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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삶에서 마주치는 불편한 문제들을 대처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수험생 000이라고합니다

자료를 찾다찾다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밑에 주소와 함께 고민사연을 보내셔도 된다길래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저희 집에서 학교까지 1시간30분이 걸립니다. 버스를 환승해서 가야하는데 저희 할머니 댁에 중간에 있습니다. 버스 한번으로 학교를 갈 수 있기 때문에 가끔 할머니 댁에서 지내거나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원래 하루에 한 번씩 꼭 아침에 샤워를 하는데 할머니 댁에서 지내면서 항상 학교는 다녀온 저녁에 샤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랫집 때문입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혼자 사시는데 항상 새벽기도를 다니시는데 아랫집에서 가끔 올라오셔서 항의를 한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 새벽기도 다니시는 시간도 다 알고 환기시키려고 베란다 문을 여는 것도 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시끄럽다고 주의를 좀 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는 그 다음부터 아침에 환기를 하려고 문도안여시고 씻지도 못하기고 새벽기도를 가시고 화장실 물도 못 내리시고 사셨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그 집에서 가끔 살면서 저도 일부로 화장실물도 안 내리고 세수나 양치도 물을 받아놓고 조심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아랫집 아저씨가 올라오셨습니다.

 

아침에 할머니가 걸어 다니시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할머니께서는 올해 연세가 83살 정도 되십니다. 관절도 많이 안 좋으셔서 잘 걷지도 못하시는데 그런 할머니보고 살살 걸어 다니라고 합니다.

할머니나 저나 그동안 많이 주의하고 생활습관까지 다 바꿨습니다.

 

그런데 걸어 다니지 말라고까지 하는 것은 심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

답변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깜빡해서 늦어버렸군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고충이 크겠군요. 만일 걸어 다니지 말라고까지 말했다면 그것은 과하다 싶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할머니가 쿵쿵거리며 걷는 것도 아닐 텐데 살살 걸으라는 그 말이 어쩌면 걸어 다니지 말라는 소리로까지 들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아저씨의 민감함도 다소 과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소음 때문에 화장실 변기물까지 내리지 못할 정도라면 방음 그 자체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거롭더라도 관리사무소에다가 조언을 구해보세요. 다른 집은 어떤지. 그리고 건설당시에 소음기준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현재는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세요. 지금 말씀하신 정도라면 하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자라고 하더라도 당장에 문제가 개선되지는 않을 겁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상당수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다들 있습니다. 정치제도나 법제도나 학교제도나 교통시스템이나 기업제도나 모두 다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각 개인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나가야 합니다. 어떤 것이 최선의 방법일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든 분명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렇다고 멍하니 앉아 제도만 바뀌길 기다리거나 현재 상황이나 괴롭히는 상대가 바뀌길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구조적 문제나 제도가 개선되기 전까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본인 스스로에게 문제가 없는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만일 그래도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경우에는 상대에게 협조와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대화를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인간적인 관계도 터야 합니다. 하지만 만일 지금처럼 심각한 상태라면 아래 층 분들을 댁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고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소리가 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구해야 합니다.

 

분명 번거롭고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시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내 삶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부당한 경우에 저항도 해야겠지만 상당수의 경우에는 참고 인내해야만 합니다.

 

분명 그 아저씨가 얄미울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 몫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몫입니다. 부당한 정치인이나 경제인이나 유명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배려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진리를 온 마음에 실천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봅니다.

 

일전에 저도 겪은 층간소음에 느낌을 올려둔 글을 참조해서 읽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http://www.careernote.co.kr/574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 누리시길 바랍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감사합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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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층간 소음...작은 배려인데..안타깝습니다.

    잘 보고가요.

    8월도 행복하세요

    2012.07.31 07:35 신고
  2.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8.02 14:58
  3. ㅐ바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 얼핏 드르니 할머니께서 너무나 고통을 당하며 사신다는 늑기미,,,할머니가 무슨 수로 소음을 낸다는 말인가?! 추측하건대 아마도 인근 다른 세대에서 나는 소리일 거시고, 모든 층간소음의 대표음원은 'ㅐ바아'소리라고 봅니다, 이 소리를 해결하려면 침대위에서 뛰어보고 소리가 안나도록 신문지 종이로 충분히 괴어 주어야 합니다.

    'ㅐ방ㅏ'찌흐는 소리야 내게는 천상의 음향(?) 이지만, 그러ㅎ기에 나메게는 정말로 질투를 불'지'르'는' 소리 일 수 있지요.

    소리가 난다고 항의하면 내 지비 아니라,그 지베 드러가서 함께 드러봐야 합니다,,,그래야 내가 내는 소리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잇습니다.

    2012.08.02 20: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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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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