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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 과거의 실수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상담자에게 드린 조언

안녕하세요.

구글에서 '걱정이 많은 성격'에 대해 검색하다가 선생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의 사연에 답해주신 것을 보고 저도 메일 상담을 신청합니다.

제 고민과 받을 조언이 또 다른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비슷한 고민을 가졌다는 분의 글입니다.

http://careernote.co.kr/1687

 

이분이 적으신 내용 중에 '잡생각이 많다는 것' '글쓴 분께서 언급하는 염세적 사고의 종류와 하게 되는 상황' 이 저와 유사합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제 개인 정보는 ENTP (I에 가까운 E, NT는 평균치라고 써있는 것을 넘어 극적으로 높고, P는 평균치보다는 조금 낮게 나왔습니다) 이고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예고를 졸업했으나 가정 형편 문제로 대학 진학 못 하고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해서,

동종업계 종사자 분들이 회사 다니면서, 서울의 모 대학교를 다니기에, 저도 해당학교 회화과로 진학. 내년 2월 졸업 예정입니다.

 

경력은 현재진행형으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5년째 활동 중입니다. 좀 더 정확히는 게임 원화, 일러스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진로나 적성에 대한 고민은 초등학교 때부터 한결같았기 때문에 없었습니다만. 과정이 고되었습니다. 집안으로는. 어릴 때에는 집이 부유한 편이었고, 부모님 기대치가 외국어나 언론 쪽으로 가길 원하셔서 반대하시다, 제가 너무 확고해서 꺾이지는 않으나 갈등은 있어왔고요.

 

중학교 때에 집이 경제적으로 무너졌는데, 이때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지지는 해주고 싶어하셨습니다만, 경제적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았던 탓에. 일부러 저를 후려치고 깎아내리는 방식으로 포기를 시키려 하셨습니다. 이것도 사실 20대 중반에 많이 싸우면서 알게 된 사실이고, 당신들께서 속을 내비치지 않고 엄한 분들이라 당시에는 나를 싫어한다, 반대한다, 당신들 맘대로 자식을 조종하려한다고만 받아들여졌지요.

 

여기에 제가 삼남매 중 중간이고, 남동생과는 10살 이상 차이가 나기까지 해서. 뭘 하든 칭찬받고 예뻐하던 집안 막내에서 중학교 들어가면서 갑자기 어른이 되길 강요받고, 대우도 달라지니 사춘기 때에 청소년 우울증도 길게 겪었었고. 10대는 위아래로 계속 비교 당했었습니다. 가부장적인 집이기까지 해서 ''동생인 탓도 컸고요. 물론 부모님 탓이지만. 어쨌든, 이런 탓에 혼자서 어떻게든 다 해야 했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까 내가 알아서 해야 해, 그럴 수밖에 없어서 강해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학비는 어떻게 부모님께서 해주시긴 했지만, 반대하던 것을 제가 하고 싶다는 이유로 입학했으니. 부담 주기 싫어서....보다는 책잡히기 싫어서가 가까운 것 같은데요. 10대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경제적 독립을 하려했습니다. 실제로 사교육비를 언니한테 쏟고 있던 상황이었고, 당신들 노후도 준비 못 하고 있으면서 자라날 동생의 양육비, 학비를 생각하면. 절 지원 못 하시는 게 당연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자식 돈에는 절대 손 안 대시는 분이시고, 제게도 보태라고 하신 적도, 그러지 못 하시는 분들이라 돈으로 친족싸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 저런 성정이시다보니 형제들끼리도 금전 관계는 서로 독립 되어있고요. 이런 이유 때문에도 제가 경제적 독립을 해야 = 내가 간섭받지 않는다라서. 저한테 경제적 독립과 안정은 큰 문제였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돈을 잘 못 버니까 반대한 거라고 하셨고요.

 

어쨌든 이 부분은 제가 스스로 성취를 해나갔고, 집에 얹혀살고 있지만 그 외에는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있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재작년부터는 지지해주시는 편이 되었습니다.

 

집밖으로는, 욕을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뛰어나지도 뒤떨어지지도 않는 평범한 수준의 필력이고. 아이디어만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학창 시절 수상할 때 평가나 교사 평가 같은데도 언급되는 게 아이디어랑 창의력이더군요.) 주로 친구가 된 사람들이 뛰어난 실력을 가졌거나 인기가 많았습니다. 친한 사람과는 문제가 없는데, 알지도 못 하는 사람들로부터 질투와 시기를 받고, 멋대로 저에 대해 얘기를 하고 다니니까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 악플러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 때는 다들 어릴 때니까.... 면전에서 저 혼자 있을 때 와서 비꼬거나 욕을 하였고. 나이가 들수록 제 앞에서는 안 그러거나 혹은 친한 척하면서 뒷담화를 하고 다녀서, 친한 이들에게 그런 사실을 전해 듣고 그런 상대들이랑 싸운 적이 많았습니다. 이 사실도 저는 모르고 있었다가 나중에 전해 듣게 되는 식이었고......

 

저는 먼저 저런 유형의 사람이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고, 그 다음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줄도 모르면서, 제가 했던 짓들이 얼마나 꼴 보기 싫었을까, 내가 눈치가 없었다는 것에 괴로웠습니다. 이것도 나이가 어느 정도 차면서 서로 실력들이 비슷해지기도 하고, 저 역시 욕먹을수록 노오오오오오력을 해서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실력이 느니까 악플이나 루머에 시달리지는 않더군요. 악의가 없더라도 친구들이 잘났던 탓에 비교당하는 얘기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럴수록 그냥 제가 부족해서 그렇지 하고 열심히 하려 했던 것 같아요.

 

앞에서는 과도하게 칭찬하거나, 아니면 깎아내렸으면서 제 아이디어를 훔쳐서 먼저 결과물을 내버리거나, 제 이름을 없애는 일들도 적지 않아서 상처는 되었지만, 제가 실력이 뛰어났으면 그런 일이 없을 것이고, 저는 실무에 적합하지 않고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좋은 거겠지 하면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학생 때와 아마추어 때까지는 저랬고. 구직활동을 할 때가. 게임회사가 줄줄이 폐업하고 불황이 시작되는 때였습니다. PC게임에서 소자본인 모바일 게임으로 전향하던 시기였고요. 그런 때에 구직활동을 해서 장기구직자가 되었습니다. 그전에 몇 번 기회가 있었으나, 자신이 없어서 내가 실력 쌓고 괜찮다고 여길 때에 구직 활동해야지. 했다가 오히려 타이밍을 놓친 것 같은. 저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다 힘들었다지만,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하고. 평균 신입 나이대 였지만 친구들은 이미 성인되면서 바로 프로가 되어서 저랑 경력 차이가 너무 나서, 앞날에 대한 불안함고 자신감 하락 등에 힘들었습니다.

 

겨우 괜찮다 싶은 회사를 갔더니, 이미 수억의 손해를 봐서 대규모 해고가 있고 팀을 축소시키고 내부 시스템도 침몰하기 직전 난파선 같았습니다. 그래도 1년 이상은 버텨야한다는 생각이었고 월급이 밀린 적은 없어서 참고 다녔는데. 연봉도 1800 밖에 안 되었고, 내부 개발 프로세스나 파이프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 지나친 수직 구조와 경직됨. 야근과 휴일 출근은 기본. 개발자들이 1~1.5세대이나 자기개발을 하지 않아 도태와 꼰대질까지. 경력과 경험이 쌓이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십인 어린 여성이라서 후려쳐지고 마구 대해진 것 또한 컸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스트레스성 질병에 취약한 편이라서, 첫 회사 다니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었습니다. 산재 안 된다 어쩐다 뭐 이것저것 건강문제로 갈등 있다가 일부러 괴롭혀서 스스로 퇴직하게 만드는 식으로 내쫓겨났고요.

 

첫 회사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매우 좋지 못 했습니다. 이것도 깨닫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모든 것을 제 탓으로 돌리고, 울면서 해왔는데. 괜찮은 회사들 경험이 쌓이고. 동종 업계 사람들로부터 첫 회사가 블랙이라들 하니까. 좀 자유로워졌고 생각보다 제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쨌든 요지는 집안에서도 반대해서 혼자 이겨나갔고, 아마추어 때도 욕먹어왔지만 이겨나갔고, 프로가 되서도 그러니까 탈력감이 심해서 진지하게 진로나 미래에 대해 고민도 심각했습니다.

 

퇴사하고 중간에 외주하면서 1년 반 정도 쉬었고요. 외주도 적게 주는 곳이나 사람들 쉽게 일한다는 곳에서는 저를 찾지 않아서 좌절감과 미래에 대해 고민이 컸었는데, 규모 있는 회사에서 찾아줘서 다시 정착했습니다. 2년 정도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다시 회사를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구직했고, 당연 저런 커리어라서 국내 회사들은 찾아주지 않았고, 해외 회사들에서 연락이 왔지만 대졸자가 아니라서 비자 조건 때문에 결렬되었습니다. 결국 재작년 말에 좋은 회사와 만났고 연봉이 3배가 올라가고 파트장 자리까지 주어졌지만, 투자자가 빠지면서 회사에 재정이 사라져서 반년 정도 다녔는데 당일 해고 통지와 함께 그달 월급도 체불되었습니다. 재직기간이 짧아서 노동부에서도 강제로 해결 못 하고 회사랑 해결하라고 하고..... 돈 다 받아내는데 7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서류상의 커리어 관리가 잘못 되었기 때문에, 전보다 더 찾아주는 회사도 없었고. 면접까지 가는 회사들은 중소기업에서는 많았는데, 경력에 비해 연봉이 높다와 20대 후반 여성이라 결혼, 연애, 육아 관련 질문과 참견이 심해서 관뒀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거 좋아하고, 사람들과 같이 향상심 가지면서 일하는 게 좋아서 회사를 원했던 것이었는데. 첫회사 구직하던 시절보다 더 사람들이 경직되고 고루해져 있더라구요. 그 와중에 해외 회사들의 연락은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비자 클리어가 안 되어서 불가능했습니다.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 내년에 대졸하고 비자 클리어되었을 때는 사람들이 안 찾아주면 어떡하지....싶기도 하구요...)

 

이것저것 고려해보면 프리랜서가 훨씬 생산적이고, 제가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던 이유가 굳이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성취가 가능한 것들이라서 회사에 구애되지 않기로 한 지, 반년 정도 되었습니다. 회사에 소속되어있지 않으면, 저는 무명이고 활동을 잘하지 않으니 찾아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이 생각도 달라졌고. 회사 다니면서 망가진 건강들이 나아지면 작품 활동량을 더 늘리고 싶고요. 

 

한 다섯줄로 요약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길어진 것을 보면 생각보다 제가 쌓인 게 많았나 봅니다. 문제는 저런 과정들이 반복되고 있어 왔다보니 걱정이 너무 많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치게 크다는 것입니다. '불확실하며, 과거에 실패했던 일을 할 경우,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많이 불안해하고 사서 걱정을 하며, 긍정적 경험을 하면 나아진다' 입니다.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과 첫 회사에서 하루에 잦은 횟수로 독촉 받고, 감시당하고, 깎아내리는 얘기를 들으면서 쫓기다시피 일을 해와서. 한번 같이 일을 해보고 서로에 대해 알기 전까지는, 독촉 받거나 캐물을까봐 불안해하면서 일합니다. 이슈가 생겨서 스스로가 정한 일정이 틀어지면 비난 받을까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습니다.

 

20대 초까지 경험했으니까 앞으로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인생은 기니까 시간은 많다고 여겼는데, 반복되는 실패나 어긋남으로 부정적인 사고나 걱정이 앞섭니다. 제 기준에, 재작년부터 사회적인 평가와 위치가 갑자기 바뀌었고, 인정받고 존중받기 시작하니까 낯설어서 우습게도 도망친 적도 있었습니다. 적응이 너무 안 되었기도 하고 갇혀있던 시간이 길어서 제가 정말 그럴 자격이 있나를 수없이 생각했었습니다. 믿을만한 상대에게는 털어놓고 잘 지내다가. 최근에 다시 자기 내부에 틀어박히고 있어서 상담 메일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메일을 쓰게까지 만든, 최근 두어 달 절 괴롭게 한 일에서 두드러집니다.

 

자신 있게 받은 일이었고, 상대 회사도 저를 고평가를 해주었습니다.

-> 그래서 과거와는 당연 다르다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임했으나 처음 시안 작업에서 전부 까였고, 상대는 조언으로 한 말이었지만, 축어적으로는 첫 회사 재직시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표현들이어서 힘들어하다. 전화 통화를 하니 첫 회사 경우와 달랐고, 대화도 통하고 제 의견도 들어주셔서 괜찮아졌습니다.

 

-> 그러나 업무 내용은 첫 회사에서 했던 내용과 비슷하며, 3D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긍정적 경험도 전무합니다. 첫 회사 때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서 반추가 심각해진 상황입니다.

 

-> 앞서 언급한 사서 걱정, 방어 기제가 심각하게 발동해서 자꾸 스스로를 갉아먹고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니고 아직 당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상처나 충격받기 싫어서 방어적으로 발동하는 것 같고요.

 

긍정적 경험을 하면 사라지고 반추 반복을 하지 않는 편인데, 새로운 사람과 일에서 저런 다는 게 너무 큰 문제입니다.

 

혼자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것을 생각하거나, 다독여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이나 불안이 솟구칠 때도 있어서 참 힘듭니다. 결과가 어떻더라도 내가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아. 라고 생각해왔는데, 솔직히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일이 끊길까봐 불안해서 더 저러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과거는 과거일 뿐인데, 거기에 못 벗어나고 의식하고 있음에도 두려움과 불안함이 더 앞서서 어떻게 하지 못 하는 것이 참 괴롭습니다.

 

긍정적 성과나 경험을 하기까지 과정을 어떻게 잘 견뎌나가면 좋을 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이 때문인지 걱정하거나 불안해한 일이 끝나면 긴장이 풀려서 며칠 앓아눕기도 하구요.

절 고평가해줬다는 두 번째 회사 전까지는 많이 개선되었는데, 저 회사 경험 후에는 절 고평가해주더라도, 좋은 일이 있었지만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라는 의심이 심해졌습니다......

 

커리어 전문가셔서 일을 임하는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받고 싶어서 두서없이 적어서 보냅니다.

 

답변:

생각이 많아 과거의 실수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상담자에게 드린 조언

, 장문의 글이군요. A4용지로 거의 5장 분량이군요. 그만큼 고민의 무게가 크셨을 것인데 답변이 늦어진 점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일이 걱정되고, 부족한 역량이 드러나지 않을까 염려되고,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감이 드는 것은 어찌 보면 사람으로서 당연한 겁니다. 사실 저 역시도 늘 겪는 문제입니다. 다만 저 역시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하고 말을 아낍니다. 또 한편으로는 실제로 우려하고 있는 안 좋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실적으로 더 준비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역량을 더 쌓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실수와 실패를 겪기도 하는데요. 오히려 그런 실수가 긍정적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역량이 쌓이더라도 마음에 중심이 잡혀 있지 않으면 그만큼 더 흔들리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작업을 의뢰받은 곳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첫 직장에 트라우마가 떠올라 걱정스럽다고 했는데요. 그런 부분만큼은 기억에서 지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완벽히 지우기는 어렵게지요. 그러면 자신을 자극하고 성장하기 위해 실수한 기억을 곰씹으세요. 그렇지만 어떤 일을 잘못했을 때마다 매번 나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좋으나 조그만 비평만 있어도 그렇다면 그건 고쳐야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어떠한 형태의 트라우마이던 거기에 함몰되어 버린다면 마음을 다스리기가 더 어려울 듯합니다. 강력할 힐책과 비난에도 견뎌낼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도 많은 경험을 해온 만큼 실수도 많습니다. 돌이켜 생각하기조차 싫은 기억들도 많습니다. 현재 하는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잘못한 강의도 있어서 때로 견디기 힘든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것도 저를 성장시키는 하나의 성장통이라 받아들입니다. 대신 가능한 같은 잘못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는 반복되기도 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과정에서 더 나아지기도 해서 성장하는 제 모습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우리는 대개 살아가면서 상황 행동 결과라는 프로세스가 반복적으로 겪게 되는데요. 개인적인 삶에서나 사회적인 일에서나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한 개인이 어떤 상황에 놓이거나 마주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취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결과가 나타나는데요. 때로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 거죠. 이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좋은 결과가 나타나길 바랄 겁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봐 노심초사하고 불안해합니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요. , 맞습니다. 저 역시도 늘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실수를 많이 해보고 좋은 결과를 내어보지도 못하는 경험을 많이 거치다보니 알게 된 배움이 하나 있는데요. 어떤 면에서 보면 눈물이 날 정도로 괴롭고 때로 그 이상으로 뼈아픈 실수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럴 때 오히려 제가 더 성장하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더 배우고 성숙하게 되더라는 거죠.

 

그러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은 대로 즐기고,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더 좋은 일이 있으려고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받아들이는 거죠. 그럴 수 있다면 어떤 경우에나 즐거이 삶에서 벌어진 모든 상황을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삶에서 일어나는 상황 하나하나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나 사소한 일들에 일일이 다 반응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탈진해버리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요즘 청년들이 하는 단어 중에 TMI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Too much information 이라고. 그 단어에 비추어 비유해자면 지금 생각 자체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생각 그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그 생각이라는 자원을 각 개인이 어떻게 활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게 되기도 하고, 나쁘게 되기도 하지 않는가 싶기도 합니다. 잡생각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 의미 있는 생각들은 붙들어 두었다가 글로 써두고 다시 행동으로 옮기는 작업을 꾸준하게 진행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욕심내지 말고, 꾸준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상담요청은 e메일로만 받습니다. 상담답변은 무료로 답변을 보내드리오나 신상정보를 비공개한 상태에서 공개됩니다. 3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유료상담에 한해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료상담은 이틀 이내 답변이 갑니다. 상담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상담원칙(www.careernote.co.kr/notice/1131) 을 먼저 읽어 보시고 career@careernote.co.kr 로 고민내용을 최대한 상세히 기록해서 보내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나사렛대학교 취업전담교수로,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지도전문가교육을 통해 올바른 진로지도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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