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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비평,고발

문명의 이기로 인한 피혜-핸드폰 기계음

by 따뜻한카리스마 2008. 2. 26.

어머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핸드폰에서 계속해서
삑삑 소리가 울린다고
하신다.

어떻게 이 소리를
없앨 수 없는가하고
전화가 온 것이다.

쓰지도 않는 기능들,
소비자 부담만 가중

일전에 어머니 핸드폰이 오래되어서 새 핸드폰으로 사드린 후에 어머니에게 전해들었던 불편한 사용담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어른들은 핸드폰의 통화기능만 사용한다. 그런데 카메라 기능에서부터 사용하지도 않는 각종 기능이 부착된 기기를 비싸게 구입해야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출처; 디지털타임즈 박건형기자, 사진은 이 글 내용의 특정 제조업체와는 무관함)
 
문자알림음의 기계음이 사람잡아...
그런데 그런 기기 값이 문제가 아니라 불필요하게 뒤따르는 불필요한 기능이 사람을 잡는다. 문자알림음이라는 것이 있다. 문자가 왔다는 것을 소유주에게 알려주는 친절한 서비스다. 그런데 이런 음이 사람을 잡는다.

어른들, 밤새도록 문자알림의 소리를 못꺼 잠까지 설쳐...
젊은 친구들이라면 그냥 켰다가 확인하거나 삭제하면 끝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것을 못한다. 기계에 익숙치 못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저녁에 온 문자의 알림음으로 밤새 잠을 못 주무실 정도로 시달리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신다. 결국 방법을 몰라 핸드폰을 꺼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사실 60대 넘으신 어른들이 문자를 주고받을 일은 거의 없다. 그러니 문자의 90%이상이 스팸으로 전송되어 오는 것들이다. 이런 알림음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기계음은 끊임없이 울려대...
그러면 보통 사람들에게 필요하느냐 하면 별로 필요하지도 않다. 한,두번이나 두,세번 정도의 울림만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핸드폰 소지자가 확인하지 않으면 이놈의 기계음이 계속해서 울려댄다.
 

특히 대중교통 내에서 끊임없이 삑삑 거리는 이 작은 기계음은 주위에서 주고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더 사람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어른들은 귀가 멀어서인지 이런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계속해서 울리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중의 사람들에게 무언의 폭력적 스트레스까지 줘...

책이라도 볼라치면 이런 기계음이 주위의 소음보다 더 집중을 못하게 청각을 자극한다. 그로인해 불필요한 스트레스가 엄청 쌓인다. 

이것은 그러한 기계음을 내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이 아니다. 제조사,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잘못이다. 

도대체 문명의 이기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말도 못할 정도로 많다.

휴대폰 제조업체는 당장 문자알림음, 부재중전화알림음 등의 기계적 소음을 즉각 중단하라!

법적으로 2,3번 이내로 제한하도록 해달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