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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직업

하루에 2시간 농땡이 치는 직장인의 시간관리

by 따뜻한카리스마 2013. 7. 29.

오늘은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해 아주 예전에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이야기 해볼까 한다. 필자가 직장을 다닐 때 ‘직장인들 하루에 얼마나 농땡이 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하루 근무시간 중 평균 2시간 20분 정도를 인터넷 서핑, 잡담 등을 하는 데 소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522명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 활용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근무시간 중 평균 2.4시간 동안 업무 이외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근무지에서 실제 일을 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으로 2시간을 꼽은 응답자가 34.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1시간(28%), 3시간(21.8%), 4시간(8.2%) 등이 뒤를 이었다. 5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7.8%나 됐으며 62.3%는 '근무시간 중 업무를 하지 않은 시간 때문에 일을 몰아서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 외 활동으로 이들은 e-메일 및 인터넷 쇼핑(45%), 직장동료와 잡담(14.6%), 잡무, 잔심부름 등 불필요한 업무(15.5%) 등을 꼽았다. 한편 이들은 출퇴근 시간에는 책을 읽는 등 학습(36.4%)을 하거나 신문(17.6%)을 읽으며 퇴근 후의 개인 시간에는 휴식을 취한다(39.8%)고 답했다.

 

이 보도 자료가 언론에 보도되어 연합뉴스로도 보도되고 네이버 톱뉴스로도 게재되어 1,2시간 만에 500여개의 댓글이 붙기도 했다. ‘그런 놈들은 짤라야 한다’에서부터 ‘그 정도면 양반이다 나는 하루에 2시간 밖에 일하지 않는다.’ ‘직장인이, 기계냐 어떻게 일한하냐?’에서부터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물론 하루 종일 쉼 없이 일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다보면 의외로 지각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 하나만 지켜도 미운 털 하나는 박히지 않는다. 사실 출퇴근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근무시간에 충실하지 않고 인터넷 채팅이나 쇼핑, 스마트폰이나 각종 SNS 활동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직장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물론 업무 중에 잡담을 나눌 수도 있고 SNS 활동도 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이 너무 길다든지 심지어 점심시간도 아닌데 근무 중에 잠을 잔다든지 해서 근무를 게을리 하기까지 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직장은 학교와 다르기에 이런 경우에는 ‘시말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일종의 반성문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학교 다닐 때의 반성문과는 달리 강제성이 있다. 3번 이상 누적되면 해고까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구성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하면 조직 전체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일할 의욕도 떨어지고, 생산성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한 개인에게도 큰 손실이다. 그래서 나는 회사의 책임자로 일할 때 지각을 반복하거나 업무 중에 업무와 다른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직원들에게 벌칙을 하나 주곤 했다. ‘시간가계부’를 써오도록 하는 것이다.

 

1주일 동안 언제 출근해서 업무시간동안 무엇을 했으며 언제 퇴근을 했는지를 기록해서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기존의 업무보고서와는 다소 다른 개념이라 다소 가혹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시간가계부를 한 번 쓰고 나면 시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그러면 시간가계부란 무엇인가. 금전가계부와 같이 시간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기록해보는 장부를 말한다. 시간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내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가계부를 처음으로 작성해온 사람들을 보면 거의 시간 단위로 한 업무들이 형식적으로 나열 되어 있다. 초등학생들의 방학계획표를 보는 느낌이다. 그러면 나는 다시 써오라고 요구한다. 이번에는 시간 단위가 아니라 사건 단위나 실제로 업무를 수행한 내용이나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 진행여부를 작성하라고 한 주간의 벌칙을 더 준다. 이 혹시 가혹한 일이 입이 쀼루퉁하게 나올 만도 하다. 그러나 이 과제를 수행한 사람들은 오히려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감사해 한다. 이것이 바로 시간가계부를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다.

 

‘시간은 돈이다. 시간은 소중하다’ 아무리 외쳐봐야 소용없다. 정말 내가 하루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중함을 피부 깊숙하게 느껴봐야 정말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음 편에서 시간 가계부 쓰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시간관리에 대해 떠오르는 질문들:

- 시간이란? 시간관리란 무엇인가?

- 나는 시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

- 시간을 가장 소중한 자원으로 생각하나?

- 하루 24시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있나?

- 목표를 위해서 가장 우선해서 다뤄야 할 일?

- 오늘 지금 당장 내가 몰입해야 할 일?

- 내 시간만 잡아먹는 불필요한 낭비요소는?

-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다르게 활용할 수 있나?

- 시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써야 하는가?

 

* 페이스북 코멘트:

제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루에 평균 2시간 20분을 농땡이 친다고 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의 휴식은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 정도의 시간도 충분히 가능한 휴식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시간은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시간을 소중하게 쓰고 있지 않다는 아이러니 속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 저 역시 반성하고 또 반성합니다.

소중하게 시간을 쓰는 한 주 출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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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