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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경력관리

퍼즐 맞추기를 통해 배우는 직장생활 경영

by 따뜻한카리스마 2013. 7. 9.

‘XY 이론’은 심리학자 맥그리거가 인간관을 동기부여의 관점에서 분류한 이론이다. 맥그리거는 인간은 본래 일하기를 싫어하고 지시 받는 일 밖에 실행하지 않는다는 X이론에 반해 노동은 놀이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것이며, 인간은 노동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고 자아를 실현하고자 한다는 Y이론을 주장했다.

 

XY이론은 기업입장에서 직원들을 바라보는 관리자의 시각으로 경영현장에서 활용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인 역시 기업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 하는 것 역시 중요한 관점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바라볼 것인지, 아니면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며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직장생활에 임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직장생활 뿐 아니라 내 삶의 전부를 바꿀 수도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기업의 부속품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부속품이 하더라도 나 자신을 단순부품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핵심부품으로 볼 것인지의 관점에 따라 나 자신의 행복과 불행이 갈라질 수도 있다.

 

조직이란 하나의 목적된 퍼즐을 같이 맞추기 위해 모인 구성원들의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 완성모습이 수십 개의 퍼즐뿐이라면 한 두 사람만 어긋나도 조직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만일 수만 개로 이뤄진 퍼즐이라면 한 두 개의 퍼즐이나 수백 개의 퍼즐이 흐트러지더라도 전체적인 윤곽을 만드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몫과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않으려는 퍼즐들이 많아지면 어느 순간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임계치에 도달할 수 있다. 그 때는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실패의 순간을 맞을 수도 있다.

 

반대로 퍼즐을 완성할 때도 마찬가지다. 만일 완성된 퍼즐이 수만 개라면 몇 개의 퍼즐만으로는 도저히 다 맞추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이 들 때가 많을 것이다. 퍼즐의 완성된 그림조차 보지 못했다면 더더욱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몇 십 명이, 몇 백 명이, 아니 몇 천 명이 노력해도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성공 역시 일정한 임계치에 한 번 도달하고 나면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 역시 한 두 번의 성공으로 삶이 변화하지는 않는다. 누적된 행동의 결과가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아주 오랫동안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개의 사람들은 중도하차 한다. 하지만 일정한 임계치를 뛰어넘으면 눈부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따라서 주어진 한계를 뛰어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나 자신의 분야에서 유일무이한 인재가 되어야 한다.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구성원들이 많이 생길수록 어느 순간 조직의 임계치를 뛰어넘는 위대한 조직이 탄생할 수 있다. 그렇게 나 자신의 위치에서 내 몫을 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조직의 상급자일수록 성과나 실패도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만큼 책임과 보상이 함께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퉁이의 작은 퍼즐들이라면 전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책임도 보상도 모두 변화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 자신의 몫을 다해 묵묵히 일하며 다른 퍼즐들과 조율하는 ‘숨어 있는 영웅 퍼즐’들을 찾아야 한다. 그들의 공적을 기리고, 그들에게 감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조직 전체에 활력이 붙게 마련이다.

 

조직이 클수록 직무중심의 일을 하기 때문에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갈등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지런히 학습하고, 나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고, 다른 부서와 조율해 나가면서 실전에 적용하다 보면 서로 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던 길이 이어져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지금 모든 제품은 서로 다른 산업,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에서 이뤄진 융합화 상품들이 히트를 치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도 또 다른 지식과 관점의 결합을 통해서 빛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래들이나 동기들보다 보다 크고 높게 멀리 보려는 시각이 필요하다. 상급자가 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보려고 노력하며 하급자라도 상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행동해나간다면 자기만의 멋진 퍼즐도 완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DNA가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임시적으로 기거하는 숙주일 뿐이라고 해서 섬뜩하다. 운명론자들은 신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인간은 살아갈 뿐이라고 믿는다. 과장된 이론들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데 기업에서도 조직구성원은 단지 조직을 위한 시스템 하부의 부속품에 불과하다고 믿음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설령 인간이 DNA의 숙주일 뿐이라도 하더라도 내가 살아낼 수 있는 최고의 인간다운 품위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만일 운명론자들처럼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도 운명의 신에 맞서 기꺼이 싸우겠다는 맹렬한 투지가 있어야만 한다. 조직생활도 마찬가지다. 조직의 목적에 부속되었다고 하더라도 내게 주어진 목적이상의 성과를 창출해내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직장생활 초기에 작은 기업에서 불평불만을 하며 직장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동기들이 서로 앞 다퉈 사표를 던지고 나아가던 회사 분위기에 편승한 자신을 반성했다. 매일매일 불평만 던지던 삶에서 벗어나 ‘맡은 바 임무에서 전력을 다해 일해보자’는 태도로 일에 임했다. 그의 작은 결단이 작은 기업을 크게 키웠을 뿐 아니라 자신이 다니던 기업보다 수십 배에 이르는 교세라를 창업하기에 이르렀다.

 

지금 내가 맡은 일에 내 역량을 온전히 기울여 조직의 성과도 창출하고 나 자신의 자아실현도 구현해보자.

출처: 2013년 2월, 코오롱 사보에 기고한 칼럼

 

필자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전국 대학, 기업, 기관 등 연평균 200여 회 강연 활동과 다양한 매체 기고 활동을 하고 있다. 800만 명이 방문한 ‘커리어노트’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가슴 뛰는 비전』등 다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며, 성공하는 삶의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는 ‘취업진로지도 강사’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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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청춘의 진로나침반>,<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