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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진로변경을 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4. 8. 1.

부제: 진로변경을 꿈꿀 때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알아보는 방법

 

현재 수도권 전문대 졸업 후 10대 이후로 손에 놓은 교과서를 다시집고 공부 중에 있습니다.

올해 26살입니다. 막막한 현실에 조언 좀 부탁드리려고 글 올려봅니다.

 

현재 영상학과 나오고 영상이 좋아 감독을 꿈꿔 이쪽에 올인 했는데. 막상 실무에 나가 겪어보니 박봉에 사람 취급 못 받고 연줄에 집에 풍요로움도 있어야하고 유럽이나 미국 유학은 기본이라는 것에 저 같은 평범한 서민은 절대 이쪽 분야에서 성공하기가 사법시험 합격하기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정말 큰 좌절감과 실망을 느끼고 다시 한 번 정말 나 같은 사람은 공부가 답이라는 것을 느끼고 현재 큰마음 먹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해서 큰 것을 이루려고 합니다.

 

 

제가 올해 26살이니 적은 나이도 아니고 이제 정말 뒤도 돌아보지 말고 한번 정한 곳에 올인 하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제가 공부를 안해서인지 늘 지식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위치에 직업들을 항상 동경해 왔습니다. 이제 그 직업에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토익이라는 것도 작년 10월부터 처음 공부해서 정말 점수가 안 좋습니다.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며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나이가 그렇다고 어린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생각중인 것이

1.한의대 편입 아니면 2.수능을 다시 쳐서 한의대 들어가기 3.전문직업자격증 취득(변리사, 회계사 등)

 

이중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하려고 합니다. 요즘 한번 꼬꾸라졌더니 현실적인 것과 효율성 있는 것을 찾게 되네요.

 

가장 제가 선호 하는 것은 한의대 편입이지만. 제 전문대 학벌과 완전 동떨어진 상경 계열이라 학점도 그리 안 좋아서 토익, 한자, 전공계열 과목 성적이 정말 100점 만점을 받지 않는 이상은.... 다른 좋은 대학 나온 혹은 관련계통 과목 편입 자들에게 서류에서 밀릴듯합니다. 제가 한의대교수라도 시험에서 다른 수험생보다 월등히 점수가 1등이 아닌 이상은 합격 시키지 않을 것 같고요.

 

수능을 다시 치는 것도 생각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 상황에 어떤 것이 저 세 가지중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너 좋아하는 일해라' 라고 하시지마시고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무적 많고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저기 있는 일 다 하고 싶어요.!

 

다만 여러분들에 의견을 듣고 싶을 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어디에 올리신 글을 그대로 옮겨서 문의주신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안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 상황에 어떤 것이 저3중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어보기보다는 조금이라도 수정해서 주셔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더라도 다른 회사에 입사지원한 흔적은 내지 않는 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마음이 상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 마음이 상했다는 티가 나는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냉정하게 볼 때 3가지 모두 다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마음 상하시죠. 만일 가능성이 있으려면 다른 어떤 것도 고려해볼 필요도 없이 목표로 정한 하나에만 매진하고 있어야만 할 겁니다.

 

감독이라는 것에 대한 냉혹한 현실을 파악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보려는 깨달음을 얻고 커리어 체인지를 시도해보겠다는 의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 뒤따르는 결론이나 실행방법이나 행동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왜 엉뚱한 곳에서 자신의 한풀이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3가지 선택의 진로를 지금이라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죽을 각오로 완전히 몰입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될지 말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만일 그 정도의 각오로 노력해나간다면 설령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 노력의 대가로 다른 일에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말 하고 싶다면 어느 쪽이든 하나를 선택해서 파고들어보길 바랍니다.

 

그러나 정말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될지 안 될지는 현재 나의 행동이나 마인드를 보면 90%이상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굳이 1, 2년 어떤 행동을 해서 그 이후의 결과를 기대해 볼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훑어봐보세요. 물론 과거가 다 전부는 아니니까 최근 1년 동안의 자기생활을 꼼꼼하게 훑어보세요. 아니면 최소한 감독이라는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로 접어들기로 마음먹고 난 이후의 자기 행동을 세세하게 훑어보세요. 아니면 앞으로 한 달만이라도 자신이 정한 규칙을 자신이 잘 지켜내는지 못 지켜내는지 그 과정만 살펴보세요. 만일 지금부터 한 달만이라도 하고자 하는 일에 온 마음과 열정으로 헌신해낸다면 원하는 결과도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만일 깨달은 이후에도 치열하게 행동을 변화하지 못했다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확률은 90% 이상입니다. 즉, 인생은 깨달음만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깨달음이 있었다면 그 이후의 행동이 있어야만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이렇게 악담을 늘어놓는 것은 지금까지의 삶과 생활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개략적으로 추정해봤을 때 3가지 모두 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지독할 정도로 나 자신을 뒤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지방의 한 4년제 대학을 나왔지만 공무원 시험보기가 싫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당시만 해도 공무원 9급 시험은 고졸이나 치는 쉬운 시험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의 제 학창시절의 학업성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쉬운 시험이라고 하더라도 제가 가진 능력으로는 절대 시험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시험으로 성공하는 길은 선택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그토록 오랫동안 꿈꿔왔던 감독이 되는 길을 단지 학벌이 안 되고, 집안이 안 되어서 사법고시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비유하시는 것이 솔직히 말해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요. 현실이 너무 냉혹하니까요. 사람마다 서로 다른 상황이니까요. 실제로 감독이 그 정도 되어야 투자자도 생기고, 작가들도 붙고, 스태프도 따르겠지요. 하지만 감독을 꿈꿔왔던 사람이 단지 어떤 특정 조건이 안 되어서 포기하는 방식의 비유는 다소 이해가 안 됩니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것이 감독입니다. 왜 메이저 영화사나, 왜 메이저 방송이, 메이저 프로덕션만 바라보는 것이죠. 물론 메이저가 아니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감독이 되고 싶긴 되고 싶은 겁니까? 마음에 맞는 여러 사람들과도 어울릴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혼자서도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왜 꿈꾸던 길을 그런 식으로 포기하시는지요? 감독은 젊은 나이에 처음부터 감독이 될 수 있는지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고 그러면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본인이 집안도 좋고, 학벌도 좋으신가요? 그렇지도 않은데 왜 그런 사람들의 길과 비교를 하며 스스로를 망가트리셨는지요? 이미 아시겠지만 이성이 아니라 진심으로 김기덕 감독의 이야기를 제대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감독이외 다른 길은 없었는지요? 정말 열정이 있기는 있었는지요? 분명 열정이 있었다고 대답하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가장 밑바닥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이뤄질 때까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절박함과 그에 뒤따르는 불꽃같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는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지금 현재 하는 일에서 끝장을 볼 정도로 매진해보길 권해봅니다. 그 정도의 열정과 에너지로 몰입과 헌신을 해본다면 지금 3가지의 길 뿐만 아니라 나중에 어떤 일이라도 잘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꿈은 결코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아주 오랫동안의 노력과 인내와 꾸준한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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