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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독서법

집착버리면 독서능력 늘어난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4. 21.
새까만 손 때가 책 앞부분에만 묻어 있었던 경험이 있을지 모르겠다.

나 역시 놓았던 책을 다시 들면서 이왕 책 보는 것 '처음부터 다시 읽자'는 욕심으로 책을 읽곤 했다.

그런데 매번 앞부분만 보다가 지쳐서 끝까지 못보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학창시절에는 책의 중요성도 몰랐기 때문에 거의 책을 읽지도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책 앞부분만 새까맸던 기억이 떠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네이버 다킬라(sksmj94)님, 이 분은 나와 달리 책을 고르게 읽었나 보다. 전체적으로 손 때가 골고루 묻었다. 아마도 모범생, 그런데 오른쪽면에 그림이 하나 보인다. 마이클 잭슨이다.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은 이렇게 자신의 책을 표시하곤 했다]

그런데 책을 읽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완벽주의적으로 읽으려는 습관이 있다. 쉽게 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버리지 말고 읽자라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앞부분만 까맣게 만들고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좋은 책이라면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도서별도 책읽기 속도나 방법을 변화하지 않고 일정하게 읽는 경우가 많다. 모든 책을 똑같은 비중으로 읽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중간에 쓸모없는 내용이나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내용들을 버리지 못하고 꾹꾹 참으면서 끝까지 읽어나간다. 하나도 글자도 안빠지고 모두 다 읽으려는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집과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법정스님은 날마다 하나씩 버릴 수 있는 무소유를 외쳤던 것이 아닐까.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다 읽으려고 덤빈다. 그러나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말처럼 일정부분의 책 내용을 버리면서 읽는 습관을 익히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불필요한 내용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생기면 독서 속도와 이해도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불필요한 내용까지 모두 읽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버리면 얻는다!

다만 중요한 내용과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건성건성 넘어가기만 한다면 그런 방식으로 독서능력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은 별도로 체크하여서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도록 한다.

에피소드1.
잔뜩 기대하고 책을 읽었는데도 시작하는 내용의 30%가량 읽을 때까지 전혀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러한 책 읽기 자체를 포기하든지, 나머지 부분은 훑어보듯이 읽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신경질을 내면서 그 책을 끝까지 읽는다. 그것도 다른 중요한 책들과 거의 비슷한 정독으로 읽는 경우도 있다.

모든 책은 동일하지 않다. 중요한 책과 중요하지 않은 책, 중요한 내용과 중요하지 않는 내용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욕심을 버리라. 얻을 것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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