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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대학에서 실용과목을 전혀 안 가르쳐주네요, 어떻게 하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7. 30.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게 된 건 꿈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꿈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생 또는 일반인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용기 내어 제 고민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지방대 문예창작학과를 다니는 2학년 여학생입니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이 그냥 글 쓰는 게 좋았고, 방송작가가 꿈이라는 이유로 문예창작학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에 관련된 과목 하나 없이 오로지 순수문학만 배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설, 시를 쓰기 싫어하는데 과제도 시를 쓰고 단편소설을 완성하는 것 때문인지, 과제가 많은 것 때문인지 어느 정도 글쓰기에 지쳐 있습니다. 그리고 글쓰기에 자신감도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내가 왜 이 과에 왔을까...'하는 회의감도 요즘에 많이 듭니다.

 

취업과 꿈 사이에서 고3때부터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국은 간호학과를 포기하고 꿈을 선택해 문예창작학과를 왔습니다. 비록 겨우 2학년 1학기를 마쳐가는 단계이지만, 취업률이 저조한 사회적 분위기에 제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불안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학기 때 휴학을 하고 서울에 있는 방송아카데미에 가서 방송작가 커리큘럼을 정식으로 배울까 아님 공무원 학원을 다니면서 공무원 공부를 할까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넉넉지 않은 집안형편 때문에 서울까지 가서 비싼 방송아카데미를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부모님께 말씀조차 드릴 용기도 없습니다. 돈 생각에 꿈이 좌절되기는 싫지만 지금 현실이 조금 힘드네요... 그렇다고 원하지 않는 공무원이 되어서 지루한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느끼는 게 저는 글쓰기 실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방송작가가 되어서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방송작가가 진짜 되고 싶은 건지 방송에 대한 호기심인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섣불리 방송작가가 되면 힘들다고 포기할까봐 걱정도 되고요... 생각해 온 꿈은 방송작가 하나뿐인데 방송작가가 없어지면 전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더 이상 지치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집에서는 공무원을 하라고, 학원 다니라고 그러세요 ...

 

답변:

어떻게 하다니요? 멈추지 말고 꿈을 향해 전진해야죠^^

전공수업에서 방송 관련한 글쓰기가 없어 아쉬움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 마세요.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필력만 키우면 방송 글쓰기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글쓰기 그 자체에 대한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세요. 그렇게 하시면 설령 방송작가가 안 되더라도 다른 일도 잘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니 지금 꿈이 맞니 안 맞니 하며 갈등만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글쓰기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양하는데 몰입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시, 문학, 수필 등을 많이 읽어보시면 분명 도움 됩니다. 좋은 글들을 많이 읽으시고 좋은 글들은 필사하면서 배우세요. 다만 학교 공부에서 아쉬운 부분은 본인 스스로가 충족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상당수의 학과들이 그렇게 스스로 사회진출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학과만 탓하지 마시고 일단 스스로 할 수 있는 찾아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몇 가지 조언 드립니다.

 

첫째, 인문학서적 이외에 다양한 서적도 꾸준하게 읽으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한 달에 최소 5권에서 10권 정도는 읽어야 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는 좋은 글이 나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 해서라도 하루 1시간 책 읽는 시간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가능한 읽은 모든 책에 대한 내용과 감상들을 글로 남겨두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읽은 책의 좋은 문구나 인상 깊은 문구들은 모두 다 정리를 해둡니다. 해당 문구에 대한 감상을 기록해두면 더 좋습니다. 책 전체 내용에 대한 본인 스스로의 느낌도 바로 써둡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책 읽는 도중이나 책 읽고 바로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요즘은 영화나 방송에서 사용한 대본을 구하기 쉽습니다. 이런 대본들도 많이 읽어두면 좋습니다. 좋은 대본은 필사해도 좋습니다. 다만 대본 역시 읽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좋은 문장들을 모아보세요. 그리고 그러한 문장에다가 자신의 감정을 담아서 기록해두세요.

 

넷째, 일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들을 글로 써봅니다. 어렵게 생각지마시고 일기장이다 생각하고 그냥 쓰시면 됩니다. 내가 바라보는 아빠, 엄마, 형제, 친구, 선배, 후배, 정치, 경제, 사회, 돈, 성공, 행복, 불행, 심리, TV, 영화, 스포츠 등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 됩니다. 아마도 방대한 주제가 될 겁니다. 그러한 글감은 나중에 글을 쓰기 위한 훌륭한 주제가 될 겁니다.

 

다섯째, 이렇게 모아둔 글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매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 글을 공개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공개함으로 인해 내 글의 질적 향상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잘만하면 1인 미디어로서 그 자체만으로도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섯째, 각종 공모전이나 문학상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내 책을 한 권 집필하겠다’는 목표를 가졌으면 합니다. 그동안 모아둔 글감을 하나의 주제로 맞춰 출판하겠다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현재 꿈이 없기 때문에 동력이 없는 면도 있습니다. 조그 더 큰 목표와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주변에 흔들리지 말고 좀 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한 실행전략들을 하나하나 밟아나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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