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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지방대생이 금융권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6. 26.

안녕하세요. 교수님!

지난 2주 동안 정말 멋진 강의 잘 들었습니다.!!!ㅎㅎㅎ

필기하면서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2학년 때 군대를 다녀오고 1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올해 복학했습니다. 지금 2학년이지만 벌써부터 취업문제로 상담을 받고 싶어 문의 드리게 됐습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꿈이 사육사였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동물관련학과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우연히 읽은 재테크 책 한 권이 제 인생을 바꿨다 할 정도로 진로에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사육사에서 은행행원으로 목표가 바뀌어 버린 겁니다. 경제학과나 경영학과가 아니고 비전공자라 솔직히 취업에 대해 걱정이 됩니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라 목표를 다시잡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전공 계열이 아니기 때문에 편입을 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될지... 아니면 과는 유지하되 자격증과 경험으로 승부를 걸지 고민이 됩니다.

 

올해는 일단 6월에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과 11월에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독기를 품고 열심히 해야 될 거 같아 저는 자격증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00은행에서 해볼 생각입니다.

 

유일하게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는 걸 알게 되서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니 무급도 좋고 잡일을 해도 좋으니 싹싹 빌어서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는 자격증과 아르바이트 학점이 충실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토익과 매경테스트 해외 인턴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토익도 중요하지만 저는 해외 인턴십 비중을 좀 더 높여 회화위주로 한 다음에 토익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매경테스트는 금융업계에서 필수라고 보고 통학하는 버스, 지하철에서 보고 있습니다. 신문도 같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강점인 성실함을 중심으로 2년 후 이력서를 채울 생각입니다. 저는 4대 은행 중에서 00은행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오늘 자유적립식 적금통장(3년)을 만들었습니다. 돈을 넣으러 갈 때는 서울에 있는 00은행 모든 지점을 돌아다녀 적금통장 돈 입금시키면서 근무하시는 분께 질문을 한 가지씩 해볼 생각입니다.(물론 업무에 방해 되지 않도록...) 그럼 저에겐 정보와 적금통장에 쌓이는 돈 1석2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꺼 같아요. 저는 은행에 입사해 고객님 들에게 좋은 상품을 추천해드리고 고객님들이 적금이나 펀드 수익이 날 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제가 뿌듯할 거 같아요.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빠졌네요..

 

지금 고민이 편입을 해서 다시 공부하느냐 vs 스펙으로 승부를 보느냐 두 가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 24살이기 때문에 요즘 자나 깨나 취업걱정 진로 설계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교수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의 정말 잘 들었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ㅠ

 

답변:

답변이 늦어져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상담요청 온 메일이 많아서 상담 요청한 순서대로 답변을 드리다보니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제 강의를 잘 들어주셨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해주셔서 저도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진로선택은 항상 딜레마죠. 지금처럼 꿈이나 목표가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는 거겠죠. 목표가 생기면 추진력이 생기고 잃어버린 것 같은 시간들도 회복할 힘이 생기니까요.

 

다만 지방대생으로서 금융권에 들어간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취업성공은 지금 눈앞에 보이는 고민처럼 단순히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수도권 대학에 금융계열학과에 편입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겁니다. 물론 다소 유리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다니는 대학을 계속 다닌다는 상황 그 자체만으로는 불리한 부분도 유리한 부분도 아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금융권에 들어가기 위한 기초 스펙을 쌓은 다음에 다른 경쟁자들보다 차별화된 역량을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에 집중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지금 같은 학과가 금융학과와는 전혀 차별화된 능력을 구축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딱히 떠오르지는 않지만 본인 스스로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떠오르는 차별화 계획이 있는데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참조해서 생각해보세요.

 

만일 시중은행 대기실에 애완동물이 있다면 딱딱한 은행 분위기를 훨씬 더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나 토끼나 햄스터나 고슴도치 등의 애완동물이나 물고기 등이 떠오르는데요. 그런 제안을 은행에 해서 그 특별한 임무를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보조적으로 수행하고 싶다고 제안해보는 겁니다. 설령 그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더라도 그런 발상과 자세를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한해두해 휴학하면서 남들과 똑같이 스펙을 쌓겠다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편입시험에 주력해보겠다는 것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된다 하더라도 서운해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편입을 위한 휴학을 하거나 편입 재수를 위해 휴학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안 되었을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마인드로 부지런히 준비하고 경험과 경력을 쌓아간다면 충분히 은행 입사에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치열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그렇게 준비해 나간다면 설령 은행에 입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회생활을  출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목표를 향해 조금 더 즐겁게 내달리세요.

 

나중에 취업에 성공하면 멋진 성공스토리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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