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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근심 걱정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을 위한 조언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7. 16.

부제: 커리어코치 정철상의 조언 "계획했던 플랜A가 풀리지 않을 때는 플랜B로 바꿔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우선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여러 가지 고민들로 우울한 날들 의미 없는 날들을 보내다가 선생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민들에 답변을 남겨주신 선생님의 글들을 보고 저도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지방 국립대에서 행정학과를 전공한 4학년 올해 24살의 여학생입니다. 학과 특성상 저는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들이 숱하게 안 될 경우도 생각해야한다 절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저는 철이 없게도 그런 말들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나는 공무원 될 꺼야’라는 핑계로 스펙하나 만들어 놓지 않고 안일하게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절박함이 저에겐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바보 같이 보내온 제 대학생활이 너무나도 후회스럽습니다.

 

1,2학년은 뭐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고 3학년 때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해 여름방학부터 공무원 책을 사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3학년 4학년 열심히 해보자했는데요. 학업과 병행하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게 되더군요ㅜㅜ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하고 이번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4월 시험을 보았는데 철저하게 망해버렸습니다. 지방직 시험이 남아서 공부는 계속하고 있지만.... 내년 바뀌는 시험제도들을 보면서 다시 새롭게 계획을 짜서 내년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스트레스 받아하는 저를 보면서 힘든 일 하면서도 웃어주시고 괜찮다 해주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그때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 말고 뭐든 다른 경험이나 스펙을 쌓아놓을걸...이런저런 후회들과 안일한 생각에 살아온 제가 너무 싫어집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는 다른 분들 보면서 요새는 저는 그냥 쓸모없는 인간이고.. 나 같은 인간이 죽어야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ㅜㅜ

 

시험공부하면서 너무 돈을 아끼려고만 생각하고 공부한 것 같아서...그게 좀 후회가 되서 이번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다가도 그냥 저한테 투자하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제가 생각해도 시험공부하면서 저는 작아지기만 한 것 같습니다...제가 너무 밉네요.....나라도 나를 좋아해줘야 할텐데.......그냥 제가 너무 싫습니다...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9월 복학해서 학교생활과 병행하면서 다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또 이도저도 아닌 게 될까요?? 그리고 시험공부를 하면서 실패를 생각 안할 수 없게 되네요 ....열심히 해도 1-2점차로 떨어지는 주위 분들을 보면.....

 

실패를 대비한 스펙 뭐라도 만들어 놓아야 할까요?? 너무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 같아서 요새는 뭐라도 해놔야겠다는 생각도 들고....24살.....지금부터 열심히 살면.... 내년에는 웃을 수 있을까요??

철없고 바보 같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래요..

 

답변:

회신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제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은 일을 하는 탓이니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답변 드립니다.

 

죽다니요. 스펙 같은 것 너무 부러워 마세요. 저는 최고의 스펙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나는 해낼 수 있다’는 굳건한 자신감을 스펙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시험 떨어져도 상관없다, 떨어지면 다른 일 하면 된다, 걱정할 것 없다, 열심히 일하면 잘 될 것이다, 두려울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지금의 역경도 곧 딛고 일어설 것이다’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자신감을 충전시키길 바랍니다.

 

이왕 공무원 시험 준비한 것 한 번 도전해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딱 1년만 권하고 싶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한 1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도전할 것 같으면 9월에 복학하지 말고 내년 3월로 복학을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만일 그렇게 몰입해서 준비하신다면 최소한 영어실력은 남을 겁니다. 더불어 공무원 가산점을 위한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정도는 취득해놓을 수 있겠지요.

 

만일 그렇게 몰입해서 헌신적으로 도전했는데도 안 되었다 하더라도 너무 두려워 마세요. 영어와 컴활 자격증과 기본 상식들은 남아 있을 테니까요. 그 때부터 취업준비하면 됩니다. 복학 후에 취업진로 교과목 수업 들으시고, 취업지원센터에도 자주 들러서 도움을 구하세요.

 

물론 그 상태로 졸업하자면 남들보다 취업 스펙이야 뒤지겠죠.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니 작은 중소기업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너무 걱정만 하실 필요 없습니다. 자신감이 남아 있잖아요. 초라한 자리라도 잠시만 참고 준비하면 도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가면 됩니다.

 

지금처럼 자신감 잃고 위축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 인생은 플랜A가 안 되면, 플랜B를 하면 되고, 플랜B가 안 되면 플랜C로 변경 하면 됩니다. 최초에 계획했던 플랜A가 안 되었다고 해서 인생이 실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너무 위축되어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으로 인생을 어렵게 살아가지 마세요. 조금 안 풀리면 뭐 어떻습니까. 제 경험상 인생 안 풀린다는 일이 생길수록 나중에 더 좋은 일들이 있더라고요.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세요. 조금만 더 활기차고 당당하게 인생을 즐기세요.

 

내년에 웃을 수 있겠느냐고요. 당연한 말씀. 왜 웃음을 굳이 내년으로 늦춥니까. 오늘 웃으세요. 항상 웃으세요.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하면서 미리 웃으세요.

 

불투명한 미래만 그리면서 너무 불안 불안해하며 살아가지 마세요. 조금 모자라면 어떻습니까. 느슨한 마음이 아니라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 조금 더 잘 해보자고 용기와 위안의 말을 전해주세요. 누구도 자신을 높여주지 않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높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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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