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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모교에서 한 학기를 맡았던 강좌의 종강 수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토크쇼 형태로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 중에서 지원자를 받아 2명의 사회자를 모시고 저와 함께 3명이서 진행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질문을 포스트잇에 담아 칠판에 붙여두고 그 질문들을 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조금 서먹할 수 있는 낯선 시도였지만 그래도 비교적 무난히 잘 마쳤습니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이번 학기 동안의 수업에 대한 소감도 물어보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공과목보다 더 집중했던 수업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존감을 높여준 수업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와서 뿌듯한 마음도 들면서 또 한편으로 조금 쑥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회자로 나선 학생 중에 한 명이 저에게 돌직구 질문을 던졌습니다. ‘교수님, 교수님 이름으로 포털사이트 이름 검색을 해보니까 석사학위를 수도권에서 했던데요. 혹시 학벌 세탁을 하기 위해서 경영대학원을 다닌 것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아니. 이런 돌직구를 정면에서. 헉.

 

(마지막 종강 수업에서 토크쇼 진행 중인 모습. 좌측에 혼자 앉아 있는 사람이 저고 오른쪽 두 분이 사회자로 나선 학생들입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이 촬영해서 페이스북에 올려둔 것을 가지고 와 봤습니다.)

 

대학원을 다닐 때는 몰랐지만 막상 돌이켜보니 어쩌면 그랬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당시를 돌이켜보면 지금처럼 전문 강사로 활동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때였습니다. 대학원을 다닐 그 당시에는 제가 회사의 한 사업부를 책임을 지고 있어서 전문경영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경영대학원을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전문경영인을 한 번 경험한 후 경영자도 좋지만 새로운 길로 나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업으로부터 독립해서 1인 기업가로, 강연가로, 대학 교수로도 활동을 하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늘 마음 한편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되짚어보니 어쩌면 박사학위야말로 스펙으로 쌓으려는 마음으로 취득하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아니 정말 그랬습니다.

 

만일 대학에서 계속해 강의를 한다면 학위만으로도 연봉이 달라지기 때문에 박사학위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생각이 한몫했을 겁니다. 만일 교수직위를 잃는다 해도 박사라는 수식어는 가지고 갈 수 있지 않겠나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스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능력이라고 말했으면서도 저도 모르게 스펙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날 강연 이전에 이미 마음을 완전히 굳혔습니다. 학위를 취득하기위한 박사학위는 절대 취득하지 않기로. 사실은 박사학위 자체를 취득하지 않겠다고까지 마음먹었습니다. 어떤 특정한 주제로 특정한 학과에서 특정한 공부를 하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그런 말을 전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기에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제 마음과 생각을 전합니다.

 

일전에 직업 분야에서 나름 이름 있는 한 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적이 있습니다. 직업분야에서만큼은 최고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데, 도대체 어떤 이유로 나를 탈락시켰느냐고 건방지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여러 권의 책을 쓰긴 썼지만 특수대학원을 다니며 졸업시험을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한 만큼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런 이면에는 경험만으로는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자리하고 있었을 겁니다. 학문을 하는 교수들의 조건으로는 제가 분명 불편하거나 모자라게 보였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야 제가 그런 분들보다 사실적 지식은 모자랄 수 있으나 경험적 지식만큼은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이론을 따라다니며 옛 사람들만의 이론을 카피해 논문을 쓰느니 차라리 제가 그동안 경험해오며 쌓은 상담사례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그렇게 제 자신에게 놓인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학습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일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해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완전히 굳혔습니다. 눈에 보이는 스펙보다는 본질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심을 굳히고 나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목표도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스펙이 없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크게 성공해 나갈 수 있는지 그 모델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으면 새로운 세계가 보입니다^^

여러분 모두 같이 파이팅하길 기원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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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손호연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이없는 곳에 길을 만드시는 교수님~
    멋지십니다

    2013.12.11 09:18 신고
  2. 센스쉐프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사학위라는 것이 스펙 쌓기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데 공감합니다. 저도 직장 다니면서 박사학위를 받고 싶은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효과도 불확실해서 시도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 필요에 의한, 학업을 위한 박사 학위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가짜 학위로 문제가 되는 지도층 인사들이 나오지 않겠지요 ! 진솔한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3.12.12 10:30 신고
  3. 조정훈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마음에 일치하는 글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본질보다 외면이 앞선 것들은 가치가 없고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겠지요. 이것이 바로 설 때에 우리 사회도, 개개인의 삶도 정화되고 발전할거라 믿습니다 ^^

    2014.01.13 0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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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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