마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사회/비평/고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길거리서 여자 뺨 때리는 남자에게 한마디했다가 봉변당할 뻔한 사연 (26) | 2008/09/22 |
|---|---|
| 주식투자로 꿈에 부풀었던 미용실 아줌마 (0) | 2008/09/21 |
| 추억 망치는 ‘고약한 관광지 인심’, 서비스 마인드 전혀 없어 (4) | 2008/09/17 |
| 오바마, 킹 목사의 꿈 이어가나? (8) | 2008/08/30 |
| 국민의 마음 모르는 이명박 대통령 (14) | 2008/08/27 |
| 여자양궁-2%모자란 방송, 2분 못 기다리나? (12) | 2008/08/14 |
| 인터넷 권리침해제도 문제있다 (2) | 2008/08/10 |
| 117층 초호화 리조트로 쫓겨날 처지에 놓인 해운대 주민들 (61) | 2008/08/07 |
이 글이 유용하셨다면 RSS로 구독해주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네, 사무실와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책 써야하는데 블로그 하느랴 너무 많은 소모한 것 같습니다...ㅠ.ㅠ
오바마가 될것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진보적이라 걱정이 되는군요. 낙태와 흡연을 동급취급 한다기에, 메케인이 싫지만, 오바마는 이런게 좀 문제인듯 ..
가끔씩 정치지도자들의 잘못된 정견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낙태와 흡연이 동급이라는 의견은 다소 황당하군요-_-;;;
사실 국제적으로는 미숙한 점이 많아서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고 합니다.
일단 우리로서는 지켜볼 밖에 도리가 없네요.
논지와는 다르지만 킹목사를 자주 언급하니 이룰 수 없는 꿈 말콤 X가 생각납니다. Black is Beautiful.
누가 맞다 그르다를 하기이전에 세상은 좌우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많이 오른쪽 덜 오른쪽으로 나우지는 것 같아 안따까운 마음입니다.
흑백논리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메시지는 강력합니다. 글도 마찬가지고 정치도 마찬가지죠.
그런 면에서 전략적으로 국민들을 흑백논리의 맹점을 이용해서 단면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바로 오바마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일리
노이에 살고 있어 오바마에 대해서 여러모로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후보
지명 훨씬 이전에도 제가 있는 곳에 여러차례 왔었습니다).
투표권도 없지만 제가 미국인이라면 지지하는 정치인이긴 한데 한가지
걱정이 한국과의 미국 무역에 대해서 매우 강경한 편이라는 점입니다.
이곳에서도 여러차례 연설을 통해서 천명을 했지요 (검색해 보시면 인디
아나 코코모에서 한국 고등학생이 한국과 북한에 대한 정책을 물어보았
을때 그 짧은 답변 시간에도 이를 다시 언급하더군요) 그래서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과의 무역에 있어서는 조금 빡빡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식견이 있는 그의 연설과 사상은 지지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
이 있습니다. ^^;;
사실 저도 한국의 FTA계약에서부터 여러가지로 강경노선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좀 더 거시적인 안목에서 세계를 아우룰 수 있는 큰 재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